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차 사생지 : 남해군 남면 선구리 항촌마을, 선구마을
아침 8시 압구정동.........
무거운 여행짐을 택시에 싣고 오신 분, "끙끙" 힘들어 하시면서도 얼굴엔
웃음이 가득, 큰 가방과 화구들이 우리 야수인의 마음과 열정이었습니다.
짐칸 가득.... 보기만해도 마음 뿌듯해졌고,
이쁘게 포장한 맛난떡을 생수와 함께 먹으며, 먼길 함께 할 짝꿍을 챙겨
보면서 남해로 남해로 출~~~발 !!!
바다를 향한 마음은 벌써 저 멀리 달려가 있어도
짝꿍과 수다 삼매경~~^^~~
와!! 드디어 남해에 도착
굽이진 도로 아래로 보이는 마을. 파랑색 페인트가 남아서 이웃끼리 색칠하다
온통 마을지붕이 파랑색이 되어버렸다며 차안은 웃음바다...
굽이쳐 내려다보이는 이쁜마을과 바다 풍경... 아~~ 이곳이 아니고는 볼수
없을것만 같았습니다.
같은듯 다른마을 풍경들 아기자기 다랭이논 마음이 가슴이 쿵딱거립니다
다랑이마다 노랑색 유채와 연두빛 줄기가 어우러져 하늘하늘 춤을 줍니다.
지금 이 순간만은 세상을 다 가진것처럼 행복합니다~
멸치쌈밥, 멍게 성게 비빔밥~~ 벌써부터 입안가득 군침이.......
소나무 사이로 부는 바람 소리와 함께 깨끗하고 아담한 숙소에 얼른 짐을 풉니다.
항촌마을과 선구마을이 서로 마주보며 반짝반짝 빛나는 몽돌로 서로의 끈을 잇고
있었고, 아주 오래된 목선과 작은 선착장, 짙은 벽돌색 황토밭과 소나무, 소담스런 바닷
가에서 마을골목 어귀에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조용하고 평화로은 마을은 시간이 멈춰진 것처럼 기꺼이 우리의 모델이 되어주었죠~
긴~ 바람이 방해를 하여도
용왕님께 종이를 바치더라도~
사생은 쭈욱~
바닷가에서 먹는 싱싱한 회와 깔끔하고 담백한 매운탕.
2층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며, 저물어가는 수평선을 바라보며.....
저 멀리에 두고온 기억처럼, 아련한 감성이 발끝부터 치고 오릅니다
저녁을 먹고난 후 숙소에서 옹기종기 둘러앉아 열심히 청강한 고문님들의 "특강"
애정과 사랑을 듬뿍 담아 열정적으로 강의를 해주신 고문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2일차 사생지 : 남해군 남면 평산 1리, 2리
아래층에서 시끌시끌. 서로의 생얼을 소로시 공개하고, 아침에 눈을 뜨고 서로의
가까워진 마음을 눈길에서 읽어내며, “피식”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안녕히 주무셨어요~”
베란다 밖으로 보이는 바닷가에 소나무 위에, 몽돌 위에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야속한 맘, 속상한 맘을 뒤로하고, 우비와 우산으로 무장.
비를 피해 넓직한 처마 밑으로. 옹기종기. 모두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멋진 우중 사생”
나지막한 산으로 둘러싸인 평산 2리 마을. 선착장과 경매장~
빗소리와 경매 소리~
일을 마치고 돌아간 자리는 그림그리기에는 안성마춤. 그나마 넓직한 공간
그림을 그릴수 있는 공간이 있어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릅니다
빗방울 방울 맺힌 우비. 비에 젖은 머리칼과 신발~
소로록 김이 나는 맛있는 전복죽을 한 그릇씩 뚝딱.
남쪽의 젓갈내음 풍기는 김치에 자꾸만 손이가요 손이가~
우중 바닷가엔 갈매기도 끼룩끼룩 낮게만 낮게만 날고.
날씬한 올리브그린색 두 발, 희고 눈부신 목, 날렵한 몸매, 눈앞에서, 그리고 우중에
보는 갈매기를 화폭에 담아봅니다.
마을 중간에 자리한 넓직한 공간.
지붕 위엔 후두둑 후두둑 내리는 굵은 빗줄기 소리.
안에서는 속깊은 노랫소리.
펜션 주인장의 능숙한 요리솜씨~ 친절한 마음씨.
저절로 흥에 겨워 부르는 노래에 서로가 야수인의 우정에 흠뻑 젖어듭니다.
