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전도양양한 대기업의 마케팅 부장 자리를 박차고 나와, 중국 땅에서 고군분투하며 한국 화장품의 돌풍을 일으킨 한 기업가의 이야기가 있다. ‘발 빠른 2등’(Fast Second) 전략으로 일류 화장품 기업을 만들어 낸 좌충우돌 성공담이 생생하다. 중국은 분명 기회의 땅이지만, 치열한 시행착오가 불가피한 어려운 시장이기도 하다. 이 책은 그 시행착오를 줄여줄 수 있는 손자병법 같은 교재이면서도, 그 자체로 흥미진진한 드라마 같은 성공스토리다. 중국에, 그리고 인생의 성공에 관심 있는 독자들의 일독을 권한다. - 김난도.
《우당탕탕 중국 이야기》는 국내 기업에서 잘 나가는 마케터로서 역발상적인 마인드로 성공 스토리를 써나갔던 저자가 중국에서 온몸으로 터득한 사업 노하우를 솔직하게 보여주는 중국 사업 진출기이다.
중국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심지어 중국어도 한마디 하지 못하던 저자가 중국 땅에서 화장품 사업을 일으키기 위해 고군분투한 이야기가 마치 소설처럼 펼쳐진다. 마케팅 상무에서 6년 만에 법인장이 되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와 좌충우돌의 사건을 헤쳐 나온 성공담이 이 한 권에 오롯이 담겨 있다.
낯선 중국 땅에서 누구를 믿을 것인가? 그곳에서 한국인은 과연 동지일까, 적일까? 중국인들의 성향과 문화는 어떠한가? 막연하게나마 알고 있던 중국이라는 나라의 실체를 직접 부딪쳐 가면서 저자는 먼 길을 돌아 이제 성공한 사업가로 우뚝 섰다. 하지만 누군가 좀 더 앞에서 끌어 주었다면 어땠을까? 누군가 중국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려 주었다면 더 빨리 성공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저자는 20년 넘게 마케팅 분야에 몸담고 있으면서 경험한 노하우와 사업 전략, 회사 시스템의 체계화, 중국 회사들에 대한 대처 방법 등을 조목조목 공개하고 있다. 또한 중국 생활에 필요한 교통수단이나 주거지, 자녀 교육, 인간관계뿐만 아니라 중국 사회의 보편적 사고방식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거나 중국에서 사업을 시작해 보려는 사람들에게는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저자 소개 - 신윤창]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양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 MBA 석사 과정을 마쳤다. 1988년 <LG전자>에서 국내 가전 영업을 한 이래, 피어리스화장품과 애경산업, 필립스전자, 미니골드, LG생명과학 등의 여러 회사에서 마케팅과 영업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지금은 중국 세라젬화장품의 법인장으로 재직중이다.
특히 애경산업에서 화장품 마케팅 팀장으로 일할 때 ‘마리끌레르’, ‘에이솔루션’ 등의 수백억 원대의 브랜드를 히트시켰으며, 골드 쥬얼리 회사인 미니골드에서는 디즈니 캐릭터 실버 액세서리를, 전문 의약품 회사인 LG생명과학에서는 피부 미용 분야의 필러 주사제를 출시하여 모두 좋은 성과를 냈다.
이 모든 것이 기존의 방식과 반대되는 도전이었던 것처럼, 지금은 한국이 아닌 중국에서 더 큰 도전을 하며 자체 개발한 총 10개 브랜드 150개 품목의 화장품을 2천여 개의 소매점을 통해 성공적으로 유통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화장품 성장이 가장 큰 온라인 전문 브랜드를 출시하였다. 다른 저서로는 저자의 도전 스토리를 담은 자기 계발서 『챌린지로 변화하라』가 있다.
[책 속으로]
“자기다움이 있는 차별화로 무장한 2등이 되어, 1등이 가지고 있던 문제점들을 빠르게 해결하고 소비자를 만족시켜, 시장을 확산해나가는 것이 바로 재빠른 2등 전략인 것이다.”--본문 68쪽
“리더십이란 항상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만 하는 것이 아니다. 더욱이 신입 사원도 아닌 이사 직함을 가졌으면 윗사람에게도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그 사람이 진정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아래에서도 길을 만들어줘야 한다.”--본문 242쪽
“협상은 밀고 당기는 과정의 연속이다. 처음부터 내가 가진 모든 패를 보여 주고 밑천이 바닥나면, 더 이상의 협상은 이루어질 수가 없다. 그래서 협상을 하기 위해서는 최선, 차선, 최악의 경우를 모두 준비해야 한다.”--본문 291쪽
[추천사]
참으로 온 몸으로 실천하여 터득한 중국 사업 진출기입니다. 중국 문화의 양대 특성인 ‘합리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일종의 기업소설’이네요. 중국 시장에서 도리에 맞지 않으면 세상에 퍼지기가 어려워 한 발자국도 전진하기 어렵고, 실용적이어야만 일상에서 받아들이는데, 두 가지를 두루 갖춰서 간접 경험을 살리는 데 최고의 책이라고 여깁니다. - 이정학, 사단법인 <한중경제문화교류센터> 이사장
중국 비즈니스에서 저자만큼 대륙 전역을 돌아다니며 필드에서 사업을 전개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 저자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중국 사업을 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현실감있고 구체적으로 다가갈 것이다. 그 어떤 책이 이만큼 현실적이고 실감나게 중국 사업을 논할 수 있을까? 중국 사업뿐 아니라 사업을 목표로 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한다. - 남기범, 중국 온라인 유통 <H1 Mall> 대표이사
신윤창 법인장의 직업은 마케터였다. 그는 한국에서 그야말로 대박을 조제하는 연금술사였다. 그런 그가 이젠 무대를 중국으로 옮겼고, 역시나 그 곳에서 또 한 번의 대박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이는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일이 아니다. 그래서 그가 중국에서 만난 수많은 고난을 이겨낸 긴 여정을 한 권의 책으로 읽게 되는 당신은 행운아다. 왜냐하면 이 책은 중국을 뛰어넘어 이 시대의 사업가나 직장인이라면 누구라도 따라해야 할 마법의 주문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 오치우,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 <아이콘스> 대표이사
중국인의 삶과 직접 부딪히면서 그들의 마음과 습성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가 화장품 사업을 꽃 피운 한 기업가의 살아 숨 쉬는 노작으로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 김근식, 아주자동차대학교 교수
마케터로 사회에 첫 발을 떼며 20년을 많은 사례들을 보았고 많은 마케터를 만났다. 이 책은 내가 만난 마케터들 중,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중국이라는 험지에 뿌리를 단단히 내리며 선전하고 있는, 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행동하는 마케터의 생생한 경험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있다. - 김동식, <(주)나무액터스> 대표이사 김동식
[출판사 리뷰]
- 원칙이 없으면 회사도 없다! 윗사람도 움직일 수 있는 리더십을 행하라!
