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가정의달 5월 .."오리불고기" 어떠세요..27년 오리전문점

[이쁜이]

 오리불고기..

요즘 웰빙바람으로 “오리”전문점에 미식가들로 북적되고 있다.

따듯한 봄을 맞아 보양을 하기위해 광주시 서구 쌍촌동 “27년 오리전문점”을 들렸다.

상호가 이색적으로 `27년’이다. 주인 임상기씨가 요리경력 27년 되었을 때 이 집을 열었다고 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부터 시작한 요리인생. 서울에서 활동했다. 광주로 내려오기 전에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음식과 생활풍습을 소개하기 위한 종합시설인 `한국의 집’에서 요리를 배웠다.

건강에 좋다는 `오리’전문점을 광주에서 오픈했다. 요리를 하면서 최고로 치는 덕목은 `좋은 재료에서 좋은 맛이 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집에서는 일단 재료부터 최고를 자부한다. 당연히 조미료는 쓰지 않는다.

사람들이 즐겨찾는 `오리불고기’.가 나왔다. 그리고 과일소스가 끼얹어진 샐러드가 나온다. 보통은 값이 비싸 잘 쓰지 않는 양상추와 과일 샐러드이다. 유황오리를 손질해 급랭시켜서 썰어서 나왔다. 고기를 보고있노라니 마치 예술작품으로 느껴져 먹기에도 아까울 정도다.

불판에 익힌 다음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쑥갓 등 야채가 듬뿍 올려진다. 야채까지 다 익으면 먹는다. 싱싱한 채소에 쌈해도 좋고, 겨자소스에 찍어먹어도 좋다. 오리냄새 없고 육질이 보들보들하며 소고기 맛 같으면서도 담백하다. 입안에 고기한점을 넣었다. 이루말할수없이 맛있어 저절로 찬사가 흘러 나온다.

특히 이 집에서는 들기름에 버무려서 내놓는 부추무침이 특색이다. 참 고소했다. 봄 부추는 `인삼·녹용하고도 안 바꾼다’ 하니 기운 돋울 봄철 음식으로 딱이다.

고추, 마늘, 양파 등 간장에 절여뒀다 내놓는 밑반찬들이 고기맛을 한결 담백하게 해주고 있다.

가정의달 5월의 봄날에 오리불고기로 보양하시는것도 좋을 듯 하다.

▲오리불고기 1만3천원, 오리한방백숙 4만7000원, 오리찜훈제 3만9000원, 약밥  1만4000원.

예약=062-372-5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