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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퍽한 망년회~
완전 망했다. ! ! !
둥근해는 떳습니다.
망년회를 알리는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딘겨?
전화통화 내용을 요약한다면...
어 금방간다. -> (집에서 짐싸고, 꽃 단장하고있다.)
어 떠났다. -> (준비막바지에 있다. 한 10분 후 출발예정)
어 다 도착했다. -> (차에 시동걸었다.)
모임시간은 오후 3:00 였다.
3:30 식당에 멤버
(구운동팀, 서산팀)
3:40 식당 도착
(동탄팀)
8:00 식당 도착
(수영팀)
내용은 권명 도착해서 부터 갈때까지로 시간을 더해가며 기록한다.
조금의(과장 / 뻥)은 있으나 진실성을 보장한다.
예년에 비해 다소 참석인원은 모잘라 보였다.
하지만 항성 먹던 그식당에 그자리에 자리를 잡고 않았다.
구석탱이에 정제, 성한, 유성, 수민 술잔을 돌리고 그옆에 비주류들이 않았다.
권명 도착해서 심기가 불편한 내색을 한다.
아~ 쓰벌.... 골목길 음빙판에 차가 미끌어져서 대형사고가 날뻔했다.
아~ 쓰벌.... 자동차 브레이크등이 꺼지지가 않고 있다.?
어떡해 해야해?
이론 된장.... 아무 반응들이 없다.
네가 과속을 했으니까 차가 미끌어진거라고... 잘못 한거라고 한다.
자동차 브레이크등은 몇시간 켜놔도 시동이 걸린다고, 신경쓰지 않고 일단 술 마시라고...
혹시 브레이크 퓨즈 빼는법 아냐고 물어도... 됐다 술이나 먹어 라고... 모두가 관심밖의 일이었다.
이론 이론....
넘 인정머리들이 없다....
집에 갈때 차를 태워주나 봐라!!! 치 치 치
두고봐라.... 후회들 할테니...
혼자 다시 밖으로 나가 열심히 휴즈를 찾아 간신히 방전을 막고서 다시 자리에 참석한다.
그런데 왠지 맥이 빠진다.
멤버들이 부족해서 느껴지는 쓸쓸함이다.
텅빈느낌... 부족한 아이들의 씨끄런 소리다...
귀잖기만 했던 아이들의 소리가 왠지 그립기 까지 했다.
이제 소연이도 사춘기를 지나가는 듯 반항적인 기질이 사그러 들어가고
쟁쟁거리는 지연이 목소리만 들린다.
서현이는 엄마옆에 딱 달라 붙어 않아 밥만 받아먹고 구석팀은 자기들끼리 옻닭을 마구 뜯어 먹는다.
아 마치... 늑대 인간들과 똑 같다.
너희들은 옻올므면 안된다. 이런건 먹어본 놈만 먹는거란다.
유성 : 이거 먹으려면 약먹고 먹어야 한단다.
옻닭을 다 먹고 한개를 더주문한다. 이런 꿀되야지들.... 그리고 또 오리고기를 넘보고들 있다.
성한 : 역시 아이들은 뒷전이다.
자기 중심적 행동은 죽을때 까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상준, 상윤이 눈치보지 않고 오리고기 익을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생존본능을 발휘하며 마빠를 전혀 바라지 않고서
서현이모랑 배를 채우고 있다... 아따 요놈들 아빠는 월래 그러니까(포기를 했다. 아니 아빠 술 얼만큼 마시나 감시를
하고 않아있다... 술병 뚜껑을 모으고 있는게 아닌가? 참석하지 못한 엄마가 시켰단다.... 감시엄무를 잘하면 크리스마스
선물 사준다고 했다고...)
옻닭한판을 다 먹을쯤 옻닭을 못먹는 권명 딴지를 건다.
난 시골촌놈이 아니라서 그런거 안먹봤다.
성한 이런 이놈아 넌 옻을 타는지 알지도 못하지!!! 큰소리를 친다.
아니 저거 저거 저놈은 옻 나무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 놈이라고 한다.
성한 뭔 놈의 아는것이 그리도 많은지... 옻은 나무가 제일적게 오르고 다음이 줄기 잎이라고 거든다....
권명 : 가만히 있을 놈이 아니지...!!!
월래 그런건 양반이 산에가서 할일이 아니다!!!
산에는 돌쇠가 올라가서 자르고... 손질하는 것이고 양반은 에헴하며 받아만 먹는 법이지!!!
일침을 가하자... 뭐... 뭐... 하며 특유의 목소리로 정제... 눈을 치켜 뜬다...
성한 저놈은 옻나무만 모르는 것이 아니다.
내가 올 여름에 몸에 좋다는 업나무도 베어다 주었는데 그것도 모르더라...
