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날☘️
-민 영-
나무에
물오르는 것 보며
꽃 핀다
꽃 핀다 하는 사이에
어느덧 꽃은 피고,
가지에
바람부는 것 보며
꽃 진다
꽃 진다 하는 사이에
어느덧 꽃은 졌네.
소용돌이치는 탁류의 세월이여!
이마 위에 흩어진
서리 묻은 머리카락 걷어올리며
걷어올리며 애태우는
이 새벽,
꽃피는 것 애달파라
꽃지는 것 애달파라.
첫댓글 덥다덥다 하다보면 어느새 여름은 가고, 가을이네 하지 않을까 싶다...
첫댓글 덥다덥다 하다보면 어느새 여름은 가고, 가을이네 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