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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행성 X, 니비루 & 궁창에 붙들린 별들 (2009년)
입신, 영분별, 신유에 대한 단상
나의 경우, 입신 환상에서 내 영이 하나님의 보호하심 속에 천사들과 함께 날아서 어디를 간다. 영이 나갈 때는 시간이 좀 걸린다. 하지만 돌아올 때는 순식간에 육으로 돌아온다. 역시 보호하심을 느낀다. 영이 나가 있을 때는 육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그 순간 동안 영의 상태가 곧 나의 실체이다. 내 영의 모든 감각이 살아있고 영의 감각을 육체처럼 생생하게 느낀다. 영이 나가 있을 때 악한 영의 공격을 받기도 한다. 예를 들어, 머리가 조여오며 깨질듯한 통증이 오면 영이 다시 돌아온다. 반면에 꿈을 꿀 때는 육체의 감각을 어느 정도 느낀다. 내가 침대에 누워있는 것을 느끼며 꿈을 꾼다.
천사들의 존재. 여러번의 영적 체험에서, 보이지는 않지만 좌우에 내 팔을 잡고 있는 존재들을 느꼈고, 찬양하는 수많은 천사의 소리를 들었다. 간혹 천국에서 천사들과 함께 손을 잡고 찬양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도 하신다. 악한 영들은 구체적으로 리얼하게 보여주지 않으신다. 보여주실 때는 투명한 물 같은 형체나 실루엣으로 주로 보게 된다. 떼거리로 올 때는 먹구름과 같은 회색빛으로 보인다. 얘네들도 소리를 만든다. 주로 두려움, 불안함, 좌절감, 다급함을 주는 소리다. 놀랍게도, 2023년 나에게 일어난 일을 통해, 이러한 소리가 주파수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떤 영적 존재든지 내가 보고 싶어서 본적은 없다. 보여 달라고 굳이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겁이 많아서이다. 보여주실 때만 보게 된다. 그래서 일상을 살아갈 때 덜 당황한다. 시도 때도 없이 등장하지는 않으니까. 대신 매일 24시간 몸으로 느끼거나 냄새로 맡기도 한다. 소리로 듣기도 한다. 온몸의 감각이 열려서 영들을 분별한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두렵지 않은 대신에, 몸에 통증으로 느끼거나 무거움 또는 한기나 냉기로 느낄 수 있다. 2023년도에 일어난 어떤 사건 이후로는 뜨거운 열감과 일종의 전기충격 또는 에너지로도 느끼고 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초반에는 특히 감정과 관련된 영들의 공격을 받았다. 그 부분은 비교적 빨리 극복했다. 통증으로 많은 고통이 있었으나 10년 넘게 훈련받으면서 단련되었다. 통증도 많이 줄었다. 공격과 성령의 불이 동시에 임하다가, 점점 불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분들은 다른 사람들의 은사나 상황을 알아채시기도 하는데, 나는 안 보이기 때문에 잘 모른다. 꿈이나 환상으로 알려주실 때만 본다. 질병은 대체로 손으로 만져야 상태를 가장 정확히 알 수 있다.
입신 환상과 영적 훈련
공격의 크기. 싸우면서 점점 증가하는데, 처음부터 완전히 이겨내지는 못한다. 훈련 초기에는 내 영이 약해서 많이 눌렸다. 눌리면 정신적, 신체적으로 다운이 되고, 일어나기조차 힘들어진다. 그러다가 힘들어도 버티면서 기도로 싸워가면서 강해진다. 멈추거나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그렇게 하면 내가 당하고 죽을 수 있다”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쓰러져 있다가도 하나님께서 실낱같은 회복의 기미를 주시면 다시 오기가 올라온다. 이대로 당할 수만은 없다. 이를 악물게 된다. 결국 내가 싸워내야만 했다. 그렇게 싸우면서 전투력이 증가한다. 신기하게 기름 부으심도 증가한다. 몸이 뚫려가는 것도 순서가 있다. 나의 경우, 생명에 지장이 덜 되는 순서대로 훈련되었다. 상체 오른쪽, 왼쪽, 등, 머리, 발, 다리. 머리의 경우는 처음 훈련받을 때 조치를 취해 주셨다. 성령의 강한 바람이 진공청소기 같이 머리속에 있는 것들을 뽑아주셨다. 나의 경우 영분별, 신유, 축사가 동시에 훈련되었다.
