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에어, 캐나다 노선 공격적 확대
여름 성수기 앞두고 항공권 시장 ‘긴장’
밴쿠버에서 도쿄까지 직항 항공권이 411달러에 판매되면서 항공권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일본항공(JAL)의 자회사인 저비용항공사 집에어(ZIPAIR)는 지난 3월 밴쿠버국제공항(YVR)과 도쿄 나리타국제공항(NRT)을 잇는 직항 노선을 개설했고, 초기 판매가 큰 인기를 끌자 주 3회 운항을 주 5회로 확대했다.
집에어는 기내식이나 수하물 서비스를 뺀 ‘기본 요금제’를 통해 항공권 가격을 낮췄다. 초창기에는 왕복 항공권을 600달러 이하로 살 수 있었고, 지난달에는 361달러까지 내려간 적도 있다.
가장 최근 확인된 최저가는 10월 21일 밴쿠버발 도쿄행 편도 411달러다.
왕복으로 예약할 경우 9월 16일 출국, 9월 30일 귀국 일정 기준 873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단, 이 가격은 편도 티켓을 각각 따로 예약했을 때 가능하며, 왕복 일괄 예약 시 가격은 891달러로 오른다.
여름 성수기인 7~8월 일정 중 일부 날짜에도 1,000달러 초반대 가격으로 왕복 항공권을 구할 수 있다.
항공권 가격은 남은 좌석 수에 따라 수시로 변동되며, 예약이 늦어질수록 가격이 급등하는 구조다. 일부 항공사는 좌석을 일정 시간 동안 확보해두는 기능을 제공하지만, 대부분은 결제를 완료해야 예약이 확정된다.
일본 여행 수요가 늘면서 집에어 같은 저비용항공사의 노선 확대가 항공권 전체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기존 대형 항공사들과의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여름을 앞두고 항공권 시장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