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 담은 한국 차(茶)문화 | ||||||||||||
담원 김창배 작품전 19~25일 제주학생문화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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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다묵화(차그림, 차문인화) 100여점을 전시한다. 선묵화 화가이자 차(茶)인으로 유명한 김 화백은 차와 관련된 글과 그림을 연구하는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화첩과 다서를 총망라해 12권을 낸 그는 이번에도 차와 관련된 그림과 글로 엮었다. 한국의 다성 초의 선사의 다신전과 동다송 원전을 작가가 직접 새롭게 번역하고 이를 토대로 그림을 그려 새로운 다신전과 동다송 2권을 동시에 출간, 각 장마다 이해하기 쉽도록 작가의 차(茶)묵화 400여점을 담았다. 선묵화와 차 그림 연구가로 차 문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김 작가는 지난해 대구 대백프라자 갤러리에서 출판기념회 겸 작가 사인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그는 다묵화 혹은 선묵화의 한 장르를 개척한 한국 인물화의 독보적인 맥을 잇고 있는 유일한 화가다. 그의 작품에는 전통적인 한국인 정서에 맞는 인물과 풍경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많은 책과 화첩을 엮기도 한 그는 푸근한 아낙네, 맛있게 차를 마시는 다동과 선승, 고사, 다인, 차희 등 차밭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정겨움을 선 굵은 다묵화로 표현했다. 그는 또한 중국에서도 최초로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인정받아 2008년 북경화원 제백석 기념관에서 초대 개인전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다묵화로 세 번의 정보통신부 연하엽서 선정작가로 선정됐고, 다도 풍경을 그리며 우리나라 차문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다원 김홍도의 일가이며, 근·현대 인물화의 대가인 금추 이남호 선생(1908~2001)의 일(壹)제자이기도 하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국문인화 연구회 회원으로 부산여대, 대구보건대, 군포시청, 고려대에 출강하고 있으며, 이번 제주전을 계기로 동다송과 다신전 출간을 기념하고, 프랑스, 독일, 일본에서의 전시도 준비하고 있다. 문의=017-204-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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