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우는 사연♡
글쓴이
혜암(慧庵)손정민
종다리 노래하고 열무꽃이 필 때면
건너 산에서 들려오는
뻐꾹 뻐꾹
그리운 임을 부르는 소리
징검다리 실개천에
미꾸라지 송사리떼 한가로운데
개구리 폴짝 뛰는 물장구 소리에
놀라 자빠져서 옷을 적시면
옆집의 혜숙이네 송아지가
음매 하고 졸음을 깨웁니다.
뻐꾸기 우는 사연
뒷동산 굴밤나무는 알고 있겠지만
뻐꾸기 우는 사연
너와 나만의 살짝꿍 사랑
어둠이 내리기 전에
쉼 없이 뻐꾸기가 울어대면
둑길 건너
정은이네 보리밭이 망가집니다.
뭉게구름 떠있는 파란 하늘에
당신의 마음을 그려보면
울컥하고 눈물이 맺히는데
내 맘 모르는 앞 산의 뻐꾸기는
그리운 임 생각으로
시도 때도 없이 뻐꾹 뻐꾹~ ~
사랑이 하고 싶다고
산 그림자 내릴 때까지 울어댑니다,
맑은 안경慧庵 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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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파란하늘에 하얀 마음을 그려봅니다 . 내마음 들키지 않으려고 파란 하늘에다 그려봅니다~~ 그 마음을 뻐꾸기는 알까요???
내가 자란고향 그곳엔 순수와 사랑이있어요 꿈을 키웠던 바라만 보아도 생각만 해도 좋왔던 추억들 시인님의 글과 함께 떠나봅니다 ..오늘은 더운 날씨였어요 ..좋은글 노래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