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립산 (別立山)
별립산은 강화군 화점면 창후리에서 양사면 인하리에 걸쳐서 북서쪽 해안가에
우뚝 솟아있으며 바위와 소나무가 많은 산이다.
산의 북쪽으로는 48번 국도가 지나며 교동도와 연결된다.
창후리엔 해상 여객 터미널이 있었는데 교동대교가 건설되어 현재는 운영되지 않고
있으며 서쪽 사면에는 무태돈대가 있다.
산줄기가 다른산과 연결되어 있지 않고 따로 떨어져 홀로 꿋꿋하게 버티고 서있는
독야청청한 모습에서 별립산(別立山)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하며 전체적으로
산세가 호랑이가 앉아 있는 모양이라 준호산이라는 별칭도있다.
강화군 내에서 다섯번째로 높은 별립산의 실제 정상(416m)엔 공군 레이더 부대가 주둔해 있고
그 보다 조금 아랫쪽에 별립산 정상석(399m)이 세워져 있는데
서울 북한산 부터 시작하여 서쪽으로 석모도 상주산과 교동도 화개산을
비롯하여 바다쪽 조망이 시원하게 탁 트여 있고 남쪽으로는 고려산을 비롯하여
진강산 마니산 등과 석모도 낙가산 해명산과 멀리 주문도 볼음도 말도까지
펼쳐져 바다위에 섬을 뿌려 놓은 듯 하고, 가을이면 발아래 황금빛 망월 평야가 황홀하고
북쪽으로는 바다 건너 송악산 줄기를 비롯하여 북녘의 황해도 산하가 한 눈에 들어오는
강화도 북 서쪽의 조망이 멋진 이름값을 하는 아름다운 산이다.
언제:2022년 10월 8일 토요일
날씨: 맑음 기온:21도C
어디를: 인천 강화군 하점면 별립산(399m)
창후리 32번 버스종점-서해유스호스텔-삼거리-능선 바위전망대-정상
누구와:아내와 함께
트레킹 시간:7시간 24분<휴식시간 포함,놀멍쉬멍>
△트랭글 기록&괴적
△전에는 창후마트 앞이 종점이었는데 이제 여기가 32번 종점이다.새로운 건물도 공사중이다.
△유스호스텔 입구 골목으로 들머리 시작...유카와 때 늦은 고구마꽃
△유스호스텔 건물, 지금은 연수원이라고 한다. 얼마전까지 등산로였는데 지금은 축대 공사중으로 등산로가 막혔다
△코스모스가 다소곳이 피어 반겨주고
△유스호스텔 정문 바로 앞에서 우측 공터쪽으로 이동 녹색 철망을 따라 가라고 한다. 건물 축대 아래 길이 있다
△아직도 푸르름을 자랑하는 활엽수들
△등산로에 진입하고
△별립산이나 등산로 안내는 전혀없고 이런 안내 표시판이 두군데 있다.
△교동대교와 바다 건너 북녘의 황해도 평야, 북녘 평야는 이미 추수가 끝이났다.
△와~~우~ 확 트인 조망에 시야도 넓고 가슴이 뻥 뚫린다.
△상주산과 상리 하리 들판
△바다 건너 북녘 땅, 물이 빠지면 모래톱을 따라 왕래해도 되겠다.
△북녘 땅의 넓은 평야는 가을 추수가 모두 끝났다. 가을은 역시 북쪽에서 부터 내려옴을 알수있다.
△ 교동대교
△교동 철책길을 걸을때 손 뻗으면 닿을 수 있는 저 거리에 이산가족들은 얼마나 애가 탈까?? 교동도 모습
△망월 평야
△오늘 별립산을 오르는 이유가 이 망월평야의 황금들판을 보기위해 새벽부터 집을 나섰다.
△황금 들판을 보고 있으면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른것 같다.
△망월평야..그래 이거였지..참으로 보고팠던 이 풍경...위에서 바라 본 풍경은 정말 멋지다...
