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도 거의 막바지다
주요 리그 우승팀은 거의 결정이 난 상태이고
리그보다는 챔피언스 리그나 유로파 리그의 우승팀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는 시기이다 물론 강등권 전쟁 또한 재미가 쏠쏠하다.
올 시즌은 아마도 역대 가장 많은 한국 일본이라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시즌으로 생각이 된다.
그러면 지난 한해 활약한 주요 선수들 평가와 전망을 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시즌 활약평점은 100점 만점 그리고 차기 활약예상은 S A B C D F 로 구분한다.
코리언 유럽파
= 박지성 50, D
사상 최악의 커리어를 보내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폼저하와 경쟁에서 밀림으로 인해 맨유에서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을 감안한다해도
고액 주급 보장을 미끼로 던진 아시아 마케팅을 노린 QPR 의
전략적 희생양으로 전락해버린 감이 있다.
QPR 은 박지성이란 네임을 내세워 아시아지역에서 지명도를 높이고
메인 스폰서 에어 아시아의 홍보에 한몫을 단단히 했다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가 올시즌 QPR의 가장 큰 성공으로 박지성 영입을
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말하건데 마케팅어로서는 성공적이었으나 팀이나
개인으로서는 불행이었다 할 것이다 .
박지성은 플레이 특성상 약팀을 리더쉽을 발희해 끌어올릴
수 있는 능력은 냉정히 말해 없다. 그의 윤활제로서의 특기가 빛을 발하는 것은
시스템이 잘 정착되고 우수한 선수들이 즐비한 강팀에서 가능한 일이었다.
선수로서는 잘못된 선택이었고 그 선택으로 커리어를 망쳤으며
이제는 마지막 선택만을 강요받고 있다.
QPR은 강등을 피할 수 없는 상태이고 박지성의 고액 주급은 챔피언쉽
QPR로서는 감당하기 어렵다
주급 삭감을 통해 잔류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으나 본인으로선
불명예스러우며 , 2부리그에서 선수생활을 마치는 겄 또한 굴욕적이다
현실적으로 미국MLS , 중동리그가 아니면 그의 주급을 맞쳐 줄 클럽은
유럽에는 존재하지 않으며 그의 평소 명예를 중시하는 기질상
조기 은퇴 수순을 밟을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전망한다.
= 박주영 65 , C
박주영의 회심의 반전을 노린 올 시즌도 실패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박주영이 소위 라리가 스타일이라 라리가에서 잘 통할 것이라는
말들을 할때 필자는 속으로 코웃음을 쳤었다.
박주영의 알량한 개인기라는 것이 테크닉과 개인기 본좌들이 즐비한
라리가에서 어림도 없을 것이라 봤고 실제로도 그랬다.
박주영은 라리가에서 평범한 공격수레벨에 지나지 않음을 지난 1년간
보여줬을 뿐이다. 더불어 라리가의 높은 클래스를 다시금 실감했을 것이다.
남은 기간동안 오쿠보가 기록중인 동아시아인 최다 득점 기록 리그 5골 기록을
깰수 있을 지 의문이다.
현재까지의 활약상으로 박주영에게 아스날이 원하는 이적료를
지급하고 데려갈 유럽팀은 아마 없을 것이다.
아스날로의 원대복귀는 별 의미 없고 박주영의 높은 주급은 여전히
이적을 가로 막을 것이며 남은 계약 기간 동안 다시한번 임대를 통해
반전의 기회를 만들지 못한다면 박주영의 유럽생활이 조기 종영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그래도 본인이 가장 좋은 활약을 했고 적응에 무리가 없는 프랑스 리그앙으로의
복귀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아스날은 최대한 임대라도 돌리면서 박주영에게 쏟아부은 5M의 이적료를
한푼이라도 회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쓸 것이다.
아스날 역사상 최악의 영입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기성용 77 , C
올 시즌 한국 유럽파중 가장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선수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
분명하다
소속팀에게 최초의 우승컵인 캐피탈컵 우승에 혁혁히 공헌했으며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서 자리를 공공히 했다.
