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데일리한국 선치영 기자] 대전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소장 이인원)가 월평역 공간이음에서 ‘제116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3.8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작업장에서 화재로 사망한 동료들을 기리며 노동 조건의 개선과 여성의 지위 향상, 참정권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시작했다.
여성 노동자들은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고 외쳤고, 빵과 장미는 세계 여성의 날을 상징하게 됐다. 빵은 노동자들의 생존권, 장미는 남성과의 동등한 참정권을 의미한다.
이인원 소장은 “여성장애인은 여성과 장애라는 중첩된 어려움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성폭력, 가정폭력, 인신매매 등의 폭력 피해와 노동권, 교육권, 문화권 등 다양한 영역에 있어 차별적 위치에 놓이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제116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장애인의 삶이 질이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우리 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도 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시민은 “여성장애인의 폭력 피해와 차별의 실태에 대한 심각성을 알게 되어 놀랐다”며 “여성장애인이 많은 도움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상담소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대전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는 여성장애인의 폭력피해 지원과 제도 개선의 노력에 앞장서고, 장애인 인식개선 및 인지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 활동 및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출처: https://daily.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1059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