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6월28일 한국반딧불이 연구회에서는 예래천을 반딧불이 보호지역 제1호로 지정하였다. 이 지역을 보호지역으로 처음 지정된 것은 지정학적으로 우리나라의 최남단에 위치한 하천이라는 점이 우선 고려되었다. 이 하천은 환경기초시설과 골프장이 하천주변에 분포하고 있어 환경오염이 매우 우려되는 곳이며, 지역주민등이 예래천을 보전하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환경시민단체인 한국반딧불이연구회는 지난 99년부터 예래천일대에서 반딧불이 서식지 탐사를 벌여 반딧불이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하여 예래천 일대를 반딧불이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하고 6월 28일~29일 서귀포 자연휴양림에서 한/일 반딧불이 심포지엄을 개최한 데 이어 29일 강상주 서귀포시장과 반딧불이 연구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래천반딧불이 보호구역 지정식을 갖게된 것이다. 한국반딧불이연구회는 예래천일대에는 반딧불이가 많이 충현하고 있으며 반딧불이의 먹이가 되는 다슬기를 포함한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반딧불이는 도내에서는 예래천외에도 비자림과 악근천 부근, 용수저수지, 자연휴양림 등에서도 많이 목격되고 있으나 예래천 의 경우 부근에 쓰레기매립장, 골프장 등 각종 환경오염과 연관 된 시설이 있음을 감안해 우선 이 일대를 반딧불이 보호구역으 로 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반딧불이는 지난 82년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됐으 며 다른 곤충에 비해 수질과 대기오염에 대한 저항력이 약한 대표적인 환경 지표 곤충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경훈 녹색평화도시 서귀포시21추진협의회 간사는 이번 심포 지엄에서 "예래천 일대에서 운문산 반딧불이 늦반딧불이가 출현하고 있으며 습지의 형태 등으로 보아 특이한 반딧불이가 출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감사는 또한 "하천의 식생이 다양하며 주변 습지도 넓게 분포하고 있어서 현재 반딧불이가 상당수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하고 "인근에 중문관광단지가 있어 반딧불이 체험관광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좋아 보호지역 지정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하천주변은 엄청난 개발압력에 놓여 있지만 아직은 하천의 원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하천주변지역에 쓰레기매립장 등 환경오염시설이 가동중이어서 환경 보호 차원에서 주목해야 할 하천이다.
하천의 식생이 다양하며 하천 주변 습지가 넓게 분포하고 있고, 참게,은어,송사리,다슬기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한다.
반딧불이 서식하기에 적합한 곳으로, 현재 반딧불이가 다수 나타나고 있다.
하천조사 및 보전활동을 앞으로도 계속할 환경단체가 있고 지역 주민의 환경보전의식이 강하다.
반딧불이 서식처가 확인되자 하수종말처리장의 가로등을 소등하는 등 관계당국에서도 반딧불이를 보전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하수종말처리장이란 이미지를 가미하여 환경혐오시설이 있는 곳이라기보다 주민과 친숙한 공간으로 가꿀 필요성이 있다.
중문관광단지와 인접하여 반딧불이 체험관광의 여건이 다른 어느 지역보다 유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