영분별 실수; “서둘러 허둥대 서둘러 허둥대”
교습소 계약이 마무리되어갈 때쯤이었다. 전 임차인과 해결해야 할 일이 남아있는 날이었다. 일어나기 전 악한 영들이 몰려오더니 내 머리 주변에 모여서 둔탁한 소리로 “서둘러. 허둥대. 서둘러. 허둥대.”라고 빙빙 돌면서 말하는 것이었다.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었다. 내 영이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악한 영들아, 떠나갈지어다”라고 하며 왼손을 번쩍 들어 올려 주먹을 휘둘렀다. 여러 번 펀치를 날렸다. 악한 영들이 “아이고. 아이고” 하면서 신음하면서 물러갔다. 대적 기도를 했음에도, 일어나니 마음이 불안해지면서 서두르며 허둥대기 시작했다. 우습게 볼 것이 아니었다. 급기야 서두르며 허둥대다 못해, 전 임차인에게 “오늘 열쇠 달라, 빨리 입금하라.” 다그치기까지 했다. 여유 있게 해도 되는데, 악한 영이 말한 것에 그대로 순종한 것이다. 분위기가 어색해진 것은 당연했다. 나중에 매우 죄송했다. 악한 영의 공격이 있을 때, 기도로 공격을 완전히 처리하고 평강 가운데 행해야 함을 이 실수를 통해 배우게 되었다. 10년이 넘는 훈련 기간 동안 실수가 꽤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실수를 줄이고, 더 성장해 가도록 도우셨다. 실수가 반복되지만 않으면 기름 부으심은 적립금처럼 누적된다. 또한 실수를 통해 더 확실히 성령님의 음성과 악한 영의 음성을 구분할 수 있게 된다.
저수지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물고기 환상
9월 17일. 새벽기도 후 온 팔과 어깨에 성령님의 임재가 있었다. 무거운 것으로 누르는 듯 했다. 환상이 이어진다. 옛날 살던 고향 하안동 뚝방 시냇가에 있었다. 그 시냇가는 그 위로 안터 저수지와 연결되어 있다. 갑자기 그 저수지로부터 어마어마하게 많은 수의 물고기들이 쏟아져 내려오는 것이다. 높이가 2m는 되어 보였다. 물보다 물고기가 더 많았다. 실제로 어린 시절, 하안동 안터 저수지 물을 방류할 때 이런 일들이 있곤 했었다. 하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 담을 것이 준비되지 않아서 몇 마리 손에 들고 있다가 몇 마리는 감당이 안 되어 놓아주었다. 나에게 담을 그릇이 준비되어있지 않았다. 영혼들을 담을 그릇과 준비. 영으로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영혼들이 폭포수처럼 쏟아질 때 준비되지 않아서 영혼들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서 예비하신 물고기를 모두 그물에 낚아 주님께 드리게 하소서.” 다시 성령님께서 말씀하신다. “사람들을 일으켜 세우라.” 어떤 집사님이 자신은 멀리 가는데, 하나님께서 나에게 능력을 주신다고 하시며 내 어깨에 손을 얹으니 온몸에 진동이 일어난다. 진동이 여러 번 반복된다.
