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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표현의장 스크랩 한양대 청소용역 어머님들을 일터로 보내주세요!!
안산여성노동자회 추천 0 조회 17 10.01.12 14:4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2010년 새해를 한양대학교 본관의 차가운 시멘트바닥에서 맞이한 한양대학교 청소미화원 어머님들!!

한양대학교에서 10년을 넘게 청소를 담당하던 어머님들이 용역회사가 바뀌면서 2009년 12월 31일 33명이 대량 해고를 당했다.

그리고 오늘 현제 12일째 억울함을 호소하며 농성을 진행중이다.

새롭게 바뀐 용역회사는 해고사유를 '인상이 맘에 안들어서', '이력서를 성의없게 써서', '일을 잘 못할것 같아서'등등 말도안돼는 이유로

10년을 지켜온 일터에서 33명의 생존권을 빼앗아 버렸다. 

용역회사는 왜 그런짓을 했을까? 

농성과정에서 2010년 1월 3일 해고자 최00어머님이 음독시도를 했고, 이사실이 언론에서도 알려지게 되면서 용역회사는 '법을어긴것도 아닌데, 왜 우리가 욕을 먹어야 되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한양대학교는 법적인 책임이 없다면서 이 사태에 대해서 '모르쇠'로 일관하더니 심지어 본관을 부당하게 점거당했다고  이야기 한다나~

해고된 청소미화원 어머님들은 '죄라면 열심히 일한것 밖에 없는데, 왜 해고가 되었는지 모르겠다. 너무억울해서 잠도 안온다'고 한다.

지금현제 한양대학교 본관 농성에는 11명의 어머님들이 있다. 본관입구는 폐쇄되어 있어 어머님들을 만나러 가도 현관유리문을 사이에 두고

감옥아닌 감옥에서 면회를 해야한다. 어머님들의 요구는 단 한가지이다. 한양대학교에서 다시 일을 하고싶다는 작은 소망하나! 월급을 올려달라는 이야기도 아니고, 정규직으로 전환시켜달라는 이야기도 아니다. 10년을 지켜온 일터에서 몸이 허락하는 만큼 일을 하고싶다는

작은소망 하나다.

누구에게 이야기해야 이 문제가 해결될 것인가? 2009년을 마무리하며 2010년 새해에 대한 기대를 가족과 함께 나누어야 할 시간에

12일째 차가운 시멘트 바닥을 지키면서 이분들의 심정은 어떠할까? 50~60대의 어머님들의 소박한 희망이 어쩌면 법이라는 테두리안에서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공허한 메아리로 흘러가버릴까봐 나는 겁난다. 가슴속에 커다란 돌멩이가 짓눌러져 있는듯 계속 체증이 내려가지 않는 것은 지금 한양대학교에서 벌어진 사태를 알고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것 같다.

 

한양대학교 청소어머님들의 울림은 어머님과 같이 최저임금을 받으며, 1년마다 언제 짤릴지 불안해하며 하루하루의 생계를 이어가야하는 2010년 현제를 살아가는 비정규직 용역 여성노동자의 삶이다. 그래서 더 서글프다. '우리의 농성이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일일지는 모르지만 우리의 농성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었다'는 한양대 청소용역 어머님들의 울림을 우리는 뼈아프게 들어야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한양대학교와 용역회사는 알아야 할 것 이다. 그 울림은 단순한 법망으로 회피할 수 없다는 것을 왜냐하면

당신들은 33명의 청소용역어머님들의 일자리는 뺏은게 아니라 그분들이 지켜온 10년의 삶의 터전을 빼앗아 갔다는 것은 명백하기 때문이다.

 

하루빨리 한양대학교 청소용역 어머님들이 소중한 일터로, 사랑하는 가족의 곁으로 돌아가길 바래본다.

 

이야기 하나. 어머님들이 개사한 퐁당퐁당 노가바~

톡톡 톡톡 글을 올리자 인터넷에 글을 올리자

글들아 퍼져라 널리널리 퍼져라

억울하고 참담한 미화원 일상 인-터넷 세상에 알리자

톡톡 톡톡 글을 올리자 인터넷에 글을 올리자

글들아 퍼져라 빨리 빨리 퍼져라

뒷짐지고 외면한 한양대 양심 인-터넷 세상에 빨리알리자!!

 

이야기 두울. 어머님들이 직접 찍은 동영상

고백-내겐 너무나 소중한 한양대(출처 : 안산시민방송)

http://cafe.daum.net/ansancb/AAh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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