권사님의 멋진 섹스폰 연주와 노래솜씨 "앵콜~ 앵콜~ " 문건주 선생님의 오카리나 연주.
오늘이 최고로 행복한 날이라며 입가의 미소를 지으시며 수줍어 하시던 모습
야수인의 하나됨을 어깨동무에 실어 열정적으로 동참해주신 회원님들~~~
멋진 사회를 봐주신 안효숙선생님 감사드려요!!
모두 모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빗소리와 함께 밤이 깊어갑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
* 3일차 : 남해군 미조면 미조리 미조항
야호!! 밝은 햇님이 우릴 반겨주네요. 매일 보는 햇님이 이뻐.~~~
전날 미완성 작품을 밤늦도록 서로의 이야기 속에 완성을 하신 회원님들.
도란 도란 속깊은 얘기 나누시랴 서로에게 애정을 챙겨주시느라 바쁜 저녁이었죠!
아침 햇살덕분에 눈녹듯 피로가 풀립니다.
내리는 빗속에서만 봐야했던 항촌, 선구 마을. 맑게 개인 햇살 아래.
골목골목. 어릴적 후억 속의 나를 발견하게 해주었고, 아흔을 넘기는 어르신과
아침인사 나누며. 눈 속에 마음속에 이쁜 마음. 멋진 풍경 듬뿍 담았습니다.
높다락 산위에선 아침 안개가 떠나는 마음을 달래주었고.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 골목골목은 비로소 깊은 미소를 가르쳐주었습니다.
담백한 북어국으로 든든히 챙겨먹고. 바쁘게 신나게 발걸음도 가볍게.
선글라스에 모자를 챙겨, 미조항으로 출발.
가볍도 들뜬 마음은 서둘러 이젤을 펼치게 했고,
아이들도, 어른들도, 삐꼼이 그림 옆으로 와서 부끄러이 쳐다봅니다.
눈부시게 쏟아지는 청명한 햇살아래. 저 멀리 보이는 섬들이 또렷이 보이고.
어느새 바다와 친구 되어 마음에 푸른 바다를 새겨봅니다.
눈 속에도 바다를 그려봅니다. 오랫동안 그곳을 간직하려......
말없는 바다는 물기 머금은 바람과 함께 봄을 실어와 화폭 위에 조용히
묻혀버렸습니다.
등푸른 고등어처럼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노랑색 플랜카드와 함께 단체사진을
찰칵. 서울로 돌아갈 시간,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또 다시 찾아올 남해를 기대하며......
언제나 언제나 나를 품어주는 저 바다를 기다리며.....
언제나 언제나 나를 위로해줄 저 바다를 기다리며.....
참 석 인 원
최광선 고문님 윤석배 회장님 김남훈 이필녀 유명옥 서민정 홍주희 서기순
황현수 강현주 허국중 이강묘 안병식 김조묘 강순득 윤효자 박명애 김성영
박인희 송민숙 김정옥 송향화 김영순 문건주 송정숙 한남희 이선미 이경애
박화신 안효숙 이상규 최미자 주수남 안선옥 신정연 박노해 남갑진 전용호
이해경 조형자
총인원 : 40명
찬 조
윤석배 : 30만원
김남훈 : 10만원
안병식 : 10만원
김조묘 : 10만원
주수남 : 10만원
남갑진 : 20만원
황현수 : 5만원
윤효자 : 5만원
김상연 : 10만원
유명옥 : 25만원
서기순 : 10만원
홍주희 : 10만원
서민정 : 10만원
최광선 고문님 : 그림 1점
손요왕 자문님 : 손수건 50장
윤석배 : 고급 주방용품 3set
최준환 : 플랜카드
유명옥 : 드로잉 1점
황현수 : 생수 40명
박명애 : 양주 1병
강순득 : 떡 45인분
야수회 : 우비 45개
드로잉북 20권
멸치 43박스
찬조해주신 모든 회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유명옥 사무국장 드로잉 작품 7점이 사생지에서 판매되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야수인의 밤
야수회상 (1등) : 송민숙 [최광선 고문님 그림 1점]
우정상 (2등) : 이상규 [드로잉 1점]
행복상 (3등) : 문건주 [고급 주방용품]
기쁨상 (4등) : 안병식 [고급 수저걸이와 수저세트]
사랑상 (5등) : 박명애 [고급 수저세트]
야수인의 밤을 빛내주신 수상자분 모두 축하드립니다 ^^
*** 이번주엔 하얀 배꽃을 만나러 떠나요***
첫댓글 재무님 글을읽으니...바다내음이 스쳐갑니다~~^^
저도...가고싶었는데.....
