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알렉스는 무슨 외화의 주인공이 아니고 지금 눈치밥을 무쟈게 먹고있는 찬호팀의 프랜차이즈 알렉스 로드리게즈-간단히 A-Rod-를 말한다... 그럼 노마는? 야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들은 금방 알겠지만 어린이 영양제 노마-F, 아니고 전원일기의 그 노마도 아니다... 바로 김병현이 속한 빨간 양말팀의 주전유격수 노마 가르시아파라를 얘기한다.
여기서 제목을 잘못된 만남이라 했는데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과는 좀 멀지만 한 놈의 욕심으로 한다른 한 선수의 인생이 바뀔수 있어 약간은 비스무리해서 그리 해봤다.
알렉스가 누구인가? 10년간 평균연봉 2,500만불을 받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이다.
이 선수가 지금 노리는 팀이 바로 노마가 있는 빨간양말이다. 그럼 만약에 트레이드가 성립이 되면 어찌될까? 둘은 절대로 같은 팀에 있을수가 없다. 포지션이 같고 이름값이 비슷한 두 선수를 어떻게... 그럼 노마가 쫓겨나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래서 생긴게 삼각, 사각 트레이드이다. 여기에 김병현이 포함되어 있고. 노마야 지가 간다면 어디든 환영하겠지만 그는 영원히 빨간양말팀의 선수가 되길 희망했다. 그의 선배 테드 윌리암스처럼 빨간양말의 전설이 되고 싶은 것이다.
그런 그의 희망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선수가 바로 알렉스이고 그의 팀 동료 매니 라미레스가 시추를 놨다. 매니의 돌출행동에 지쳐버린 보스턴이 그를 트레이드 할려고 할때 몸값이 비슷한 알렉스가 얼씨구나 하고 멤버가 아트한 보스턴으로의 트레이드를 강력히 희망하면서 일이 약간은 복잡해진 것이다...
원래 알렉스는 시즌후에 양키스로의 진입을 희망했다. 근데 양키스는 또다른 슈퍼스타 데릭 지터가 버티고 있다. 기량면에서는 노마보다 좀 뒤지지만 이 선수는 특유의 스타성이 있다. 바로 중요한 경기에서 한방이 있다는 것이다. 시즌후 알렉스의 양키스행 희망 돌출발언으로 두 선수사이의 감정싸움도 있었다. 반지가 얼마나 갖고 싶었으면 이리 찔러보고 저리 찔러보고 하나하는 생각도 들지만 내 상식으론 이해할수 없는 부분이 많다. 셋은 평소에 절친하기로 유명했기 때문이다...
글타고 노마의 기량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방망이의 고감도는 노마가 더 낫다. 56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한 조 디마지오 이후로 오른손 타자로는 통산 .323으로 최고의 타율을 기록중이다. 또한 2000시즌에는 전반기를 4할대를 기록하며 테드 이후 끊긴 4할 타율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어 뜨거운 바람을 몰고온 선수이다. 그때 아쉽게도 후반의 부진으로 .370대에 머물긴 했지만 그 기록도 대단한 것이다.
알렉스에 비해 부족한 점은 한방이다. 결정적일때 한방이 없다는 점이다. 바로 이점이 노마와 매니를 보내고도 알렉스를 잡으려는 보스턴의 이유이다. 두 선수의 장점을 합해놓은 것 같으니.. 글나 간과한 부분도 없잖아 있다. 알렉스는 김빠진 경기에선 붕붕 날지만 접전을 펼치는 경기에서는 무기력한 상황을 자주 연출한다. 예전에 양준혁이 자주 듣던 영양가 없는 3할과 비슷하단 말이다...
앞으로 결과가 어찌될지 알수는 없지만 트레이드가 성사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감정의 앙금은 남을것 같다...
개인적으로 두 선수 다 좋아하는 선수들인데 노마가 빨간양말이 아닌 다른 스타킹을 신는다는게 빨리 매치가 안된다... 두 선수 다 방망이도 좋은 선수인데 지금 현역으로 수비력으로만 본다면 클리브랜드 인디언스에 있는 오마 비즈켈이 최고의 유격수로 본다. 물론 이 선수도 한 5-6년 전에 은퇴한 세인트루이스의 아지 스미스에 비한다면 트리플-A이지만...
최근에 어떤 라디오 트크쇼에 소개된 우스갯 소리를 소개하며 여성동지들에게 재미없었을 글을 마친다... 끝까지 읽어준 여성동지들게는 감사~~~
참고로 지금 노마는 미아라는 아리따운 여성을 맞아 허니문 중이다...
남을 배려하고 팀을 이끌줄 아는 노마에게 좋은 날들이 되기를~~~
Mia: Isn't this great, sweetie? Walking along the Hawaiian sands under a full moon, a cool Pacific wave washing over our ankles, tiki torches burning along the beach, the smell of jasmine in the air and a steel guitar playing "It's a Wonderful World'' -- it doesn't get any better than this. I'm so happy that I'm going to spend the rest of my life with you.
Nomar: What was that, honey? I'm on hold with the Mad Dog.)
첫댓글미아 : "자기~ 끝내주지 않아? 이렇게 보름달 아래서 하와이 모랫가를 거니는데,시원한 태평양의 파도는 우리의 발목을 간지럽히고, 티키 나무 횃불은 해변을 따라 주욱 밝혀져 있는데다, 쟈스민 향기가 대기 중에 은은하니 말이야~ 아, 게다가 어디에선가 '이 멋진 세상'(It's a Wonderful World)이라는 전자기타 연주가
들려오고~ 아, 정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을 것 같애. 자기랑 남은 내 삶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 노마 : "자기, 뭐라 카노? 내는 지금 미친 개(알렉스 노드리게스를 의미하는 듯) 한테 꽉 물린 기분인기라." - 대충 맞나요? 갑자기 독해 시험 보는 기분이 들어서 객기 좀 부려봤습니다. *^^*~
저는 "미친개..." 이 대목이 뭘까 생각생각 끝에 내가 알고 있는 유일한 "매드독"(영화제목)을 갖다붙여서 (미아야, 너 영화찍냐?) 난 "매드독"이 더 재밌던데..." 하고 딴청 부린다고 생각했죠.. (상상력 풍부하죠? ㅋㅋ) 티키도 뭔가..했고... 확실히 번역 제대로 하려면 박학다식해야...
첫댓글 미아 : "자기~ 끝내주지 않아? 이렇게 보름달 아래서 하와이 모랫가를 거니는데,시원한 태평양의 파도는 우리의 발목을 간지럽히고, 티키 나무 횃불은 해변을 따라 주욱 밝혀져 있는데다, 쟈스민 향기가 대기 중에 은은하니 말이야~ 아, 게다가 어디에선가 '이 멋진 세상'(It's a Wonderful World)이라는 전자기타 연주가
들려오고~ 아, 정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을 것 같애. 자기랑 남은 내 삶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 노마 : "자기, 뭐라 카노? 내는 지금 미친 개(알렉스 노드리게스를 의미하는 듯) 한테 꽉 물린 기분인기라." - 대충 맞나요? 갑자기 독해 시험 보는 기분이 들어서 객기 좀 부려봤습니다. *^^*~
저는 "미친개..." 이 대목이 뭘까 생각생각 끝에 내가 알고 있는 유일한 "매드독"(영화제목)을 갖다붙여서 (미아야, 너 영화찍냐?) 난 "매드독"이 더 재밌던데..." 하고 딴청 부린다고 생각했죠.. (상상력 풍부하죠? ㅋㅋ) 티키도 뭔가..했고... 확실히 번역 제대로 하려면 박학다식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