사진이 맑지 않아 많이 아쉽지만
아울러 강화의 모든 산군들을 한 눈에 둘러볼 수 있는 위치 별립산
△상주산과 그 뒤로 주문도, 볼음도와 서검도가 선명하고
△석모대교의 모습과 낙가산 상봉산 라인
△내가 저수지와 강화의 산群들..외포리 앞바다
△드디어 정상이다. 별립산 399m, 하점면 강서중학교 17회 동기분들이 세운 별립산 정상석.
강서중학교 17회 졸업생 여러분 감사 합니다.
원래 정상은 다음 봉우리 416m로 따로 있는데, 군부대가 자리하고 있어 이곳이 정상으로 알고 있고
군 부대 철조망등으로 접근 금지로 등로도 없어 원점 회기 해야하는 산행이다.
△별립산(399m)은 강화도의 북쪽에 유난히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한 뾰족한 바위 산이다
화개산과 상주산 그리고 고려산에서는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산인데 정상에는 군부대가 있어
그다지 환영받지 못한 곳..
이름처럼 홀로 독립되어 떨어진 산이라 별립산이라고 한다
△ 추수가 끝난 논도 있지만 다시 봐도 넘 좋은 그림이다. 내년에는 한 주일 더 일찍 와야 겠다.
△진달래로 유명한 강화의 진산 고려산이다.
△강화의 모든 산들을 다 볼 수 있어 좋다.
△하늘의 구름도 이쁘고 ... 그런데 구름은 망월 평야에 그늘을 드리운다.
△낮은 구름들이 계속 밀려오고,
△동쪽으로 도봉산과 북한산 백운대 라인도 보여주고
△석모대교 옆 국수산과 그 옆으로 퇴모산 혈구산 진강산 마니산 초피산이
△우측부터 해명산 국수산, 내가 저수지 뒤로 마니산,초피산,초피산은 강화에 들면 존재를 알리느라
뾰족한 자기 모습을 드러낸다.ㅋ
△감국들이 만개하여 산객을 반기고
△바닷바람에 가지가 한쪽으로 쏠린 소나무들
△막촌 정류장 방향 날머리
△여름꽃 개망초가 이 가을에 청초하게 피었구나
△장천가, 전통 장을 만드는 집
△저 항아리에서 맛있게 익어 가는 장들..
△하산 후 올려다 본 별립산 정상 모습, 하늘이 예쁘다.
△대추도 익어가는 이 가을
△32번 버스 시간이 남아 무태돈대를 둘러보며,
△무태돈대, 확 트인 조망
△교동대교
△창후리 앞 바다,바닷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니 선착장엔 망둥이 낚시꾼들이 모여들고
△돈대위의 담쟁이 덩굴이 단풍으로 물들어 가고 ,상주산과 석모도 상봉산 낙가산 라인이
△무태돈대
△상주산과 교동 화개산
△가을 망둥이가 굵어지니 낚시꾼들이 많이 나왔다.
△여유로운 풍경. 예전에는 이곳에서 배를 타고 교동도를 왕래 했었는데...
△엄청 큰 농어와 가을새우, 요즘엔 생선은 별로 안 나고 새우가 많이 잡힌다고 한다.
농어도 생새우도 1kg에 만원씩이라고, 새우 몇kg사서 새우젓을 담아간다,
△오늘은 딱 두가지 농어와 새우가 많이 들어왔네요.
농어는 손질해 가지고 가면 1만 5천원, 그냥 가져가면 1만원이다. 10kg짜리 농어도 많다.
강화 별립산을 다녀와서...
강화 나들길에서 만나 본 망월평야 가을이 되면 생각나게 하는 곳...
그래서 오늘은 별립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맛은 어떨지 궁금하여 일주일 정도는 늦은감이
있지만 황금빛 가을 들녘을 보기위해 강화 별립산을 오르기로 하고 강화로 향한다.
구래역에서 7시 7분 출발하는 90번 버스를 타고 07:51분 강화 터미널에 도착 08:25분발
창후리행 버스에 환승, 08:51분 창후리 종점에 도착하여 뱃터 횟집들의 아침 어시장
풍경을 둘러 보고나와 별립산으로 향한다.
