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퀀트 이경수] 충격적인 어닝 쇼크, 1분기 실적주가 희소하다
▲ 사상 최악의 실적 쇼크를 기록한 4Q22 실적
- 국내 상장기업들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24.1조원(889개 종목 발표, 시총 75% 수준, 2/13일 기준)으로 컨센서스 대비 약 31.4% 낮은 충격적인 어닝 쇼크 기록 중
- 특히 디스플레이, 철강, 호텔/레저, 증권, 가전, 정유, 화학, 지주회사, 반도체 등은 어닝 쇼크가 컸고, 반면 항공, 전기유틸리티, 건자재, 자동차 등은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
- 분기 확정 실적은 다음 분기 실적 추정치에 영향을 준다는 당연한 가정을 놓고 봤을 때, 올해 1분기와 연간 실적 추정치는 추가적으로 강하게 하향될 여지가 생긴 것
- 다만 작년 4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가 강했던 종목은 1분기 실적 추정치 상향이 확인된다면, 상당한 프리미엄이 반영될 가능성 존재
- 유니테스트, 제주항공, 조이시티, 대원강업, SK네트웍스, 테스, 두산퓨얼셀, JW중외제약, HL D&I, 진에어, 하이비젼시스템, 쌍용C&E, SK바이오팜, 현대중공업, 롯데하이마트, 진성티이씨, 한전KPS 등은 시장분위기와는 매우 다르게 어닝 서프라이즈율이 컸던 종목군
▲ 전체 실적 하향 가속화로 1분기 실적 희소성 크게 부각될 것
- 이처럼 한국의 실적 하향이 가팔라지는 상황에서의 핵심 스타일은 바로 이익모멘텀 팩터가 될 것. ‘21년부터 코스피 이익 추이와 이익모멘텀 팩터의 성과는 역의 관계 뚜렷
- 전체 실적이 하향되어 실적주가 압축되는 상황에서 ‘실적’ 기반 롱-숏 전략의 성과가 높아지며, 1월 이익모멘텀 팩터는 이례적인 급락세로 정상적인 범주로 회귀 중. 또한 계절적으로 3월부터 9월까지 성과가 집중되는 경향도 앞으로 기대할 수 있는 부분
- 그 외에도 3월에 성과가 개선되는 스타일은 목표주가 상향, 이익 상향, 순현금 상위, 공매도 상위, 기관 빈집 등. 반면 주가 낙폭과대 및 저PER 등의 스타일은 3월에 부진한 경향
- 다가오는 1분기 실적시즌에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실적(숫자)’으로 관심이 옮겨가며, 다만 3월에 기관 빈집 팩터가 잘 작동한다는 측면에서 해당 스타일에 대한 관심 역시 필요하다는 판단
- 게다가 기관 3개월 빈집과 1M 이익모멘텀, 1M 목표주가 상향 팩터를 결부하면 ‘17년부터 현재까지 연 평균 +15.0%의 백테스팅 결과를 보여 조합이 좋은 팩터로 판단
- 해당 기준의 종목은 에코프로, 에스엠, 효성화학, 인크로스, 한화솔루션, 현대일렉트릭, JYP Ent., 더블유씨피 등. 지난 주 퀀트 소팅 종목의 주간 평균 성과는 +1.3%로 코스피 성과 -0.2%를 아웃퍼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