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급성 장염으로 초등학교부터 지금까지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결석이나 결근은 처음해 보았지만 그 후유증인지 아직도 왠지 몸이 무겁고 피로가 쌓여 있는 것 같은 느낌인데 갑자기 엄마도 편찮으셔서 정신이 없는 상태다.
6월 28일 영천 영대병원에서 입원해 계시다가 갑자기 심장이 이상하다는 병원의 판단에 따라 7월 4일 대구 파티마병원으로 옮겨 이틀동안 응급실에서 이것 저것 검사를 해 보았지만 특별한 병명이 없다.
만성 폐질환이라는 소리만 듣고 입원해 있다가 어저께 수요일 집으로 모시고 왔는데 희한하게도 오히려 집에 오니 특별히 아픈곳도 없고 오히려 몸이 더 좋아진 상태라하니 뭔 일인지 모르겠다.
그래도 화요일부터 시험기간이라 다행히 병원에도 다녀오기 편했는데 이제 집에 왔으니 하루빨리 완쾌되어 예전 모습으로 되돌아 갔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그리고 저도 오랫동안 술을 마시지 않아서 그런지 이제 술맛도 잊어 버린 느낌입니다.
술을 먹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으니...좋은 현상인지 나쁜 현상인지 모르겠네요?
모든 님들 장마철에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날들 되십시요.
첫댓글 삶의 그무엇은 항상 그림자처럼 내곁을 따라 다니며 때로는 기쁨을 ..때로는 슬픔을 주는듯 합니다 그저 말할 수 없는 그무엇이 야속하고 얄밉기만 합니다 이모저모.. 구석구석.. 사방팔방 둘러 보며 외롭고 고뇌에 찬 나를 둘러보며 그저 하염없이 ..... 어머님 께서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자녀와 손자들 재롱이 더없는 약인듯 합니다 부모가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자식이 최고의 자식이라는 말처럼 두분의 착하고 진실한 마음을 어머님께서 잘아시고 행복해 하시리라 봅니다 오래 오래 건강 하시기를 바랍니다
산도깨비님 감사합니다. ‘수욕정이 풍부지(樹慾靜而 風不止)요, 자욕양이 친부대(子慾養而 親不待)라’. ‘나무는 가만히 있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은 효도를 하려하나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하지 않습니까? 아직 철이 없어서 그런지 효도다운 효도 한번 못해보고 세파에 찌들려 부모님의 은혜에 고마움도 잘 모르고 살아가고 있으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래도 다행히 주위분들이 건강하시기를 기원해 주시니 하루빨리 완쾌되시리라 봅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병은 마음에서 오는경우가 많다잖아요...어머님도 아마 댁에오시니까 편안해서 아마 더 좋아진걸 거예요...상태가 호전되었다니 다행이네요 부모님...생각하니 찡~~~ 계실때 잘 해 드려야 하는데 ...그리고 술?? 좋은 현상이 아닐까요 ㅎ
-지금 만약 부모님께서 살아계신다면, 당신은 정녕 행복한 사람이다. 두 분 중 한 분만이라도 살아계신다면 이 또한 행복한 사람이다. 당신에겐 아직 기회가 남아있으니까. 시간은 많지 않다. 뒤로 미루지 말고 바로 시작해야 한다. 더 늦기 전에, 때늦은 회환의 눈물을 흘리기 전에...-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부모님이 살아계실때...참 좋은 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연세는 높지만 아직 부모님 두분 다 살아계시니 참 행복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식이 자식 노릇을 제대로 못하고 있으니 항상 죄스러울 뿐입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직 금주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만...
우리들의 산대장님산신령으로 현신하여 산밭을 차지하여 그 귀하디 귀한 산을 부모님께 드렸으니 명현현상이 나타나나 봅니다큰 효도를 하셨으니 금방 건강하실겁니다
집사람의 애틋한 정성으로 보살핀 결과 엄마께서 많이 좋아지셔서 지난 토요일 촌에 모셔다 드리고 왔습니다. 경주는 답답하다면서 고향에 가셔서 친구분들과 어울리고 싶어 하셔서...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