서해 유스호스텔 입구로 진입하여 별립산 등산로를 찿아 유스호스텔 정문으로 들어가
한창 공사중인 유스호스텔 주변 수영장 양지쪽에서 준비해 온 아침식사를 하고 있는데
관계자분이 오더니 이쪽 길은 짚라인 공사로 등산로가 막혔다고 하며 휴스호스텔
정문을 나가 바로 왼쪽 파란 철망을 따라 가라고 친절하게 길 안내를 해준다.
강화도의 여러 산들을 올라 보았지만 별립산은 처음이라 그 동안 별립산을 공부하고
등산로를 머리속에 그리며 왔는데...등로가 막혔다니? ㅠ
할 수 없이 제2안으로 생각했던 하산로로 오를수 밖에 없다. 중간에 막혔던 등로와 합류
하겠지만 계획을 수정하여 출발..
산 위 쪽은 바위와 소나무가 많은 산이지만 아래쪽엔 활엽수가 많은 산으로 가을이 좀 더
깊어질 때 와도 좋을 것 같은 산으로 보인다.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 한 봉우리를 넘으니 앞에 보이는 또 한 봉우리를 올라야 하는데
샛노란 감국이 등로에 지천으로 피어 환영해주는 듯 하고 숲에 가려 조망이 없었는데
바위 암벽 조망터가 나오더니 조망이 터지며 멋진 풍광이 펼쳐져 황홀한 조망에,
그래 이거였지..
바다와 섬들 북녘 땅과 교동도 석모도 멀리 주문도 봉구산 볼음도 까지 발 아래 황금 들녘에
강화의 모든 산군들이 눈 앞에 도열해 있어 한마디로 무어라 표현해야 좋을지 모를 정도다
역시 산은 산이여..낮다고 짧다고 깔 보지 말라..낮아도 짧아도 힘든건 마찬가지니까??
멀리서 보면 뾰족한 별립산 답게 헉헉..그러나 이름값을 하는 풍광에 정말 오길 잘 했다 생각하며
조망처 따라 정상에 도착하니 북쪽의 송악산쪽을 제외하고 동쪽부터 서쪽까지 조망이 기가 막힌다.
도봉산 북한산을 비롯하여 인천의 계양산 고려산을 시작으로 강화의 모든 산들이 한 눈에
들어오고 석모도와 교동도 섬도 지척이며 바다 건너 북녘땅의 모습도 선명하다.
..
이렇게 좋은 조망을 화창한 날씨에 멀리까지 볼 수 있어 넘 좋은 산행이라 생각하며
정상에서 시간을 보내고 인증샷도 남겨보며 군부대로 인하여 출입금지 지역까지 더 갔다가
되돌아 와 떠나기 싫지만 아쉬움 뒤로 하고 하산길에 든다.
망월 평야 황금빛 가을 들판의 모습을 다시 한번 눈에 담으며 아름답고 멋진 풍광을 보고
깊어 가는 이 가을의 정취를 가슴으로 느끼며 카메라에 담아 추억으로 저장하고...
먼 산의 단풍보다도 더 운치있었던 오늘 산행의 멋진 풍광에 아내도 어린아이 처럼 좋아 하며
가까운 데 있으면서도 이제서야 와 본 다며 만족한 표정이다.
한 시간 남짓 하산길에 창후리로 내려와 아침에 보고 간 맑고 깨끗한 생새우를 사서 천일염으로
버무려 새우젓을 담아간다.
좋은 산행도 하고 생각지도 않은 새우젓까지 담아가니 1타2피의 감사와 호사를 누려보는 산행이였다.
가을이 짙어가는 계절 아내와 함께 즐겁게 다녀 온 별립산 산행에서 또 하나의 추억을 남기고
돌아온 하루였고 행복한 산행이였다.
한 계절이 떠난 자리에 가을이 채워주는 감성 깊은 정취는 여유와 깊은 사색의 시간을 부여하며
마무리와 정리로 정돈된 인생의 깊이를 만들어 주는 계절 이 가을 감사한 마음으로 품어 안는다.
여기 까지...
2022.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