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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7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대화면에 걸쳐 있는,
괴밭산(1114m)~백적산(白積山,1141m)
백적산(白積山 1,141m)은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과 진부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아 원시림이 울창한 산이다. 백두대간의 주맥인 오대산에서 지맥으로 갈래를 쳐서 계방산 동쪽 2km지점에서 남하하여 영동고속도로를 건너 뛰어 백적산을 솟구치고 그 아래로 백석산(1365m), 가리왕산(1561m), 청옥산(1256m)을 일구어 놓았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계방산 쪽이 모산이 되므로 잠두산, 백석산, 중왕산, 가리왕산보다 높이는 낮지만 오히려 형님산이라고 불러도 괜찮을 것이다.
백적산의 산행 들머리는 평창군 대화면 소근리와 평창군 용평면 이목정리 골안이골 입구가 된다. 이곳은 영동고속도로에서 장평을 빠져나와 장평 터미널에서 좌회전 약 5 km 정도 진행한 골안이골 입구지점이다. 골안이골 수레길을 따르면 이따금씩 농가가 형성되어 있는데 특히 1km 후 우측 밭떼기에 있는 농산물 저장소가 있다. 약 30분 후 수레길이 갈라지는데 좌측은 골안이골을 건너 둔덕 위쪽으로 향하고, 우측은 856 능선 쪽으로 향한다.
춘천거북이산악회에서 산행할 백적산 코스는 856능선을 지나고 괴밭산을 거쳐 백적산을 한바퀴 빙 돌아볼 수 있는 장거리 산행이다. 그렇게 우측의 856능선 방향의 수레길을 택하고 5분여 수레길을 따라 오르면 마지막 농가 앞마당에 도착하게 되며, 수레길은 여기서 끝나고 만다. 마지막 농가에서 일단 농가 뒤 묵밭을 가로지르면 희미한 길 흐름이 우측 지능선 위로 오르고 있다. 그 오름길을 택하여 약 15분 진행하면 묘1기가 나타난다.
백적산 정상부를 건너다 보면 지금 오르는 방향과는 정 반대에 위치해 있어 꽤나 긴 산행길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묘 뒤로 난 능선길을 10분 정도 더 오르면 비로소 856봉에서 1097고지(일명 괴밭산)로 향하는 주능선을 대하게 된다. 이따금 토끼 발자국만 있을 뿐 아무도 운행한 흔적이 없는 그런 능선길이다. 그렇게 약 30여분 진행을 하면 1100 고지를 대하게 되는데 이곳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백적산으로 향할 수가 있다. 그러나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한참 내려서다 보니 백적산으로 연결된 주능이 아니라 한 지능선을 따라 내려서고 있음을 알게 된다. 즉 1100고지는 한굽이 더 진행했어야 했는데 고도도 엇비슷하고 능선흐름도 유사하기 때문에 주능선을 놓친 것이다. 할수 없이 그대로 지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무수한 산죽 군락이 진행을 방해하기도 한다. 겨우 헤쳐 빠져 나오면 골안이골의 최상부가 되는 묵밭으로, 1100고지로부터 약 40분이 소요된 것 같다.
골안이골 상부 묵밭에서 남쪽방향의 주능 안부로 오르는 길은 눈 속에 묻혀 버렸는지 전무하고, 대신 좌측(동쪽)의 계곡을 따라 길이 형성되어 있다. 어쨌든 백적산 정상부가 동쪽 방향이므로 그 계곡길을 따를 일이다. 그러나 얼마 후 계곡길도 희미해 진다. 따라서 주능선 방향으로 한 지능선을 헤치고 올라서야 하는데, 이왕이면 경사도가 좀더 낮은 지능선을 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렇게 해서 20분 남짓 남쪽의 주능선 방향으로 눈길을 헤치면 비로서 산길이 뚜렷한 주능을 대하게 되는데, 특히 누군가 지나친 발자국이 능선을 따라 나 있으므로 안도감이 든다. 주능선 안부로부터 약 0.5km 쯤 올라선 무덤이 있는 지점이다.
