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지음, 박석무 편역
이 책은 다산 정약용이 유배지에서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 내용을 편역하여 세번째 출간한 책인데 윤리차원에 접목하여 읽어야 현실과 거리를 좁힐 수 있을것으로 본다.
丁若鏞선생은 경기 광주에서 태어나 28세에 문과에 급제하여 암행어사, 곡산부사, 동부승지, 형조참의등 벼슬을 하다 신유사옥에 연루 40세(1801려) 따부터 18년 동안 유배생활에 500여권 實學관계 저작, 經學관계 연구서 232권을 비롯하여 《목민심서》《경세유표》《흠흠신서》등과 詩와 文으로 뛰어난 저서를 많이 남긴 실학의 집대성자이다. 1836년 향리에서 별세하였는데 유배기간에 절망과 참혹한 고통과의 싸움속에 두 아들(학유,학연)과 형님에게 보낸 편지 내용을 편역한 것으로 편지 내용에 다산은 이익사회를 유지하려면 윤리의식이 튼튼해야 한다고 효(孝)와 제(弟)를 강조하였다.
1부 두 아들에 보낸 편지
귀양에서 독서강조, 효도, 저서,주도 등의 내용의 편지이다.
*孝 弟 慈 오전(五典)과 오교(五敎 : 父는 의롭고, 母는 어여삐 여겨주고, 兄은 우애하고, 弟는 공손하고 子는 효도 함)를 요약하면 孝 弟 慈이다.
*어버이 섬기는데는 그 뜻을 거역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시대를 아파하고 세속을 분개하는 내용이 아니면 詩가 될 수 없다.
*마음속 남의 은혜를 바람을 버리면 저절로 마음이 평안하고 원망하는 병통은 사라질 것이다.
*학문을 하는데 힘써야 할 세가지 몸을 움직이는 것, 말하는 것, 얼굴 빛 바르게 하는 것이다.
*참으로 술맛이란 입술을 적시는 데 있다.
*삶의 두 가지 큰 기준이 있는데 하나는 옳고 그름의 기준, 다른 하나는 이롭고 해로움에 관한 기준이다. 여기서 네 단계의 등급이 있는데 최고의 등급은 옳음을 고수하고 이익을 얻는 것이다.
*사람이 해야 할일을 다했어도 돌아가지 못 한다면 그건 운명이니 이러쿵 저러쿵 하지마라.
2부 두 아들에게 주는 가훈(家訓)
생계를 꾸리는 방법, 친구 사귈 때 가려야 할 일, 친척끼리 화목하게 지내는 방법등의 편지이다.
천륜에 야박한 사람은 가까이 해서는 안되고 무릇 불효자와도 가까이 말고 형제간 우애가 깊지 못한 사람과도 가까이 해서는 안된다.
문명세계와 가까이 하기 위해 서울 가까이 살면서 문화의 안목을 잃지 않도록 해야한다.
재물을 오래 보존하는 방법은 재물을 남에게 나누어 주면 정신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되고 덕담이 길이 남게 된다. 무릇 재화를 비밀리에 숨겨두는 방법으로 남에게 시혜(施惠)하는 거보다 더 좋은게 없다.
근검(勤儉) 두 글자는 좋은 밭이나 기름진 땅 보다 나은것이니 일생 동안 써도 다 닳지 않을 것이다.
음식이란 목숨만 이어가면 된다. 맛 있고 없고는 자기 입을 속이는 방법이다.
용기는 三德의 하나다. 모든 일에 용기가 있어야하고 따라 노력이 반듯이 따라야 한다.
아침에 햇볕을 빤히 받는 위치는 저녁 그늘이 빨리오고 일찍 피는 꽃은 시들음도 빨리 오는 이치와 같이 한 때 재해를 당했다고 청운의 뜻이 꺾여서는 안된다.
남이 알지 못하게 하려거든 그 일을 하지 말 것이고 남이 듣지 못하게 하려면 그 말유 하지 않는게 제일이다.
3부 둘째 형님께 보낸 편지
다산이 강진서 불행한 귀양살이 하면서도 둘째형님 약전에게 보낸 편지 일부로 처지나 입장에 구애받지 않고 학문과 인생을 토로한 내용이다.
4부 다산의 제자들에게 당부하는 말
제자들에게 생계에 대해서까지 염려해주는 자상한 스승의 마음씨가 드러나 있다.
따뜻이 입고 배불리 먹는데만 세상을 마치면 죽어 시체가 식기도 전에 이름이 없어지니 이는 금수와도 같다.
농사는 이익이 박하니 반드시 원포(園圃)를 가꾸어 보충하여야 하며 나아가 목축만한 것도 없고 인삼을 재배하는 것도 탈 잡히지 않는다.
하늘은 게으른 것을 싫어하니 반드시 복을 주지 않으며 사치스러운 것도 싫어해 도움을 내리지 않는 것이다.
유익한 일은 일각도 멈추지 말고 무익한 꾸밈은 일호도 도모하지 마라.
이책은 어려운 말이 많고 이해 안되는 것도 있고 내용을 거시적으로 담아야 하고 다산 정약용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다가 간 것에 나는 만족 해야한다. 15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