영적 훈련들 1
9월 21일. 머릿속이 복잡했었는데 오른쪽 정수리에서부터 시원한 바람인지 물인지 머리 전체로 불어서 내려온다. 기분 좋은 시원함. 머리가 상쾌해졌다. 9월 25일. 집에서 기도하며 양손을 들고 있었는데 감전될 정도로 뜨거운 성령의 불이 상반신 전체에 임했다. 강한 전류와 진동이 거의 10분 동안 계속되었다. 부르짖는 기도를 하고 내 영혼을 주께 올려 드렸다. 하나님께서, 주님께서, 그리고 성령님께서, “내가 땅끝에서부터 백두산 꼭대기까지 내 사랑하는 종의 피를 아름다운 향기로 흠향하겠노라.”라고 여러 번 강하게 말씀하신다. 감동으로 느낀다. 9월 27일. 저녁에 괴로운 일로 인해 분노와 두려움으로 포효하고 말았다. 평안이 없고 괴로워서 남편에게 분노를 터뜨렸다. 자는데 환상에서 어떤 여자 사역자가 찬송 5~6곡 정도를 만들었다고 하시며 주신다. 그중 1곡을 가르쳐 주신다. 2~3번 정도 찬양했다. 처음에는 너무 흔한듯했는데 부르면 부를수록 마음이 평안해지고 은혜가 되었다. 피아노를 치며 찬양하는데 한 학생이 “선생님은 결혼 안 하세요?”라고 물어본다. “응, 결혼 안 해. 예수님과 했거든.”이라고 말한다. 현실은 남편과 결혼했는데, 아마도 영적인 의미였으리라. 9월 29일. 새벽기도 후 취침. 악한 영이 내 안으로 들어오려고 한다. 내 영이 눈을 부릅뜨고 깨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떠나갈지어다. 예수의 피, 예수의 피, 떠나갈지어다.”라고 강하게 물리치니 떠나갔다.
세 번째 천국 체험: 어떤 높은 곳
10월 6일. 내가 천국 같은 곳에서 흰 드레스를 입고 사람들과 함께 어딘가를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었다. 그곳은 공중에 떠 있는 높은 곳 같았다. 하나님께서 “왕족”이라고 하셨다. 아래와 경계선이 있는 것 같았다. 그 경계선에 엄마가 세상 옷을 입고 걸터앉아 계셨다. 그리고는 “곧 내려가야 한다”라고 말씀하신다. 나는 엄마에게 “엄마도 이곳으로 올라오셔야 해요. 왜 거기 계셔요?”라고 말했다. 엄마는 자기는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고 하신다. 안타까워서 “왜 엄마는 이곳으로 올 수 없지요?”라고 하나님께 여쭤보았다. “시대의 영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신다. 엄마가 영적으로 더욱 깨어서 시대정신, 세속의 영을 버리시고 예비하신 상급을 온전히 받으실 수 있도록 날마다 기도한다. 새벽기도 후에 내 영이 이리저리 날아다녔는데, 어떤 사람인지 영인지 나를 잡으려고 해서 피해 다녔다. 이 환상이 어떤 이들에게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논란거리가 될 수 있음에도 빼지 않은 이유가 있다.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이다. 사랑하는 가족을 십자가에 매다는 것은 결코 유쾌한 일이 아니다. 성도는 날마다 깨어서 이 세상, 시대정신을 본받지 않아야 한다. 세상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한다. 영과 혼과 육의 거룩함을 유지해야 한다. 풍요해질 때는 맘몬(물질주의)의 지배를 받지 않도록 더욱 내 영을 지켜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을 온전히 기쁘시게 할 수 있다. 누가 넘어지지 않는다고 장담하겠는가. 우리는 다 연약하다. 이것은 나를 포함한 모든 성도의 죽을 때까지의 전투이며 과제이다. 하나님께서 회복시키셔서 각자 부르심의 상을 받게 되리라 믿는다.