그러면서 자기 먹게 많이만 갖다 달라는 아주 못된 놈이라고 한다.
그래도 어쩔수 없이 베어다 주었다... 그러면서 자랑을 자랑을 한다.
사실 그 덕에 나는 집에서 (업나무, 가시오가피, 코나무, 감초, 헛개나무)를 넣고 달여서 아주 아주 잘 먹고 있다.
어디에 좋냐면 효능 : 정제, 성한, 유성 에게 아주 좋다
[ 간, 소장, 대장(배아픔), 감기, 무릎관절염, 비염에 아주 탁월한 것들이다. 한 웅큼식 넣고 찜통에 넣고 우려내서 3시간 정도
약한불에 넣고 다린다. 3번 재탕 해도 된다. 신기하게 아주 계속 우려도 나온다.]
난 사실 요 시골출신들에게 주어들은 지식으로 다른곳에 가서는 목에 힘을 주지만 여기서는 완전 께갱이다...
뭐 내가 아는 분야는 이야기의 대상이 아니다!(난 지구의 평화에 대해서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 그래서 독수리 오형제를
존경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요즘은 늙어서 활동들을 좀 처럼 하지 않는다.!!!! 그래서 북한군이 연평도에 포를 쏘아 댄건데...) 죈장
뱃속들을 고기로 채워가더니 소주로 사이사이를 빈틈없이 꼭꼭 더채운다.
상윤, 상준, 소연, 지연, 요놈들은 콜라, 환타 완전 이빠이 마신다. 누가 말리는 사람도 없고, 말릴리 만무하고
소주병과 음료병 쌓여만 간다.
상준... 나를 부여잡고 애원한다. 삼촌 근데 게임 언제해요???
10분에 한번씩 물어본다....
상품에 목멘다....
엄마의 명령으로 많이 타오라고 했단다.
못타오면 집에서 밥도 안준다고 하더라....
어... 수영이 삼촌오면 할꺼야...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상품을 먼저 풀어야 하겠다 생각하고 소연과, 상준이를 차로 보내서 과자를 2개만 꺼내오라고 했다.
요놈들이 꾀가 얼마나 많은지... 무엇이 있는지 말 안하면 심부름을 안한다고 한다... 그래도 말 하지 않고 무조건 2개만 꺼내
오라고 시켰더니만 못 미더운척 하더니 슬금슬금 가서 꺼내와서 마냥즐거워 한다.
난 그거 사러가다가 사고 날뻔 한건데.... ㅎㅎㅎ
암튼 난 그래도 애들에게 인기는 없는것 같다. 이놈의 인기 언제 올라가나 방법도 없내... 나도 그거 먹으면 인기가 올라 가려나
복분자....
한참을 기다리면서 수영이 이야기가 슬슬나온다.
왜 안와.... 언제와... 빨리오라고해 등 등...
수영이 보다 창수엄마가 더 좋아....
수영이 잼없어... 수영이 운전 시키고 창수엄마 술줘야 한다.
창수엄마의 에피소드가 마구나온다.
종석집에서 한잔하더니 정제에게 마구 말 많이 하더라...
그래서 웃겨 죽는줄 알았다.
오늘도 한번 술한잔 주고 잼나게 놀아야 한다...
왜 안오냐... 전화좀 해라.... 죽는줄 알았다.
드뎌 수영식구 도착...
배고파 죽으려는 식신 수영이...
개고기 수육과 오리고기를 놓고 갈등을 때리다 오리고기로 붙는다.
방으로 들어간 수영은 오리고기를 구워서 먹으려는데....
수민이 이제 취기가 제대로 돈다...
수영아 반갑다... 할말이 많다... 수영아 수영아 끊임없이 수영이에게 말을 건다.
배고푼 수영이 고민을 때린다. 먹고 싶은데 먹지도 못하고.
말을 거니 상대를 안할수도 없고... 배고픈 수영이 그래도 고기를 포기하고 수민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수민 한잔하니 혀고 꼬이고 말도 앞뒤가 안맞고 해석이 힘들다....
시간이 흘러 흘러 흘렀고... 밖에서 개고기 수육을 뜯어 먹는 팀은 이번엔 정제대장... 서현이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서현이 한번 안아보자고 마구 끌어 당긴다. 죽어도 못 간다면 난리 난리가 나고 드뎌 서현 울음보가 터졌다.
서현이 안온다고 이놈 저놈 나쁜놈 마구 서현이 나쁘다고 투덜덴다... 그런던중 그적으로 정제 품으로 양팔을 벌리며 안긴다.
분위기에 취했나보다.... 어라 뽀뽀도 해준다...
정제 : 어 서현이가 제일 예쁘단다... 역시 양은냄비는 어쩔수 없다.
정제 가족 별명은 가족 농장이다. 돼지가 들어가더라...