이후로 주능선길은 안내리본들도 이따금씩 나타나고, 특히 러셀이 되어 있는지라 운행하기가 한결 수월하다. 특히 산죽과 겨우살이를 이룬 고목들이 어울려져 분위기도 시종 좋기 때문에 이제까지 고생한 보람을 느끼게 한다. 약 20분 그런 분위기의 주능길을 진행하면 남쪽 1019.1봉으로 산길이 갈라지는 무명봉을 대하게 되는데 백적산을 향하리라 생각했던 러셀 발자국은 의외로 1019.1봉 방면으로 갈라지고 만다. 다시 러셀을 진행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큰 오름길이 없기 때문에 전처럼 체력부담은 덜한 느낌이다. 그렇게 약 1시간 러셀을 진행한 후에야 비로서 백적산 정상을 차지할 수가 있다.
백적산 정상은 사방천지의 산들이 모두 뚜렷하게 펼쳐지므로 그야말로 하늘에 오른 느낌이다. 계방산/오대산군, 박지산/발왕산군, 황병산/매봉군, 백석산/중왕산/가리왕산군, 상원산/노추산군, 금당산/거문산군, 백덕산/치악산군, 태기산/청태산/대미산군 등등.... 사방의 산들이 맑은 하늘아래 모두다 선명하게 드러내니 백적산을 찾은 보람을 완전히 만끽하는 순간이다.
하산길은 북쪽 능선을 택해야 한다. 특별히 길 표지는 없으므로 그저 방향만을 잡고 진행해야 하는데, 그렇게 5분 쯤 발길을 돌리면 백적산의 백미라 할수 있는 너덜지대가 나타난다. 즉 집채만한 하얀 바위들이 널려 있는데, 특히 흰 눈과 조화를 이루어 더욱 장관이다.
그 집채만한 흰바위들을 거의 매달리다시피 하여 너덜지대를 통과한 후에도 자꾸만 되돌아 보게 한다. 역광의 햇살에 비춘 너덜지대가 아무래도 가히 작품을 감상하는 듯 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10여분간의 하이라이트가 끝나면 다시 눈덮인 숲길인데 약 15분쯤 진행을 하면 첫 번째 안부를 대하게 된다. 여기서는 주저없이 좌측 골안이골을 향해 내려설 일이다. 딴은 시간도 많이 지체 되었고 계속되는 눈덮인 숲길 보다는 골안이골 지계곡 방면이 한결 쉽게 하산을 할수 있기 때문이다.
지계곡 방면으로 내려서면 불과 10분만에 폐광인 용평 광업소를 대하게 된다. 이곳부터는 수레길이 이어지므로 이제 산행은 다 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20분 즘 내려서면 농산물 저장창고가 있는 골안이골 수레길이고, 다시 15분 더 진행하면 산행을 출발했던 이목정리가 된다. 약 6시간의 긴 산행은 이렇게 마무리 된다. - "한국의 산천"에서 내용 발췌-
다시금 지난 1년을 회고해 보게 된다. 한해가 이렇듯 빨리 지날 줄 모르고 지나온 날이 벌써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게 된다. 올 한해가 있었기에 다음 새로운 한해가 있지 않는가 여겨진다. 마치 미지의 세계를 항해하듯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백적산으로 향하면서 조용히 한해를 갈무리 해보자!
①산행일시 : 2008년 12월 27일(토)
②출발지 및 출발시간 : 종합운동장 태백가든앞 오전 7시에 출발
③산행코스 :
골안이교 ☞ 무당봉(856m) ☞ 괴밭산(1097m) ☞ 괴톨재 ☞ 1037봉 ☞ 1102봉 ☞ 백적산 (1141m) ☞ 삼형제바위 ☞ 상여바위 ☞ 괴톨재 ☞ 작은갈봉골 ☞ 마을회관 ☞ 골안이교
④산행시간 : 약 6시간 정도 소요 (후미기준 점심식사 포함)
⑤산행회비 : 17,000원/인
⑥준비물 : 등산장비,우의,점심도시락,식수(특히 따뜻한 물),스틱,두툼한 장갑,아이젠,방한복 등 여벌의 옷,여벌의 장갑,헤드렌턴 그외 개인준비물
* 부부회원님들께서는 17,000원/인 × 2인 × 10% 할인 ≒ 31,000원을 준비해 주십시오!
아울러 회원님들의 편안한 이동을 위해 버스 순환을 합니다. 참고하세요!
참고하시고 산행신청글과 함께 탑승위치를 알려주세요! 그리고 15분전에 미리 미리 차량이동지 앞에 나와주세요!