행성 X, 니비루, 우연한 발견
10월 21일 오후 일터로 출근하고 있었다. 한가람 고등학교를 지나, 횡단보도에 서 있었다. 왼편에서 강한 빛이 느껴져 고개를 돌렸다. 건물들 사이에서 엄청나게 큰 태양이 빛을 뿜어내고 있었다. 이상하리만큼 크게 느껴져서 잠시 응시하였다. 그러고는 눈이 부셔 한동안 눈을 감고 있었다. 감은 눈 속에, 처음에는 태양이 보이고 잔상이 사라지더니 옆에서 다른 행성이 연이어 보이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어떤 검은 행성이 보이는데, 실루엣이 계속 바뀐다. 꼬리가 달린 짐승 모양 같기도 하고, 큰 뱀 같기도 한 형체가 그 안에서 꿈틀댄다. 사탄의 손가락 형상으로 바뀌기도 한다. 살아있는 검은색 괴생명체가 행성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오르락내리락. 좌우 사방으로 꿈틀댄다. 기괴하다. 마지막으로 진한 청록색 행성이 보이더니, 양쪽 위로 2개의 뿔 모양이 보인다. 마치 마귀의 뿔같이 말이다. 마침내 좀 더 작아진 그 어두운 초록색 공의 잔상까지 소멸하였다. ‘이게 뭐지, 뭐지? 도대체 이건 무슨 현상이지?’ 의문을 지울 수 없어서 곧장 가서 검색해 보았다. ‘행성 X’라고 불리기도 하는 ‘니비루’라는 행성의 모습이었다. 처음 들어보는 것이다. ‘이건 도대체 왜 보이는 거지? 그리고 왜 형태가 뿔 달린 마귀 모습이지?’ 더 검색해 보니, 그것이 7년 대환난 때 세상을 파괴하는 행성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후 3년 반에 일어나는 사건이리라. 이것이 왜 지금 내 눈에 보이고 있지? 여러 궁금한 것이 있었지만 나도 해야 할 일이 많았다. 바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 오랫동안 덮어 두었다. 그리고 잊어버렸다. 하지만 거의 14년이 지난, 2023년 4월 그 존재를 다시 인식하게 되었다.
지옥 체험: 불지옥, 좀비 떼, 파리
11월 2일. 새벽 3시에서 4시 사이 머리에 강한 임재의 눌림이 반복되었다. 그러다가 내 영이 빠져나가서 크게 원을 그리며 돌았다. 위로 높이 올라가다가 어딘가에서 누군가의 손이 내 목덜미를 눌렀는데 ‘두둑’ 소리가 났다. 그다음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듯 층층이 내려갔다. 화살표 모양의 커서가 하나씩 내려가는데 옆에 이름이 쓰여있었다. 첫 번째는 불지옥, 두 번째는 좀비 같은 악한 영들이 달려드는 곳, 세 번째는 파리지옥이었다. 첫 번째 불지옥에서 예수님 같으신 분이 내 머리에 흰색 천을 씌워주셨다. 눈으로 보지 않도록 배려해주시는 것 같았다. 천사들이 양쪽에서 나를 잡고 있었다. 잠시후, 들어 올려 어딘가에 나의 발을 닿게 한다. 한번. 두 번. 세 번. 첫 번째는 따뜻한 정도였다. 두 번째는 뜨거웠다. 세 번째는 불 속이었다. 순간 태울 것 같은 화염에 “으악” 하고 비명을 질렀다. 두 번째 방에서는 좀비 떼 같은 악한 영들이 들러붙어서 나를 잡아 뜯는다. “도대체 이게 뭐야?” 너무 당황스럽고 무서웠지만, 질 수 없어서 계속 선포하며 대적 기도를 하였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를 의지하여 말하노니 악한 영들아 물러가라.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물러가라.” 담대히 외치니 악한 영들이 뒤로 주춤하고 물러났다. 세 번째 파리지옥. 파리 떼들이 온몸을 뚫고 들어온다. 윙윙거리며 괴롭혀서 ‘으악’ 소리를 내면서 팔로 막으려고 했지만 허사였다. 정신없이 당황하다가 영이 돌아왔다. 하지만 주님께서 곧 평안과 감사로 바꾸어주셨다. 주님의 배려에 다시 감사했다. 며칠이 지나고 영적으로 공격을 받아서 많이 힘들었는데 당진 사모님께 기도 받고 다시 회복되었다. 당진 사모님은 내가 이 엄청난 영적 전투에서 자립할 때까지 기도의 수고를 많이 해 주셨다. 영적인 체험은 현실에서도 비슷하게 힘들고 눌리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영의 세계가 먼저 일어나고 육의 세계가 다음이기 때문이다. 기도로 잘 싸워나가는 것이 관건이다. 혼자 힘으로 안 되면 SOS라도 쳐서 이겨 나가야 한다. 초기에는 도우리교회 고한영 목사님 카페에서 꿈과 환상에 대한 지식과 도움을 얻었다.
