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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서비스 개혁 프로젝트’ 추진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고객서비스 개혁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고객 서비스 불편사항에 대한 보상제도인 ‘스마일 티켓 제도’ 도입, 유실물 보관 정보를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로 제공하는 등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서비스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스마일 티켓 제도는 지하철 서비스에 대한 불만사항이 있는 승객이 역무실을 찾아 문제를 제기할 경우 공사의 과실이 있을 때 기본구간 1회를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지급하는 제도다.
또 지하철 내 냉난방 불만이나 위급상항 등과 관련 불편을 느낄 경우 언제든지 휴대전화 문자나 동영상으로 민원 접수를 할 수 있다. ☎1577-5678, 6311-2200, 010-5678-7851로 하면 된다.
도시철도를 이용하던 중 물건을 잃어버리면 유실물 보관정보를 휴대전화 문자로 알려주는 한편 승객이 원할 경우 유실물을 택배로 전달하고 택배결과를 문자로 전송하는 등 배송서비스도 실시한다. 택배비용은 수취인 부담이다.
객실 간 연결 통로문 제거, 이산화탄소 저감장치 설치 등 추진
도시철도 시설 서비스도 대폭 개선된다. 도시철도공사는 지난달 1일부터 부족한 노약자석을 보충하고 몸이 불편한 승객을 위해 객실 중앙에 7인용 의자를 설치하는 등 ‘불편고객 배려석’ 마련과 키 작은 승객을 위해 기존 손잡이 보다 10cm 낮춘 ‘낮은 높이의 손잡이’를 설치, 8월31일까지 시범 운영하고 있다.
또 7호선 운행구간 연장(온수∼부평구청 역) 공사가 완료되고 재개통되는 2011년부터 증편되는 차량의 객차에 객실 간 연결 통로문을 제거하고 좌석넓이도 기존보다 2cm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또 객실 내 이산화탄소 저감장치를 도입하여 기준치(권고기준 2,500ppm이나 2,400ppm 이하로 관리 강화)를 초과할 경우 환풍기가 자동 작동하게 하고, 객실 손잡이와 의자에 대한 정기적인 위생측정과 소독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48개역의 대합실에 네트워크망을 구축, 첨단 IT 생활공간으로 바꾸고, 환승입구에 조명사인 설치, 승강장 스크린 도어를 2010년까지 전 역사에 설치하여 승강장 사상 사고를 전면 예방할 계획이다.
더불어 ‘여성이 행복한 도시철도 조성’을 테마로 객실의자 난방구조 개선과 여성화장실 변기수 증설, 파우더 룸 설치 등 여성 친화적 화장실 개선도 적극 추진한다.
이와 관련 서울도시철도공사 경영혁신실 관계자는 “승객의 눈높이에 맞춰 사람, 시설, 업무방식을 완전히 바꿔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도시철도공사 직원들은 서비스 실천 수칙을 명시한 ‘신 고객헌장’을 제정하는 한편 이달 1일부터 새로이 디자인 한 복장에 ‘네!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는 문구가 새겨진 배지를 달고 근무하고 있다. |
문의 ☎ 02-6311-2056 (서울도시철도공사 경영혁신실)
하이서울뉴스/권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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