[제주여행] (맛집탐방).안거리
밖거리(한식)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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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안거리
밖거리(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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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제주도 방언중
안거리 밖거리라고 들어 보았나요?
이 이야기가
무엇인고 하면 제주도 주거문화
로서 집의 구조를
말함인데 제주 초가 의 안거리(안채)와
밖거리(바깥채)로 구성되어
있는것을 제주
방언으로 안거리
밖거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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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금 현재에도
농가에서 부모님 과 함께 사는 제주인들은 이런 생활 방식을
고수하고있다.
그런
데 이런 주거문화를
접목시켜서 제주도 향토 정식 맛집으로 상호를 사용하는 ‘안거리
밖거리’라는
맛
집을 소개해 드리고
싶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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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집 또한
가이드 사장님의 소개로 들리게 된 맛집인데 다양한 사람들이 와서 먹는만큼 각각의
입맛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그래도 추천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근거가 아니겠는가.
알다시피 여행에
있어서 크게 한축을 차지하는 먹거리,
이 먹거리를
떠난다면 과연 여행의 참 묘미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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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의 갠
생각으로는 먹거리가 거의 여행의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지 않나 하고 생각된다.
여행가서 그 지방의
맛있는 음식들을 섭렵하면서 여행을 한다면 아마도 여행의 즐거움은 배가 되리
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게 이 유랑자
만의 생각 일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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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거리.밖거리!,
먼저 입구에서
바라보는 건물은 수수한 3층 건물인데 이
요리집은 1층에 자릴 잡고
있었다.
서귀포 쪽에
위치하고 있는 이 식당은 골목길이 다소 복잡하긴 했지만 그러나 요리집은 맛으
로 승부를
하는것이기 때문에 그리 개의치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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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플랑카드에
정식 9천원에 옥돔 과
흑돼지 돔베고기,
계란찜,
된징찌게 외 밑반찬
15가지라는
광
고성 멘트인지는
모르겠지만 걸려있고 그러나 그 가격대에 한정식 정찬을 차려 먹을수 있다는 이야
기에 넘나 기대를
하면서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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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거짓은
아닐거라는 안심을 하면서도 가격대비 옥돔,
돔베고기까지
나온다고 하니까 영리가 목
적인 상황에서
얼마나 가성비가 좋을까 싶기는 한데....
더구나 관광지라는
것이 보통은 바가지 요금
이라는 예단이 항상
앞서 있는지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집으로 올려져 있다는 것은 일단 믿어도 된
다라는 마음의
위로를 삼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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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돔베고기나
옥돔,
계란찜은 리필하면
요금이 추가되지만 나머지 반찬들은 무한 리필 이라고
하니 갑자가 전주가
생각난다.
2~30가지의 반찬에
무한리필,
ㅋㅋ
전주와 비교는
안되겠지......
그런
데 여기에서 여러분
'돔베'라는 말을
아시나요??
‘돔베‘란
’도마‘의 제주 방언으로
도마 위에 내어 놓
는 고기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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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뭍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한다면 삶은 돼지고기 수육을 사기 접시가 아닌 나무 도마 위에 썰어서
내 놓는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한가지
함정이 있다.
이 정식은 혼자는
안되고 2인이상만 주문
가능하
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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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긍 할수 있는
금액에 불만스럽지 않은 상차림과 맛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러나
9천원의 정식
상 차림을 맛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곳이다.
우리
일행은 자리를 잡고 정식 주문을 하고 기다린다.
이~어 기본 상차림이
차려지고 옥돔과 돔베고기까지 하나하나 내오는 찬거리가 어느새 한 상 가득
차려진다.
그런데 15가지라고 한 문구 보다는 더 온다. 일단
가성비도,
비주얼도 상당한
합격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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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의
투박스러움을 그대로 담아 냈다고나 할까.
과학보단 아날로그
적이다.
그리고 느림의
미학이
담겨져
있으며.
왼지 모를
정감이있다.
시골스러움이랄까,
나는 이런
투박스러움이 좋다.
무엇보다도
푸짐한 백반
메뉴로는 정식과,
비빔밥 딱
2가지로만
승부한다.는 쥐인장의 성격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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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러 가지
음식을 하는 식당을 가보면 니맛도 내맛도 아닌곳이 많은데 여기는 딱 2가지만
취급
해서
좋다.
물론 식당 입장
에서도.
종업원 입장에서도
덜 복잡하고 편할것이라 생각된다.
일단은
가
대대비 먹음직
스러운 찬 부터가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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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훌륭한 맛집으로 되어있는 만큼 주방 실장님의 실력을 기다려 본다.