비난과 훼방, 구설(口舌)의 위험에서 보호하심
11월 3일. 새벽기도 후 환상. 내가 서 있었는데, 위에서 폐차들이 내 위로 떨어진다. 그런데 폐차들이 덮쳤음에도 몸이 하나도 상하지 않고 온전했다. 마음도 평안했다. 그리고서 어떤 교회 여자 전도사의 음성이 들린다. “왜 내 실수들이 자꾸 드러나는 거야?” 하고 짜증을 낸다. 남편과 나는 테이블에서 시리얼 같은 것을 그릇에 적시면서 즐거워한다. 가까이서 인자한 목사님 한 분이 지켜보고 계신다. 예수님께서 사람의 구설에서 지켜주심에 감사했다. 두 번째 환상은 내가 “ㄱㄴㄷㄹㅁㅂㅅ...ㅇㅈㅊ..” 외국인들에게 한글을 가르쳐준다. 외국인들의 특징은 말은 잘하는데 인내와 끈기가 부족하다. 영으로 느낀 것 같다. 이 환상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다.
영적 훈련들 2
11월 7일 새벽에는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었다. 그런데 눈앞에 ‘Worship’이라는 단어가 선명하게 보이는 것이다. 힘차게 일어났다. 11월 11일에는 새벽기도 후 마귀의 도전이 있었다. 환상에 교회에서 기도하다가 피곤하여 등을 장의자에 기댔는데, 몸이 완전 뒤로 젖혀졌다. 누군가 등을 꺾어서 고통이 느껴졌다. 갑자기 사탄의 음성이 들린다. “예수를 부인해. 예수를 부인해.” 내 영이 대답한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예수님, 죽을지언정 예수님만을 쫓겠습니다.” 내 마음은 두려움으로 떨리는데, 내 영이 담대할 때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다. 11월 13일. 악한 영들이 와서 눌러서 예수 이름으로 대적하니, “휘이익” 바람 소리 같은 것이 나더니 어디론가 빨려들어가 사라져 버렸다. 11월 22일. 악한 영이 귀에 대고 뭐라고 지껄여댄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고백하고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니 떠나간다. 누군가의 부탁을 받고 피아노를 치며 찬양을 하였다. “날마다 숨 쉬는 순간마다 주의 약속 생각해보네.” 11월 23일 꿈에 음란의 영이 슬며시 유혹한다. 예수 이름으로 대적. 11월 25일 환상. 모 교회인 다사랑교회 예배당에서 어떤 분을 안수하는데, 한 손에는 진동과 전기가 임한다. 아는 목사님이 옆에서 “불이 더 필요하다. 불을 더 가져와야 한다.”라고 말씀하신다. 안수를 통한 신유 은사 훈련 초기였으니 불이 더 필요한 것이 맞다. 오랜 훈련 후에 이것의 의미를 비로소 깨달았다. 하나님께서는 14년이 넘게 나를 훈련 시키셨고, 불을 증가시켜 주셨다. 11월 27일 금요 철야 예배. 준비 기도를 하는데 머리, 얼굴, 양쪽 팔과 상체에 전류와 진동이 임한다. 11월 30일 자면서 음란의 영과 싸우는데 몸에 불이 임한다. 온몸이 뜨끈뜨끈하다. 데일 정도로 뜨겁다. 몸이 회복된다. 이런 경험은 주로 악한 영들의 도전과 공격이 있고 난 뒤, 강하게 일어난다. 영적 전투를 치열하게 할 때 하나님께서 온몸을 불로 입혀주신다. 실제는 냉랭한 방인데 온몸은 장작불에 달궈진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불은 뜨겁지만 고통스러운 불이 아니라 평강을 동반한 기분이 좋은 불이다. 나중에 경험하게 되는 악한 영들(세력들)에 의한 불은 고통을 동반하는 불이다. 진액이 빠지는 듯한 괴로운 불이다. 아주 나중에 깨달은 것은, 그것이 전기나 레이저 같은 어떤 에너지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보충 설명이 더 필요하다.