그럼에도 기성용에게 필자는 좀 박한 점수를 부여할 수 밖에 없다.
수비형 미들이기는 하지만 셀틱시절보다 너무 안정적이고 정적인
움직임에 활동량조차도 떨어졌다.
모연예인과의 연예가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할지 이피엘에서 와서
보다 안정적이고 보수적으로 바꿨는지는 알수 없으나
본인이 현 상태에서 보다 높은 클럽을 지향한다고 하면 현재와 같은 플레이 스타일로는
더 이상 발전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다.
손흥민 80 , B
올시즌 가장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한 코리언이 바로 손흥민이다.
남은 기간동안 두자릿수 돌파를 할지 어떨지 장담은 할 수 없으나
20세라는 어린 나이를 감안할 ? 분데스리가에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분명 손세이셔널했다.
특히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두번이나 연거푸 보여줌으로써
그에 대한 여러 빅클럽들과의 컨택을 양산케하였다.
언론은 그를 혼다처럼 세계일주를 시키기도 하였다 아무튼
그가 보여준 활약도를 감안할 때 그가 잘 하면 훈텔라르 급으로
성장을 기대케 한다.
그러나 손흥민에 대해서는 아직 미완의 대기라고 해야 할 것이다.
후반기 들어서 급격히 떨어진 결정력은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아직 풀타임 리거를 소화하기에는 역부족임을 보여주고 있고 ,
국가대표와 리그를 병행하는데 있어서 이러한 부침을 견더내는 과정은
그의 장기전망을 마냥 장미빛으로만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특히 드리블 슛패턴을 다양화시킬 필요성은 가장 시급한 개선과제로 보인다.
측면에서 수비 한명을 상대로 안쪽으로 접고 슛하는 패턴은 읽혀지고 있으며
아무리 슛팅력에 자신이 있고 특기라고 해도 슛할때 패턴이 읽혀지면
막힐 수 밖에 없음을 본인이 깨우쳐야 할 것이다.
개인기량이 메시나 호날두라면 극복할 수 있는 문제지만
그렇지 않다면 동료를 활용한 연계플레이와 시야 패싱스킬을 늘려야
좋을때 폼을 오래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어린 나이에 고착화된 패턴플레이는 개선이 쉽지 않기 때문에
하루속히 보다 우수한 지도자와 팀 시스템 하에서 조련이 필요해보인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데
거품이 급속하게 빠지고 있고 함부르크가 요구하는 이적금이 높아
쉽사리 이적이 성사되기 어려워 보인다.
나이가 어린만큼 1년 더 뛰고 자유이적을 통해 본인이 가장 해볼만한
빅클럽 도전을 해보는 것도 한 방안이 될 것이다.
그래서 아직은 유망주에 불과하다.
구자철 70 , A
구자철은 일찍히 필자가 한국선수중 가장 월클에 근접한 재목의 소유자라
평한 적이 있는데 , 올시즌은 미완의 대기라고 봐야겠다.
리그전부터 올림픽을 병행하면서 피로가 누적이 되었고 그에 따라
큰 부상을 당하게 되어 시즌의 절반을 날리게 된데 이어 또다시 부상재발에
의해 사실상 시즌 아웃을 당하게 되는등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한 대신
개인적인 커리어를 바꾼듯한 느낌이다.
구자철은 미드필더로서 이상적인 체격과 피지컬을 갖추면서 기술과 슈팅력을
겸비한 참으로 아시아에서 보기드문 재목이다
혼다 케이스케와 여러 스타일면에서 유사한 구자철은
임대의 신화를 쓴 2년간의 아우구스부르크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높은 무대로 올라갈 준비가 끝났다.
내년 시즌 볼푸스부르크로 복귀하는 구자철에게 특히 기대가 큰 이유이다.
내년시즌 볼푸스부르크의 비상이 구자철과 디에고에 의해 이루어질 것을 장담한다.
나머지는 특별히 평가할 것이 없으므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