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콘덴서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자동차 전장화에 따른 삼화콘덴서의 수혜가 기대된다. KB증권은 23일 중장기적으로 삼화콘덴서의 자율주행확산에 따른 수혜 등을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단기적 수익 하락이 불가피해 목표가를 8만 2000원으로 9% 하향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단기 수익성 훼손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또한 자동차업계 전반의 출하량 감소가 예상되어 관련 매출 (MLCC, DCLC 등)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봤다. 삼화콘덴서의 2022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40억원(+1% YoY), 영업이익 83억원(-8% YoY, 영업이익률 13.0%)으로 추정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전장 관련 수동부품(MLCC, DCLC 등) 수요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언택트 수혜를 입었던 IT용 부품 수요도 코로나19 우려 완화에 따른 외부활동 증가로 성장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화콘덴서의 실적추정 변경치와 컨센서스 비교. 출처=KB증권
2022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2762억원(+5% YoY), 영업이익 386억원(+16% YoY, 영업이익률 14.0%)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전장 부품 수요가 둔화되고 원자재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은 아쉽다”며 “하지만 하반기에는 이러한 악조건들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자동차가 전장화될수록 MLCC 탑재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확산에 따른 수혜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화콘덴서는 테슬라에 구동계용 MLCC(전장용 수동부품 가운데 가장 고부가 제품)를 공급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관련 시장 확대에 따른 중장기 수혜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삼화콘덴서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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