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육질로 맛내는 정직한 한우고깃집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세상이 온통 어수선하다. 때문에 모처럼 비싼 돈 들여가며 한우집을 찾고서도 마음 한 구석에 ‘진짜 한우일까?’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수림원’(대표 최경재)에 간다면 이러한 불신은 접어도 좋을 듯 하다. ‘수림원’은 고양 최초로 전국한우협회 인증을 신청한 3곳 고깃집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도 인증받은 업소가 30여 곳 밖에 없을 정도로 깐깐하기로 소문난 한우협회 인증이 오는 9월초 나온단다.
고양에서 손꼽히는 고깃집 중 하나인 ‘수림원’ 화정점은 이미 고양은 물론 인근 서울과 파주에서 그 맛과 정직함이 알려진 상태. 그러나 지난해 초 문을 연 일산점이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건축을 전공한 최 대표가 직접 설계한 일산점은 한우고깃집의 전형적인 이미지보다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같은 느낌을 준다. 탁 트인 전면유리도 그러하지만, 요즘처럼 날씨가 좋은 날에는 그 문을 모두 열 수 있어 ‘노상카페’같은 느낌도 난다. 또 ‘수림원’ 일산점은 화정점보다 저렴하다. 성인 4인분 모듬스페셜(600g)이 고기 가짓수에 따라 각각 6만8000원, 8만8000원이다.
하지만 고깃집의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뭐니 해도 바로 맛. ‘수림원’은 ‘최상의 육질이 최고의 맛을 낸다’는 믿음으로 잘 숙성된‘고양행주한우’를 사용하고 있다. 또 고기 부위도 고양에서 손꼽히게 다양하다. 짝갈비로 한우양념갈비살을 만들고 또 육회는 치맛살로만 고집스레 한다. 반찬도 맛있다. 김치를 비롯 홍어, 양념게장, 수정과 등 모든 반찬을 직접 만드는데 손님들이 “옛날 할머니가 만들어주던 맛”이라고 칭찬할 만큼 깊은 손맛이 난다. 주류백화점 와인값과 똑같이 판매하는 와인이 다양한 가격대(2만원부터 20만원대까지)로 구비돼 있는 것도 특징이다.
128석 규모 | 주차 50대 | 영업시간 오전10시∼오후10시 |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3-8번지 | 문의 031-976-9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