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공원 호반에
가을빛은 내리쪼이고
벤치엔 아무도 앉지않아
내가 점령할까~?
그리스의 디오게네스가 알면
옆에 앉아 볕바라기를 하련만
하늘나라로 오른지 오래다
알렉산더가 지나가려니
디오게네스가 볕바라기를 하고있었다
그 이름은 익히 들어 아는지라
원하는걸 말하라 했더니
볕이나 가로막지 말라 했단다
청명한 이 가을
볕바라기 하며 멍때리는 것
그것말고 더 좋은게 무어더냐.
카페 게시글
남성 휴게실
멍때리기 좋은 호반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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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7
24.10.26 17:5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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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 지긋지긋했던 지난 여름 무더위를 생각하면
가을 햇살이 어머니의 품속처럼 포근하게 다가오지요!
벤치에 앉아 가을호반 풍경에 멍때리기는
가을날의 호사이기도..
오세요.
벤치 자리 맡아놀게요..
사람은 햇볕을 받아야 삽니다.
아니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동,식물 생명체는 햇볕이 없으면 죽습니다.
湖畔에 노인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긴의자를 많이 마련하여 주시옵소서....
맞습니다.
광합성 작용이 생명의 시작이지요.
볕바라기라는 표현이 참 좋습니다.
어체는 새벽 3시 30분경 부터 움직였더니
많이 피곤하여 오늘은 좀 게으름을 피웠는데 이제는 또 출발을 해야 할 시간 입니다..
쉬엄쉬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