차량이동이 다소 정해진 운행시간과는 다르게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06시 30분 : 우두동 구.쌍용회관 앞(현. 두미르레스텔 앞) 출발 ☞ 근화초등학교 앞☞ 중앙로 로타리 ☞ 06시 35분 : 육림극장 앞☞ 팔호광장 ☞ 06시 40분 : 후평동 향군회관 앞(동춘천초등학교 입구) ☞ 06시 43분 : 후평동 현대2차아파트 충인교회 앞 ☞ 06시 45분 : 후평동 부안파출소 건너편 앞(에코로바점 앞) ☞ 청구아파트옆 강원대 의대 쪽문앞☞ 국립춘천박물관 앞 ☞ 06시 50분 : 법원방향 석사사거리 앞 ☞ 06시 52분 법원앞☞ 남부시장 현대자동차 앞 ☞ 06시 55분 태백가든 앞 ☞ 07시 00분 : 태백가든앞 정시 출발 ☞ 퇴계막국수 앞 ☞ 굿모닝마트앞 ☞ 하이마트 앞☞ 우리소아과 앞 ☞ 07시 12분 : 한방병원 앞 ☞ 07시 30분 : 홍천 톨게이트
* 하산후, 아주 간소한 하산주만 제공합니다!
그러나 차량내에서는 음주·가무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
* 산에서의 날씨는 기상변화가 심합니다. 항상 여벌의 옷과 우비,
스패츠,장갑 등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안전한 산행을 하고자하는
마음가짐도 준비!
* 산행중 스틱 과 무릎보호대는 특히 중요합니다. *
* 오전 7시 이전에 출발하는 산행은 아침간식이 제공 됩니다.
*註 : 산행일정 및 산행비 등의 변경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12월 26일(금) 오전 11시까지 신청하시는 분은 여행자보험 가입을 해드립니다.
거북이 첫산행에 함께 하실분들은 별리총무님에게 이름,주민번호,전화번호를
통화나 문자메시지로 알려 주십시오!
* 투명한 산행과 운영을 하고 있는 춘천거북이산악회는 회원 여러분 모두가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함께 운영됩니다.
1년을 회고해 봅니다. 조용한 산행을 통해 한해 무탈함을 되돌아 봅니다. 그리고 희망찬 꿈을 담아봅니다.신청해주세요!
신청문의 : 017~370~8948 산악회 회장 거북선
017~508~0961 산행대장 고봉
019~331~1395 총무 별리
춘천거북이산악회
첫댓글 * 신청은 간단 [예;신청합니다(1) 또는 신청합니다(우리소아과 앞)] 하게 해 주셔서 운영진들을 편안하게 해주세요. 그외 신청댓글 밑에 밑에 다분히 개인적인 꼬리글인 사족(蛇足)을 다는 분들은 이곳에 말고, "컬러칠판"에 맘놓고 글을 남겨주세요. 회원님들의 성숙한 댓글문화를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아주 친한 친구분들 사이라도 온라인상에서는 가급적 존칭 사용을 부탁드립니다. *
신청합니다
신청합니다.쌍용회관 앞에서 승차 하겠습니다.
신청합니다
초보님, 산까치님 러셀훈련시키러 갑니다.하이마트(근데 진부면사무소에 전화해봤드만 진부엔 눈이 안왔다는데... 아쉬워서 이를 어쩌나)
둘만 잘 시키면~~올겨울 산행은 무난할듯..
신청합니다.
신청합니다
신청합니다.
현재까지 10명 신청중...,
신청합니다.하이마트앞
더팔이 몸이아퍼서 산행취소합니다. 08.12.25 20:01
고봉대장님,신청합니다...
신청합니다 손가락 골절이라 산행은 못해도 하산주나 준비할래유
신청합니다(굿모닝 마트앞 승차)
신청합니다..
신청합니다. 강원대학 의대 쪽문 승차 합니다.
신청인원이 16명이고 진부에 눈이 많이왔다는데 갈수있을까요 열락주시면 가겠읍니다(019-9156-4608)
태백가든앞으로 나오신답니다
신청합니다.(에코로바앞 승차)
신청합니다. 06시 35분 : 육림극장 앞에서 승차하겠습니다.
경기도 파주에서 백적산 산행을 함께 하실려고 백산님 신청하십니다.
신청합니다 (석사 사거리승차)
루디아 신청합니다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