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매운 라면 전문점입니다
서울 신월동에 위차한 라면집으로 켑사이신을 사용하지 않고 천연 재료로 매운맛을 낸다고 하는 집이네요
저녁 늦은 시간에 도착해 해가 졌네요
간판은 깔끔하네요
보시는 바와 같이 가게가 그리 크지는 않아요
4인 테이블 4개가 전부입니다.
사진에 보시면 아주머니 한분이 아이를 안고 계시죠? 그분이 사모님이신거 같아요
젊으신 부부이신거 같은데 두분다 인상이 참 선하고 너무너무 착해보시였어요 ^^
아이도 둘이었는데 둘다 너무 귀여웠구요
그리고 테이블에 앉아있는 여학생(?)들 ㅋㅋㅋ
사진을 한참 찍고 있으니 한 여학생이 노상댄스 이벤트로 공짜 라면을 드셨다고 말씀해 주시더군요 ㅎ
일반 메뉴와 한가닥 메뉴로 메뉴가 나뉘어 있습니다.
일반메뉴는 그냥 라면을 끓여 주시는 건가 봅니다.
라면 종류가 다양하죠?
예전에 아대 앞에도 이렇게 다양한 브랜드의 라면을 끓여주는 집이 있었는데
이런 집 찾기 참 힘든게 사실인데 완전 반갑더라구요
울 집 근처에도 이런게 있다면 참 좋을 텐데 말이죠(참! 집에서는 직접 끓여 먹으면 되죠? 헤헤 ^^;;)
그리고 한가닥 메뉴는 기본 라면에 다양한 부재료를 첨가한 라면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사이드 메뉴는 오로지 밥!!! 찬밥과 더운밥 무제한 리필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오늘의 목표는 불가닥라면...
일단 같이간 일행분은 2단계를 누구게는 3단계를 주문합니다.
제목에서 보신바와 같이 캡사이신을 사용하지 않고 천연 재료로만 매운맛을 내신다고 써 놓으셨네요
이벤트는 국물있는 라면 빨리먹기와
빨리먹기 여자부가 따로 있군요
하지만 위험성이 많아 조기 종료됐다고 아래 써있네요
사장님 말씀이 요즘 3단계는 안해주시기로 하셨다네요
워낙 속쓰림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렇다네요
하지만 이거 먹으러 찾아왔다고 말씀드리니 만들어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그치만 아까도 말씀드린바와 같이 노상댄스 이벤트는 여전히 하고 있나 봅니다.
아까 언급했던 여학생이 공짜로 먹었다는 말을 한걸로 봐서 말이죠 ㅎ
이벤트 입니다 나름 조건이 있네요
하지만 신기록 공짜는 이제 안하신다는거~~~
하긴... 누구게는 뜨거운거 빨리 못 먹어서 어차피 패쓰~~~
하지만 국물까지 다 드시면 사진은 찍어 주십니다.
명예의 전당 입성!!!
문구가 너무 재미있어요
특히 "절대 재미로 드시라고 만든 메뉴가 아닙니다." 에서 빵 터졌어요 ㅋㅋㅋ
하지만 정말 매운거 못드시는 분은 속쓰릴 수 있으니 과욕은 금물입니다.
명예의 전당에는 약 30분 남짓 하게 올라있군요
이건 이벤트와 상관없이 특히 시간에 상관없이 3단계 국물까지 다 드시면 사진을 찍어주십니다.
신기록을 세우셨던...
