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A4용지는 왜 필요해요?
그냥 수첩에 찍어달라고 하면 안되나요?
→ 자기가 찍고 싶은 곳에 찍으면 됩니다. 전용용지, 수첩, 승차권, A4용지, 라면박스, 사무실 구석에 쌓아놓은 이면지, 화장실가서 뜯어온 재생화장지, 고소장, 행운의 편지, 쓰레기통에서 꺼내온 폐지, 분쇄하다가 만 유효기간 지난 기밀문서, 어제자 스포츠신문, 잔고액수가 500원을 가리키고 있는 ATM 명세서, 다 쓴 생리대 바깥쪽, 신장개업 식당의 광고지, 골동품상가서 비싸게 사온 옛날 책, 팩스로 날아온 스팸메일, 신용카드 대금 청구서, 기차타면서 읽고 있던 소설책 이나 관광안내서, 베니어 합판, 손바닥, 등짝, 면상... 찍고 싶은데 찍으면 됩니다. 도장이 손상만 되지 않으면 되는 겁니다.
근데..... 역 상세설명이랑 도장 찍어준 A4용지도 메인에 있던데 그 종이는 어디서 구하는건가요?
→ 자료실에서 받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