재무님 두분 고생많으셨어요~~^^**
컴고장난거 다 소문 나버렸네요~~
하필이면 이때.....
남해바다 내음 물씬물씬 보내드립니다. ~^.^~
다음 연휴사생은 함께 하기를.......
일기장에 서재무님 글 옮겨 놓아 2012년 봄 야수회 사생여행을 오랜추억으로 기억하렵니다. 오카리나 연주를 합주는 해 왔지만 대중 앞에서서 독주해 보기는 첨!!!(양주를 들이킨 덕이었을까요)
기대하지 않았는데 주방용품 선물을 받고 아내가 반겨 제 마음 뿌듯했답니다. 정말 뒤늦게나마 감사 인사드립니다.
선생님께서 많이 행복해하시고 기뻐하시는 모습에 저또한 기뻤습니다.
이번기회에 오카리나 독주를 훌륭히 성공 하셨으니 다음엔 어디가서든지 잘 해내실수
있을것입니다~
앞으로는 더 멋진 야수인 되실것입니다.!!
제글을 아껴주셔서 감사 감사드립니다~~^^~~~
이번 연휴사생때 그 누구보다도 애 많이 쓰신 우리 서재무님.
연휴사생동안에도 늘 뭔가 기록하고... 계산하시는 모습에 안쓰러웠지요.
돌아온 다음날도 컴이 말썽을 부려 거의 다 쓰신 글이 날아가고..날아가고 반복하셨다는 말씀에..
ㅋ..그 심정 제가 잘 알지요.
이젠 편안히 일상으로 돌아가십시요.
소녀같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ㅎ ㅎ~ 감사 감사!!
저두 사랑합니다. 언제나 소녀처럼....
철들지않고 조금은 모자라게 ㅋㅋ 많이 똑똑하게...
사무국장님도 아직도 많이 소녀다와요~~~
컴이 안되어서 걱정이였는데~ 넘 수고하셨습니다~^^
걱정드려 죄송~~~
총무님께서 더 많이 고생하셨죠!
수고 많으셨어요 ^^
에궁~~고생 많으셨어요^^ 지나고 보면 좋은 추억으로 비가와서
좀 아쉽긴 했겠지만 우중에 운치가 있잖아요
글속에 즐거움이 넘치네요...꽃 들이 신기생뎐
힘찬 자연의 생동감을 맘껏 누리자고요 ~~~*^^*
비가 와서 더 오랫동안 기억속에 추억속에 남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우중 사생은 또 다른 우리 야수인의 저력과 열정을 보게 해 주었어요~^^~
즐거움과 함께 또 다시 한페이지를 장식한것같아서 좋습니다.
연휴사생동안 너무많이 애쓰셨는데...!
후기 올리느라 고생하시고...!
컴이 말 안들어 속썩으시고...!
ㅏㅠ 어쩐디야~~! ^^*
수고하신 운영진과 모두모두의 덕분으로 행복했기에 정말 감사드리고,
늘~ 좋은글 볼수있어서 감사해요.^*^
선생님 덕분에 좋은 노래도 듣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빗속에서의 즐거웠던 사생도 오랫동안 기억하기로 해요1
이번주에 배꽃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흰색 배꽃 이쁘게 그려보기로해요~~
요즘 제컴이 노화가되서인지 말을 안들어요
서재무님 그 맘 알것 같아요
임원진의 노고에 박수보네요.
사무국장님 현장서 판매 축하드려요.
사생지서 봐요
제 맘을 여러분이 알아주시니 많은 위로가 됩니당~^^~
30분마다 인터넷이 꺼지는바람에 지금 노트북으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함께못해서 많이 섭섭```
담엔 꼭 함께 하기를
나이스관광 권성은기사입니다~불편함을감내하시면서까지 이용해주셔서감사드립니다.. 회원님들개개인가방.화구등등일일이관리해드리지못한점 이해해주시고 때로는웃음을잃었던점도이해해주시길바라며 이번연휴사생에 애쓰신 운영진님들께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권기사님께서도 여러가지로 불편했던점이 많았을텐데 항상 안전운행 해주시고 야수인의 밤에서
멋진 연주 들려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많이많이 항상 고맙습니다. 댓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기회가 된다면 사생지에서도 멋진 연주를 기대합니다
서기순재무님 많은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회장님께도 깊은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