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 마스코트 어린이합창단(단장 김혜숙)의 축송이 이어지는 가운데 광주YMCA 제44대 신임 이사장에 강행옥 변호사가 취임했다.
광주YMCA에 따르면, 강 신임 이사장의 취임식은 지난 2일 오후 6시 광주 YMCA 무진관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제43대 류한호 이사장의 이임식도 함께 열렸다.
광주에서 변호사로 활동중인 강 신임 이사장은 1984년 제26회 사법시험(연수원 16기)에 합격하고, 1997년 전남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또 제51대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과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인재육성아카데미 이사장과 광주민주화운동 법률지원위원장, 그리고 고려인마을법률지원단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강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 인생에서 짧지 않은 지역에서의 변호사 생활과 광주 YMCA에서의 봉사는 항상 동전의 양면처럼 맞물려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102주년의 역사를 가진 광주 YMCA의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무한한 자긍심과 함께 어깨가 무거워지는 중압감을 느끼고 있다”며 “소외된 고려인 동포를 돕는 일, 트라이앵글 교실, 빛고을 창작학교 등 교육에서 소외된 이들을 돕는 활동 등도 더욱 힘을 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광주 YMCA가 광주 시민의 어려움과 애환에 항상 함께 하는 대표적 시민단체로 거듭나도록 이사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강행옥 이사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고려인마을은 국내외 널리 알려진 어린이합창단을 보내 노래로 축하한 후 최근 전쟁난민으로 전락한 고려인동포들의 고난의 삶과 애환도 전했다.
나눔방송: 박빅토리아 (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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