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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월요일에 노인들을 모시고 남이섬으로 단풍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단풍여행에는 열 세분의 노인을 포함하여 모두 21명이 참석했습니다. 교회 스타렉스 2대에 나누어 타고 인천을 출발하여 춘천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춘천에 가서 점심을 먹은 후에 남이섬에 들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춘천에서 목회하는 친구의 추천을 받아 춘천에서 가장 맛이 있다는 유림닭갈비 집에 갔습니다. 유림닭갈비 집에 12시에 도착하여 닭갈비와 막국수를 먹었습니다. 저는 춘천은 닭갈비가 유명하기 때문에 닭갈비를 먹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노인들은 닭갈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괜히 저 때문에 노인들께서 점심식사를 많이 드시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너무 죄송했습니다. 닭갈비가 많이 남았는데, 남은 음식을 챙겨 주셔서 가져올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에 차를 타고 남이섬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모든 산들이 아름다운 옷으로 갈아입고 있었습니다. 남이섬 선착장에 주차를 한 후에 유람선을 타고 남이섬에 도착하니 2시가 되었습니다. 남이섬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룰만큼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21명의 사람들은 모두 전기자동차를 타고 남이섬을 일주했습니다. 남이섬을 일주하는 데에는 20분이 걸렸습니다. 전기자동차를 운전하는 가이드는 남이섬을 일주하는 동안 남이섬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가이드 덕분에 남이섬은 섬 둘레가 3.5킬로 미터로 개인소유의 섬이라는 것과 주식회사로 운영되고 있으며 직원이 120명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기자동차를 타고 남이섬을 일주하니까 노인분들께서 너무너무 좋아하셨습니다. 남이섬을 일주한 후에는 남이섬을 산책했습니다. 높이 뻗어있는 나무들과 형형색색으로 물들어가는 단풍들이 그야말로 가을의 멋진 매력을 느끼게 했습니다. 4시까지 남이섬에 있다가 남이섬을 나와서 차를 타고 인천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계산동에 있는 보릿골에 가서 보리밥을 먹었습니다. 배가 고팠던지, 아니면 맛이 있었던지 모두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점심때는 식사를 잘 드시지 않아서 너무 죄송했는데, 저녁에는 식사를 맛있게 드니니까 너무 마음이 기뻤습니다. 노인단풍여행을 위해서 찬조해주신 장로님과 여러 성도님들, 그리고 차량운전으로 수고해 주신 김명숙권사님과 전민정권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20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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