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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포옹'…5천년 전 포옹한 채 눈 감은 연인 유골 발견돼
5000년간의 포옹 ‘발다로의 연인’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이탈리아 만투아 인근에서 서로 꼭 껴안은 남녀 유골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50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유골은 지난 5일 이탈리아 북부 발다로에서 신석기 시대 유적을 발굴하던 고고학 연구팀에 의해 발견됐다. 연구팀을 이끄는 엘레나 메노티는 “유골은 얼굴을 마주보고 있고 팔과 다리가 뒤엉켜 있다”면서 “이들은 서로를 껴안고 있는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발다로의 연인’으로 이름 붙여진 이 유골과 관련, 남성이 사망하자 영혼의 동반자 역할을 위해 여성이 희생됐다는 설도 제기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서로 바라보며 포옹하고 있는 커플의 유골이 이탈리아의 고고학자들에 의해 발견돼 화제다.
6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이탈리아 북부 만토바 부근의 신석기 시대 유적지에서 원형이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유골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발굴을 이끈 엘레나 멘토니는 "이번 같은 발굴은 굉장히 드문 사례"라며 "신석기 시대의 유골이 이처럼 함께, 더군다나 포옹하고 있는 형태의 유골이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두 유골은 정말로서로를 끌어안고 있다"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발굴팀은 이 유골들이 5천 년에서 6천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멘토니는 이어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태지만 현재로서는 남성과 여성, 두 사람의 유골인 것이 거의 확실하다"라며 "치아 상태가 잘 보존 된 것으로 볼 때 젊은 나이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 유골들을 처음 발견했을 때 우리 팀 모두 굉장히 흥분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지난 25년간 폼페이를 비롯한 거의 모든 유명 유적지에서 발굴작업을 해왔지만 이렇게 감동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은 이 커플의 사망 당시 연령과 정확한 매장기간 등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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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가와 민족을 사랑하는 老宿者 입니다. 원문보기 글쓴이: 그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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