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이용한 소액결재의 피해자가 급증한다고 한다.
편리함의 이면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정기적으로 요금에 합산 청구되기에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어느 날 요금이 평소보다 좀 더 많이 나온다고 조회를 해 보면 뜬금 없는 소액결재 9,900원이 청구되어 있다.
대부분의 경우 요금 청구서를 버리거나, 이메일 청구서를 대충 보거나, 모바일 청구서로 보기에 세심하게
살피지 않는 점을 악용하여 청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통신사의 결재 대행 서비스가 가장 큰 문제다.
고객의 확실한 동의절차 없이 결재청구를 승인하여 요금에 합산 청구하는 것이다.
컴퓨터를 켜면 정체모를 창이 뜨고 지우려 해도 잘 지워지지 않는 유령업체가 바로 이런 경우다.
잘못하여 실수로 클릭했다간 자신의 정보가 넘어가고 돈을 빼가는 수법이다.
농부도 이상하게 몇 달간 요금이 더 나왔기에 모처럼 이메일 청구서를 들여다보았다가 경악!
요금에서 네 달간 9,900원씩 빼간 것이다. 근 일년 동안 보지않았는데 정말 황당한 일이 아닌가.
다음날 즉시 SKT에 전화해서 항의하고 민원을 접수하는 동시에, 모든 소액결재서비스를 해지하였다.
그 다음날 서비스업체에서 전화가 와서 강력하게 항의하고 환불을 요구하였다.
의외로 신속하게 환급해 주었다.
회원님 중에서도 이런 경우가 있다면 농부의 사례가 참고가 될 듯하여 알려 드린다.
소액결재 피해자를 돕는 카페가 있으니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저도 거기 민원을 올리고 도움을 받았다.
다음카페 <휴대폰 소액결재 피해자 모임>이다.
엄청나게 많은 피해지들이 모여 있었고 서로 정보를 나누고 돕고 있었다.
통신사와 대행업체, 사기업체등 3자가 공모하는 느낌을 받았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고객의 힘을
보여 주어야 한다고 본다.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의 돈을 노리는 눈이 번뜩이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