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23 일요일이다.
어제는 바람이 거세게 불어 조황이 별로였다.
어김없이 새벽장 보러 간다.
그러나 입질이 없다. 3군데 방파제 뒤졌으나 작은 볼락 2마리에 그쳤다.
별 소득없이 이렇게 여명이 밝았고 곧 해가 뜬다.
새벽장, 방파제 3군데나 휘젖고 다니면서 볼락 2마리에 그치고 철수.
오전은 농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따스한 햇빛이 비추는 오후1시, 배스를 만나러 간다.
죽림지는 만수 상태이다.
올해도 죽림지에서는 배스 손맛 보기 어려울 것 같다.
겨울 가뭄으로 갈수기가 되어야 물반 고기반이 될텐데 이 시점에서 만수 상태이니 올 겨울 죽림지에서 배스낚시는
별 재미를 보지 못할 것 같다.
죽림지에서 웜채비 몇 개 뜯긴 후 조산지로 향한다.
여기는 조산지.
물은 많이 빠진 상태지만 청태가 저수지 바닥을 쫙 뒤엎었다.
다운샷리그를 하여도 청태가 웜채비를 감싸버린다.
조산지는 청태 때문에 배스 낚시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물때에 맞춰 오후 4시에 바다에 도착했는데 물색이 흐리다.
어두워져서야 입질 시작.
물색이 흐린 관계로 축광은 다른 때보다 자주 시켜준다.
작은 볼락... 새벽이나 거의 똑같은 씨알.
오랜만의 우럭.
수온이 내려 간 뒤부터는 우럭 보기 어려웠는데 간만에 우럭이 나온다.
역시 손맛은 우럭이 최고.
하필 좋은 시간대에 달이 뜨기 시작한다. 보름달이다.
하긴 오늘 7물이고 보름달이라서 볼락루어낚시에 최악의 조건이다.
씨알은 잘지만 그래도 따복따복 올린 마릿수는 꾀나 된다.
오늘 참으로 어렵고 힘든 낚시를 하였다.
앞으로 몇일 간은 어려운 낚시가 될 것이다.
물때와 달, 때문에....
첫댓글 그래도 잔잔한 손맛보셨네요.드립니다....
"턱" 이 아니고 터턱이네요 늦게나마 따목따목하여 부럽습니다. 즐거운 성탄절되셔요.....^*^~```
멋진 크리스마쑤 되세요~ ㅎㅎ
해피한 크리스마스 돼시길,,,,,,,,,,
역시 회장님은 이런 마릿수 사진이 올라와야 정상입니다... ㅎㅎㅎ 전 내일 크리스마스 기념 남해로 출조 해볼까 합니다... ^^
엇??? 마릿수? 안되~여...언제나 대형 볼락 만날까 하는 마음으로 임하네...그리고 배스 소식이 좋지 않아 좀 그러네..그래도 배스낚시가 심심풀이 깨엿으로 좋은디...
회장님은 꽝치시는 날이 없으시네요.....저는여수만 내려가면 거의 꽝수준입니다.^*^^*^
두이.....엊그제 새벽에는 꽝쳤네... 꽝수준 면할려면 시간대가 중요한 것 같다, 새벽장과 저녁장을 노려라.........
늘 부럽습니다.. 새벽장.. 저녁장.. 멀리서 눈팅으로나마 회장님을 뵈면서, 지금 남은일 모두 끝내고, 자식 내보내고 나면.. 남은 인생은 집사람과 기여코 여수로가서 살겠다고 마음먹게 만드십니다..
박용진님, 여수로 오세요. 살기 좋은 곳이랍니다. 기여코 오세요.
진짜 여수로 이사가야 할것 같습니다.
회장님 로드 테스트 어떠셨습니까...........손맛 드립니다....저도 사리물때 들어갔다가 재미 못보고 왔습니다... 조행기는 조만간 올리겠습니다...
음~~솔티스트,,로드를 들면 짝대기를 들고 있는 듯한 무툭한 느낌이 별로다. 그러나 캐스팅은 다른 로드보다 더 멀리 나간다. 그리고 리트리브할 때는 로드 휨새가 조금도 없지만 쬐끔 씨알만 되는 볼락이 물리면 휨새가 아주 좋다. 그래서 값어치를 하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