영으로 날아가서 악한 영과 전투. 승리
12월 2일. 어딘가로부터 영적인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그때 나는 실제로 어떤 두 사람에게 시달리고 있었다. 잠을 자고 있는데 내 영이 “I worship you, 경배하리, 주 하나님”을 찬양하며 어딘가로 날아간다. 어떤 동네의 입구로 들어갔는데, 개 한 마리가 으르렁거리며 나오다가 겁을 먹고 도망을 간다. 또 다른 개가 으르렁거려서 발로 밟으며 명령하였다.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사단은 묶일지어다. 다시는 나오지 말지어다. 결박될지어다.” 명령하니 두 마리의 개가 움직이지 않고 결박되었다. 영적으로 느끼던 공격이 멈췄다. 실제 현실에서 일어난 대적자들과의 관계 문제를 하나님께서 잠잠케 해 주셨다. 어느 순간부터 현실에 일어나는 일로 악한 영들과 싸울 때, 그들이 사는 지역으로 날아가서 직접 제압하고 오는 체험을 하곤 한다.
궁창에 붙들린 별들: 하늘 가득한 큰 물방울 속에 실려 가는 별들
12월 3일. 내 영이 나와 천사들과 함께 어딘가로 빠르게 날아간다. 천사들이 별들을 볼 수 있는 외곽같은 곳으로 데려갔다. 눈앞에 예쁜 구름이 떠 있는 맑은 하늘이 펼쳐졌다. 하늘을 다 채운 커다란 물방울 안에 빛나는 별들이 가득 차 있었다. ‘궁창에 붙들린 별들’이라는 표현이 떠올랐다. 하늘 가득한 성단이었다. 너무 아름답고 영롱했다. 그런 물방울 안에 있는 별들의 무리가 빠른 속도로 2번이나 반복해서 지나갔다. “무엇인가가 빨라졌다.”라는 내적인 감동이 있었다. 정확히는 모르겠다. 돌아가려고 몸을 돌리는데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지는 별들인지, 큰 돌들인지가 보였다. 그중 하나에 등을 맞은 것 같이 느껴지고는 영이 돌아왔다. 등짝이 얼얼했다. 별들은 사명자들이 아닐까. 시대마다 별같이 사용하시는 주의 종들의 무리.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면서 새로운 세대가 빠르게 온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 아닐까. 감동으로 해석해본다.
큰 교회에 대한 성령님의 말씀
12월 26일. 환상에서 길을 가다가 어떤 큰 교회에 들어갔다. 예배를 드리려고 하는데 분위기가 냉랭하고 차갑게 느껴진다. 그냥 내려와서 택시를 탔다. 택시 기사에게, “큰 교회는 차갑고 성령의 임재가 잘 나타나지 않는 것 같은데, 사랑의 교회는 아닌 것 같아요.”라고 얘기한다. 그 아저씨는 사랑의 교회에 다니는 분이셨다. 이것이 실제 사랑의 교회인지, 영적으로 사랑의 교회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 “아닙니다. 큰 교회에서도 성령의 역사가 나타납니다.”라고 말씀해주신다. 편견을 고쳐주시는 것 같았다. 그리고 갑자기 장면이 바뀌고, 운동장에 사람들이 크게 2개의 동심원을 만들고 손을 잡고 서 있다. 택시 기사의 손을 잡고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율동을 하면서 합창을 하였다. 처음에는 손잡기가 껄끄러웠는데 잡고서 하나님을 찬양하니 좋았다. “저 하늘”을 부를 때는 다 같이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켰다. 코믹하게 느껴져 웃음이 나왔다. 찬양하다가 잠이 깨었다. 마음이 뭉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