실내는 그렇게
깔끔한 편은 아니었지만 아담한 내부는 나무와 옹기그릇으로 구성되어 편안함을 준다.
메인이 나오면 식사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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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운전할일이
없으니 가파도 청보리 막걸리로 반주부터 한잔하고 이어 안주부터 잡는다.
역시
안
주는 제주도 하면
유명한 흑돼지 고기다.
그런데 보기좋게
돔베(도마)위에 고기를 한점
올리고 상추
쌈 위에
청양고추,
마늘,
된장,
자리젖을 넣고
한입에 쏘옥 넣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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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부드럽다.돼지 특유의 잡내도
없다.
그리고 감칠맛이
돈다.
뭐~
이정도면 완전
합격점...시각.후
각.
풍미,까지 모두를
잡았다고나 할까...역시 돼지고기는
상추쌈과 자리젓이랑 쌈장이랑 어울려야만
제맛이
난다.
먹고나면 침샘이
자극되고,
또 한입 넣으면
쫄깃한 식감이 풍미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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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제주 돔베
고기는 별미중 별미야...뭍에서 먹는 힌돼지
고기하고는 비교 자체가 없렵다.
아는
사
람들은 알겠지만
흑돼지의 장점은 돼지고기 껍질 까지도 쫄깃 하다는 것이다.
육지의 힌 돼지는
삶아
놓으면 비게 껍질
부분은 묵처럼 물크덩 해서 먹을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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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흑돼지는
껍데기 부분이 삶아 놓으면 탱글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좋다.
결국 우리 일행은
돔
베고기 대
[20.000원]으로
3판 추가로
들어갔다.
유랑자는 집에서는
지리산 운봉 흑돼지만을
고집해
서 배달 시켜 먹곤
하는데 그 맛이 그대로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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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때가
때인만큼 오전내내 걷다가 온 것이 아니던가.
‘시장이
반찬‘이라는 말도 있듯이
배가고
프면 모두가 맛있는
법....
흑돼지 고기는
상추없이 그냥 자리젓만 찍어서 먹어도 꿀맞같은 육즙을
자
랑한다.
오~`사랑하는 흑돼지
고기...
유랑자 뿐만 아니라
모두 흑돼지 고기 맛있다고 너무나 잘들
먹
어서...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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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만들어 먹던
계란찜 돔베고기,
잘 구어진 옥돔구이
그리고 나머지 반찬들도 모두 무난했다.제
주 여행때 집밥
먹고 싶을때 찾아가면 좋을 것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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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원에 돔베고기랑
옥돔까지 먹을수 있으니
서울 동네에 있으면 자주자주 들렸을 듯 한 집밥이었다.
이상 제주 서귀포
맛집 ‘안거리
밖거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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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밥을 먹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안거리 밖거리는 제주가 낳은 고영우 화백의 가족이 운영
하는 곳이라고
하네요.
이곳의
사장님은 고영우 화가의 사모님이라는.....
예술을 하는 남편의
돈벌이
가 불안정하여
무언가라도 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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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식당
내부[안거리
밖거리]가 소박함이 묻어
났었나 보다.
화려한 꾸밈도 없이
평소에 알려지
기를 꺼려하며
예술의 혼을 불 태웠던 고영우 화백의 품성이 고스란히 묻어 있음을 뒤늦게야 알았다.
고영우 화백은 제주
서귀포 출신이다.
고영우 화백 역시
프랑스나 중국에서 초정 초대전을 많이 열었
던 화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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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솔동산로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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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 대에박!
이 밤에 술 땡기시면 안됩니다. ㅎ
푸짐하죠?
@유랑자1 코로나 끝나면 제주에 가서 꼭 먹고 싶어요ㅠ
@됴아욤 그러세요. 당연 그래야지요
그런데 코로나가 있었어도
방역수칙 잘 지키고 손잘씻고 사람들 모이는곳엔 안가고
그렇게 다니면 안걸려요. 대신 인원은 1~2명만....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 그래요. 자고로 먹자고 이 고생들 하는것 아니겠습니까?
맛집이란 자주 찾아야만, 하는 법이지요. 물론 저렴하게 먿어야 되지요
이른바 가성비가 좋아야만...
이런글 넘 좋아요
부모님과 여행 계획하고 싶은데 넘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http://cafe.daum.net/b2345/9toB/1663
더 궁굼한 여행기는 이곳에서 참고 하시고
멋진 여행 해 보세요.
@유랑자1 이제 봣네요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