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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녀 학년(나이) : 초등2학년(12월생 9세)
2. 자녀 성별 : 남
3. 거주 지역 : 서울
4. 기타 자녀의 특징 :
-낯가림이 있는편으로 정말 친한 친구 외에는 이름도 잘 얘기하지 않고, 인사도 안하고 친구가 먼저 말을 걸어도 대꾸를 안하거나 도망가기도 함
-5세 때 동네 친구와 축구교실에 보내게 되었는데 한달 내내 엄마랑 참관만 하다가 결국 하지 않음. 초1때 생활체육을 보냈는데 수업에 한번도 참여하지 않음. 하지만 6,7세 때 아주 친한 친구와 보낸 축구와 인라인은 재밌게 함.
-1학년때 같은반이 된 유치원 친구 한명 말고는 아무와도 사귀지 않음. 친구들은 말을 거는것 같은데 아이는 듣기만 하는편.
2학년때도 유치원친구와 떨어지고 가끔 물어보면 쉬는시간에도 아무와도 놀지 않고 반친구들을 보고만 있다고함.
하지만 가끔 길에서 마주치는 친구들은 아이에게 반갑게 인사하는편이고 아이는 못본척 하는일이 않았음.
최근에 와서야 반 아이들 놀이에 끼어서 놀고 길에서 만났을때도
소극적이지만 알은체를함.
-하교 후 거의 집에서 동생(5살 1월생)과 놀고 주말에는 또래인 사촌들을 자주 만남.
-처음 학교에 입학하고 배가 아프다는둥 긴장하고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임. 1학년때 까지는 학교 숙제도 왜 해야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싫어함.
-학습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수학은 흥미가 있지만 교과서에 제시된 방식으로 풀지않고 혼자 암산해서 풀어 실수가 많았음.
교과서 방식으로 하게끔 지도하려고하면 싫어함.
-글씨 쓰는것을 매우 힘들어하고 싫어함.
한글은 7세때 한글이야호 티비만 보고 쓰기는 안했지만
유치원에서 조금씩 연습을 시킴. 거의 1학년때부터 쓰기시작함.
-그림 그리는것도 흥미가 없고 학교에서 하는걸 어려워함.
-책읽기는 현재까지도 자기전에 엄마가 읽어주는것을 하고있고 좋아함. 7세때 학습만화로 만화책을 처음 접하면서 읽기독립이 시작됨. 같은 책을 여러번 보고 그림이 없는 책은 띄엄띄엄 읽는듯함.
-1학년때 담임선생님과 상담시 수학은 무난히 해내지만 글씨쓰기와 그림일기를 힘들어하는것에 공감해주심.
-2학년 담임선생님은 아이가 이해는 빠르지만 발표를 어려워하고
그림에 힘이 없으며 받아쓰기를 많이 틀리니 집에서 맞춤법, 글씨 연습을 했으면 하심. 구구단을 랜덤으로도 맞출수 있도록 연습하길 하심. 아이는 곱셈은 물론 나눗셈까지 이해하고있음.
-블록과 수학적 보드게임을 좋아하는편
-현재 일주일에 한번 축구교실과 학교 방과후로 로봇제작, 생명과학만 하고있음.
5. 상담 내용 :
안녕하세요, 소책자 신청했다가 고민도 좀 나누어볼까 조심스레 글 남기게되었습니다.
담임선생님이 아이의 학습을 문제삼으셨을 때 저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아이의 특징에 길게 썼다시피 저는 아이가 친구들과 잘 지내고 학교를 즐겁게 다니는지가 가장 궁금하고 중요했습니다.
글을 쓰는것도 수학을 하는것도 해야해서가 아니라 재미를 먼저
느끼길 바랬습니다.
학교에서 일기와 숙제를 하느라 흥미를 갖기도 전에 글쓰기가 싫어진 아이를 붙들고 집에서 뭔가 연습을 시키는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이에게 학교는 많이 틀려보고 실수해도 괜찮은 곳이라고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특히 글쓰기는. 정말 고차원적인 활동이라 생각해서 학교의 기준이
너무 높다고 여겨 아이가 하는한 많이 손대지 않았습니다.
글쓰기, 글씨쓰기를 못해서 고민이 아니라 싫어해서 고민이라 어떻게 하면 편안하게 받아들일까를 생각하던 중이었습니다.
아이는 학교 발표가 어렵고 그리기가 싫지만 좋아하는 주제가 나오면 집에서도 교과서를 들여다보고 수학도 재미있다고 말합니다.
받아쓰기는 3-40점을 맞은적도 있지만 7-80점이 나오기도하고,
수학은 실수로 틀리기는 하지만 이해를 못한건 아닙니다.
저는 이정도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담임선생님은 아니시더라고요..