소연 ....돼지... 지연.... 돼지.... 엄마....돼지... 아빠는 킹콩( 앗 기억이 안난다.)
게임에 돌입 아이들을 위해서 시작했는데 선물을 보더니 정제, 성한 떠 눈 돌아 가신다.
상품은 과자, 김, 수건, 포카리 등이다.
창수와, 상윤이 먼저 한번 엉덩이로 남자, 여자를 써서 맞추고 그다음엔
정제, 성한 나와서 얘들을 들여 보내고 자신들이 한단다.
미친다 미쳐 여기서 부터 게임 진행이 전혀 안된다.
왜 이렇게 진행자를 패는지... 아이 담부턴 진행자 수영이로 바꿔야 겠다.
이건뭐 문제를 안준다고 패고, 자기부터 안가르쳐 준다고 패고, 상품안준다고 패고, 줘도 안줬다고 패고...
뭐 드러워서 못 하겠다...
모든 게임을 맞히고,,, 정제, 성한, 수영 가족에게 목숨걸고 가져온 수건셋트를 또 한개씩 주었다...
난뭐 얻어맞고, 상품주고, 욕먹고... 남는게 없다. 계산만 하란다.
수영차에 수영가족고 수민이가 먼져출발하고 내차에 나머지.... 사람들을 마구 태웠다.
아참 사람 많더라... 내차는 최대9인승인데... 서현포함 11명을 태웠다.
처음 같아선 안태워주고 싶었는데 내가 좀 착하잖아...ㅎㅎㅎ
그렇게 구운동 도착하고 현대노래방 가서 고래고래 2시간동안 노래를 부르는중 어 뭐야 뭐야 뭐야 많이 보던
일규등장이요... 또 마구 맞는다.
늦게와서.... 이 놈의 폭력집단.... 참 이상한것은 그래도 쌈박질은 안하더라...
그걸 아는가... 술에 취해서 밀고 당기고 하면 술에 취해서 크게 힘이 들어가지 안아서 오버액션은 일어나도
실제로는 크게 아프거나 그러진 않는다. 이른바 자연스러운 헐리웃 액션이 만들어 지는 거다...
그래도 담부턴 자제들좀 하자...
자라나는 우리 얘들이 본다. 교육상 너무 않좋다...
교육을 너무 늦게 걱정 했다.
뭔 놈에 술이 모자랐는지... 정제 집에서 또 한잔들을 한다. 맥주를 마시고 수다를 떨다 모두 뻣었다.
담날 오전 일어나 남자들은 아이들과 마눌들을 버리고...
탁구장으로 직행한다.
수영의 도전을 받은 권명 멋진 한판을 상대해 준다.
자신만만한 수영:정제 먼저 몸을 푼다.
드뎌 수영:권명 1셋트 수영 웃음지으며 왼손으로 쳐도 이긴다고 하면서 한번 쳐본다.
그러더니 금방손을 바꾼다...
첫셋트는 수영승, 목에 힘이 들어간다. 두번째셋트 권명승, 세번째 셋트 권명승
ㅎㅎㅎ 권명이 또 다시 수영을 이겨버렸다...
수영 억울해서 죽을라고 한다....
수영과 권명의 경기는 여기서 그만 했어야 했다.,.,
다시 맞붙은 경기 수영의 2:0 승.... 3번째 경기 2:0 승 이다...
탁구장 사장님<->수영한팀, 나와<->정제한팀 이건 우리가 2판 승리했다...
수영과 나는 라이벌인가보다.
수영의 예상 10점 미만으로 가볍게 이기리라 예상했단다..
그러나 그리 쉽지 않았다...
다음번에 연습많이 해서 오면 수영이 정제수준을 넘어서 이길수 있으리라.....
끝....
첫댓글 뭐가 그랗게 많아 글구 내가 감시하라고 안했는데..감시한다고 덜 먹나??
선물은 많이 타오라고 했는데 달랑 수건하나 김도 탓는데 그건 다 먹었다고 하던데....
윤성한씨는 안한다더니 아주 날리 쳤다고 하고 ....잼 있게 읽었어요^^*
상윤, 상준 과자 탄것은 다 어디로 갔니? 입으로 들어 갔나? 배속에 있나? 아님 똥으로 배출 되었나?
포카리스웨트 음료수는 전부 똥고로 갔나?
아휴~~~
난넘길어서끝가지못잃것다
시간이짫아서.......
쓰는놈은 얼마나 시간이 걸렸겠어....
기억력 또한 대단하지... 항상 행동 조심해....
권명이는 먹지도 않고 관찰만 열심히 했나보네 ㅋㅋㅋ
너무 예리하게 관찰했네...
준비에서 마무리 까지 고생 많았네 칭구...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