이 책의 전체를 관통하는 말은 바로 ‘원칙’이다. 꽌시와 편법이 난무하고, 무책임과 대충대충의 만만디 정신이 혼재된 중국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그가 취한 방법은 언제나 원리와 원칙이다. 같은 조직 내에서 한국 사람끼리 주도권 싸움을 타파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은 작은 사회의 모습을 보는 것처럼 적나라하다. 권력을 차지하려는 상대방의 모략과 불신 등에 맞서서, 저자는 아랫사람에게는 따뜻한 리더십으로, 동료나 윗사람에게는 원칙이 바로 서는 리더십으로 조직을 이끈다. 회사 조직을 개인의 판단에 따라 좌지우지하는 것이 아닌, 시스템으로 체계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개인의 생각과 업무가 원칙이 된 잘못된 사례는 잘못된 행동을 낳게 되어 회사에 손실을 끼칠 뿐만 아니라 개인의 인생에도 커다란 오점을 남기게 된다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
- 발 빠른 2등 전략(Fast Second)으로 승부하라!
어떤 분야에서든 1등이 되기는 어렵다.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1등 기업이라면 더더욱 넘보기가 힘들다. 그렇다고 1등을 목표로 하지 않는 기업이란 있을 수 없다. 1등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Fast Second 전략으로 차근차근 중국 화장품 시장을 공략한다. 세계 유수의 화장품 브랜드들이 중국의 대도시를 점령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1등 기업이 겪은 시행착오를 학습하면서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며, 작은 도시와 작은 가게를 공략하되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2등으로 시장을 지배하는 전략을 세웠다. 칭다오를 기반으로 하여 차츰차츰 영업망을 넓혀 중국 전역에 대리상들을 통해 제품을 진입시키는 한편, 브랜드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화장품의 성격상 구성 품목이 많고, 가격대별로 브랜드를 론칭해야 하는 부담감 속에서도 저자는 중저가의 브랜드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제주의 시로미(불로초)를 이용하여 진시황제와 결합한 브랜드에 스토리를 담아내는 참신한 전략으로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 협상의 법칙! 상대방이 뭉치면 나는 죽고, 흩어지면 내가 산다.
저자는 마케팅 일선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성공 가도를 달려왔다. 수많은 경험이 축척되어 있었기에, 준비할 틈도 없이 갑자기 떨어진 임무에도 저자는 협상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는 노하우가 있다.
이 책의 후반부에는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대리상들과의 협상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헤이룽장 성 하얼빈을 맡을 리더급 대리상과의 협상에서, 저자는 절대로 상대방에게 협상 카드를 먼저 보여 주지 않고, 질문을 통해 상대방이 스스로 대답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데, 협상가로서의 저자의 명성이 괜한 것이 아니었음을 잘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 일류기업을 목표로 전진하는 한, 기업은 언제나 현재 진행형! 일류기업은 항상 일류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기업이다!
세라젬화장품은 중국에 진출한 지 6년여 만에 수백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흑자 기업이 된다. 그리고 저자는 마케팅 상무에서 중국 법인장에 오른다. 기회의 땅 중국에 남들보다 먼저 와서 땀 흘려 뛴 결과, 이제는 한국과 중국의 많은 기업들이 세라젬과 비슷한 방식으로 따라 들어오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에서 한국 브랜드와 경쟁하고 있는 부담도 있지만, 저자는 이것도 현실로 받아들이고, 극복해 나가야 할 또 다른 단계의 도전으로 받아들인다.
손자병법에 전승불복(戰勝不復)이라는 말이 있다. ‘전쟁에서 한 번의 승리가 계속 반복되지 않는다’는 손자의 말을 되새기며, 저자는 지금의 승리에 도취하여 자만하지 않고 그 성공이 실패로 바뀔 수 있다는 경각심을 언제나 스스로에게 일깨우며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