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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홍길이 박무택의 시신을 찾으러
시골에서 살고 계시는 박무택의 홀어머니를 찾아간다.
아들의 시신을 찾아 오겠다는 약속과 위로의 말씀을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인사를 드리고 대문 밖을 나서는 엄홍길에게,
박무택의 홀어머니는 조그만 보자기 하나를 건네준다.
그 보자기 속에는 놀랍게도 어머님께서 손수 짠 스웨터가 들어 있었다.
“내 아들을 만나게 되거든 이 옷을 꼭 입혀 달라”는
당부를 받고 엄홍길은 숙연해진다.
어머니는 조용히 이렇게 말을 이어간다.
“무택이가 히말라야에서 실종된 이후 1년이 지난 지금까지
나는 군불을 땐 온돌방에서 잠자지 않고 있다네.
언제나 냉골에 이불조차 덮지 않고 새우잠을 잔다우.”
당신의 아들은 그 눈보라 속에서 가슴을 열어 놓은 채 누워 있을 터인데,
어찌 그 어머니란 사람이 따뜻한 온돌방에서 잠들 수 있겠는가.
그들 영웅들 등 뒤에는 또한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어머니들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었다.
최근에 다시, 영웅이라 불러도 손색없는 한 사람이 탄생하였다.
‘그린 위의 탱크’로 불리는 최경주 선수가 바로 그 사람이다.
과감한 변신…‘탱크’기질
어떤 기자가 탱크란 별명을 가진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 질문에 대한 최 선수의 대답은 매우 유쾌하고 거침없다.
탱크는 작동되는 구조로 보아 뒤로 갈 수 없다.
오직 앞만 바라보며 앞으로만 달려간다.
그래서 그는 그 별명을 매우 좋아한다는 것이다.
최경주의 또 다른 위대함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에 있다.
스윙이나 클럽의 선택이 잘못되었거나 미흡한 곳이 있다면
한 타 차를 두고 다투는 경기 중이라 하더라도
과감하게 교정하고 거침없이 바꾸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그의 탱크 기질은, ‘어떤 골퍼가 잠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오늘은 볼 1000 개를 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그 하루에 어떤 변수가 일어난다 하더라도
기필코 1000개의 볼을 쳐야 한다’는 발언에서도 충분히 감지된다.
치명적인 경우가 닥치더라도 결심한 것을 관철하라는 뜻이다.
그래서 엄홍길은 높은 곳을 정복할 수 있었고, 최경주는 낮은 곳을 평정할 수 있었다.
이들 두 사람이 갖고 있는 특징은,
막강한 지구력과 섬세한 감각과 집중력,
그리고 변화에 두려움을 두지 않는 남다른 의지력일 것이다.
첫댓글 우리 한국민들의 저력을 세계만방에 떨친 사람중에 한사람이지요...,
막강한 지구력과 섬세한 감각과 집중력, 그리고 변화에 두려움을 두지 않는 남다른 의지력일 것이다. ~~~ 이러한 점이오늘의 최경주를 있게 했네요.
아 그것이 최경주로 하여금 세계적인 스타를 만들렀군요인생살이에 초조 하지 않고 마음을 비워가며하나씩 하나씩 성취해 나갈때최소한 실패는 안하지요모든것은 욕심이나를 만가지요
하느님 말씀을 외우며 경기에 임하는 믿음과 지구력이 섬세한 감각 집중역 변화에 두려움을 주지않는 의지력이 하느님의 말씀 "두려워 하지마라 내가 너와 함께있겠다" 를믿음의 결과로 세계에 우뚝 드러냈군요대단해요 자랑스럽구요
와어쩜 그렇게도 자기자신에게 엄격할까요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바로 이런 모습이구나 싶습니다독실한 신앙심까지자랑스런 한국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