이제는 더이상 도전할 수 없는 진정한 명예의 전당(?)이죠 ㅎ
제일 빠르신 분이 2분 16초 56정도? 초 아래 단위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0.50대 후반이었던거 같네요
그러니 거의 2분 17초 만에 다 드셨다는 건데 뜨거운 라면 하그릇을 어찌 그렇게 빨리 드셨을 까요?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네요
가게 입구쪽 유리창 아래쪽에 붙어있는 참회의 전당 ㅋㅋㅋ
처음에 뭔가 하고 들여다 봤는데 이것 또한 참 재밌네요
실패하신 분들의 한이 가득 서려있는 것 같네요 ㅋㅋㅋ
기본 반찬인 단무지네요
맛도 괜찮아요
근데 양을 너무 많이 주시는거 같네요
반도 더 남겼어요
앞으로는 조금만 주시고 추가해 주시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건 김치
역시 라면에는 새콤하게 익은 김치가 최고죠
직접 담그신건 아닌거 같은데 적당히 익은게 라면과 먹기 딱 좋습니다.
하지만 김치도 많이 남았어요
누구게는 음식 버리는거 별로 안좋아 하거든요
음식물 쓰레기 때문에 공익광고도 나왔었죠
바다에 고급 승용차들이 마구 빠지는 그 공익광고 말이에요
그렇게 많은 돈이 음식물 쓰레기로 낭비된다고 하니 절대 음식 남기지 말아주세요
자 드디어 라면이 나왔습니다.
이건 같이간 지인분이 시키신 불가닥 2단계
특이하게 깻잎을 채썰어서 올려주셨네요
그리고 팽이버섯도 함께
그리고 계란은 날계란을 풀지 않고 보시는 것처럼 삶은 계란을 올려주십니다.
날계란을 풀면 매운맛이 반감되기 때문에 이렇게 주시는 것 같네요
이건 누구게가 주문한 3단계입니다.
외관상으로는 2단계와 별로 차이가 없네요
맛은 고추가루가 많이 들어가서 라면의 가벼운 느낌보다는 짬뽕같은 상대적으로 묵직한 느낌이 나는 국물입니다.
사진상으로 보시기에도 그렇게 느껴지시나요?
그리고 매운맛을 위해서 청양고추 다진것도 많이 넣으신거 같아요
매운맛은 캡사이신 사용안하시고 끓여주신 라면 치고 상당히 맵습니다.
그치만 청양고추 다진것과 고추가루가 많이 들어가서 국물이 살짝 껄끄럽게 넘어가네요
특히 마지막 남은 국물은 더욱 그래요
이점만 개선하신다면 완전 깔끔한 매운라면이 될것 같네요
라면은 신라면을 사용하시는 것 같아요
면발에 붙어있는 파란 조각들 보이시죠?
아마도 저게 다 청양고추의 잔해들일거에요
면에 저정도면 얼마나 많이 들어가있는지 대충은 감이 오시죠? ㅋ
결국... 다 먹었습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매운라면중 최강의 매운맛은 공수간의 지옥라면 강한맛 이지만
이집도 나름 상위에 오를 수 있을 정도의 매운맛인것 같네요
고추가루와 다진 청양고추 조각들이 좀 걸리기는 하지만 천연 재료로 이런 매운 맛을 냈다는게 정말 맘에 드네요
다 먹고 나가려니 사모님께서 사진 안찍냐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찍어주시면 좋죠"라고 말하고 사진한장 박고 나왔습니다.
나중에 다시 가보면 제 사진도 걸려있을 것 같군요
주소는 서울시 양천구 신월동 116-45 입니다
주차장이 업는데다 주변이 거의 주택가라 주차가 만만치 않더군요
첫댓글 신길동짬뽕처럼 이집도 곧 대박날거 같은데요 ㅋㅋ신월동 위치도 같구요..^^ 이집도 대박났음 좋겠네요 ^^
일행으로 같이 갔었는데요^^ 주인 부부가 너무 인상이 좋으시더라구요~ 저흰 매운맛을 너무 잘먹는지라 신길동보다는 많이 덜~맵다고 하네요~
네 ^^*
지구배 닮으려나
무꼬잡당....배부른뎅^*
상도동돈육님이 아주 좋아하실듯한 매운라면입니다. 함께가서 도전해보고 오겠습니다.
저희집 바로앞이네요 ㅋㅋㅋㅋㅋ 먹어봐야겠어요 ㅋㅋ
맛잇겟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