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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는 돼지고기, 닭고기와 더불어 가장 사랑받는 육류일 것이다.
그러나 쇠고기는 돼지고기와 닭고기에 비해 가격이 더 비싸기 때문에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 그런 육류는 아니다. 다시말해 가격 때문에
쇠고기를 먹는 일은 1년중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하물며 다양한 부위를 먹는 다는 것은 꿈도 꿀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쇠고기 부위 중 등심, 갈비 정도만을
알고 있을 것이다.
쇠고기는 여러 부위로 나눈다. 특히 외국보다 발골기술
(뼈를 발라내고 부위별로 나누는 작업)이 발달한
한국에서는 그 부위와 가지수가 더 많다. 이 부위들을 다 먹으려면
아마도 집 기둥뿌리가 뽑힐 것이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쇠고기의 다양한 부위를 맛보지 못할 것이다.
이런 가격을 극복하기 위해 생겨난 곳이 한우마을과 정육점형 식당이다.
특히 정읍한우마을은 한우마을의 시조이며, 정육점형 식당의 원조이다.
이곳에서는 시중 돼지고기를 먹는 가격에 한우 쇠고기를 먹을 수 있다.
부위와 등급에 따라 가격의 차이는 조금 있으나, 구이용 600g을 먹는 데
드는 비용은 4만원 안팎이다. 삽겹살 600g을 먹는데, 3~4만원임을 감안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한우 쇠고기를 먹을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등심과 갈비 이외에 꼭 먹어야 할 부위는 안창살, 살치살, 토시살,
치마살, 낙엽살 등이다. 더 많은 부위가 있으나, 위의 부위는
소 1마리에서도 소량으로 나오기 때문에 가격도 비싸고, 많은 곳에서
판매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꼭 먹어봐야 할 것이다. 각 부위별로
소량으로 시켜서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단 토시살과 안창살은 1개
단위로 판매하기 때문에 소량을 구매하기는 어렵다. 개 단위로 구매해야
한다) 다가오는 겨울 입맛도 없어지는 계절에 입맛도 살리고, 영양보충도
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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