하교후 아이를 데리러 갔을때 저를 보시면 아이랑 같이 있을때도 아이가 발표를 안한다, 뮤지컬 연습때 율동을 안한다 그런 말씀, 그리고 일기장 댓글에는 항상 맞춤법 연습하세요 띄어쓰기 연습하세요..일기장을 안가져가서 다른공책에 써가서 붙여 내면 공책 잘 챙기세요..
칭찬은 인색하고 지적만 많으십니다..
그러다가 며칠 전, 길에서 또 저를 보시더니
“어머니, 공부좀 시키세요 공부좀”하시면서
“알림장에 반 아이들 점수를 알려드린건 내아이가 어디쯤인지 아시라고..! 좀 시키세요~”
하고 가버리시더라고요;;
황당하기도 하고 기분도 나빴습니다. 다행히 아이가 없었을 때였지만 동생을 데리고 있었는데 그것도 마음이 좋지 않더라고요..
그 후로 아무 대응도 않고 선생님을 마주치면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 학교 주변에서는 멀찍이 서있는데 이게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제가 애를 너무 내벼려두고있는건 아닌지 그런 생각도 들고요.
혹시나 아이가 교실에서 선생님에게 지적만 듣고 오는건 아닐까 걱정도 됩니다..
만약 그렇다면 저는 아이에게, 선생님에게 뭐라고 말해줘야할까요?
앞으로 초등 6학년까지 저와 선생님과의 균형을 어떻게 맞춰가면 좋을까요?
이곳에 있는 다른 고민들에 비해 가벼울수 있겠지만 저에게도
소중한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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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학원비’ ‘아깝다 영어헛고생’ ‘찾았다 진로’ ‘웃어라 수포자’ 4권의 소책자를 읽어보시면 사교육 고민에 대한 많은 부분이 해결될 거에요. 소책자는 실제 상담을 남겨주신 분들에 한해 보내드리기 때문에 상담글 작성 완료 후 본인의 글을 확인하시면서 신청해주세요. 본인의 글 확인 과정에서 아래 배너를 눌러 소책자를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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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안녕하세요. 글 확인했어요. 답변은 조금 기다려주세요^^
담임선생님은 좋은 분인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이 조금은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아예 아이가 전혀 공부를 안해서 교실에서 몰라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고통스럽게 멍청하게 앉아만 있게 하는 선생님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선생님은 학부모에게 아이가 착하고 학교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진실은 다음 학년이 되었을때, 정직한 선생님을 만나면 아이가 얼마나 학업이 떨어져서 수업하기가 힘든지 알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도 정직한 선생님을 만났다는 가정하에서입니다.
제 아들도 맞춤법에 대해 초등2학년때 지적을 받았고, 아이는 그 지적때문에 일기를 쓰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아이가 그 전보다 많이 좋아졌고 선생님께서 일기를 쓰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맞춤법은 아이가 힘들어하지 않도록 조금만 지적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아이는 1학년때도 율동을 잘하지는 않았지만, 선생님은 아마도 그 사실을 학부모에게 알리지 않았을 겁니다. 아이와 함께 유튜브를 보면서 율동은 연습해야 합니다. 연습하면 아이는 학교에서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구구단도 엄마와 함께 집에서 해야 합니다. 잘하면 학교생활이 즐거워집니다. 집에서 아이와 즐겁게 구구단을 함께 놀이처럼 외우면 됩니다. 선생님의 선의를 그대로 받아들였으면 합니다. 실제로 많은 아이들이 교실에서 선생님 말을 알아듣지 못하
여 수업시간이 너무도 힘듭니다. 그런 아이들은 수업시간에 장난을 치기도 하고, 떠들기도 하고 너무 스트레스가 심하면 친구에게 해를 입히기도 합니다. 물론 집에 와서 동생을 괴롭히기도 합니다. 모두 제가 경험한 제 아이들의 행동입니다. 공부가 전부가 아니라고 하지만, 학교에서 하는 것은 공부밖에 없습니다. 공부를 하지 못하면 학교생활은 너무도 힘듭니다. 모르는 데, 아는 척하면서 계속 앉아 있어야 하는 아이의 고통을 어머니는 인식해야 합니다. 저 또한 제 아이들의 고통을 너무 늦게 알아서 아이들은 너무도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선생님의 선의의 조언을 선의로 받아들였으면 합니다.
항의를 받지 않기 위해, 성적표에 모두
도달로 표시하는 선생님이 너무도 많습니다. 전혀 도달상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2학년때 구구단을 외우지 못한 아이는 3학년이 되어 수학 없어져라를 수학책에 써야만 했습니다. 그때서야 아이가 수학을 못해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았습니다. 물론, 책을 뒤진 것은 아이가 이해 할 수 없이 거칠어지고 동생들을 괴롭히고 거짓말을 했기때문입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난 것에 감사했으면 합니다.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마음도 한결 편해지고요.
고맙습니다^^
@샤토 단체 부설 상담넷의 답변은 '상담넷' 아이디로만 달립니다. 참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