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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아픔과 참혹함을 그린 전쟁영화들
전쟁영화하면 그 소재가 다양한데요. 1,2차 세계대전이나 베트남 전쟁등을 다룬
리얼 전쟁액션 영화나 최근에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여러 나라들의 내전을
다룬 영화들. 그리고 과거 자국의 독립을 위해서 운동을 펼쳤던 영웅들의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간과할 수 없는것이 그러한 여러 전쟁으로 인한
힘없는 인간들의 살기위한 투쟁 및 고통을 묘사한 영화들도 결코 전쟁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들입니다. 작품성이나 영화의 흥행성등을 다양하게
고려해서 작품들을 골라보았습니다. 전쟁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참고로 가상의 우주전쟁 이야기등은 제외했습니다)
* 쉰들러 리스트 (Schindler"s List) 독일의 나치정권 치하에서 한때 나치에 동조했던 독일인 오스카 쉰들러가 폴란드의 자기 공장에 유태인들을 취직시켜 1천1백명을 아우슈비츠의 대학살로부터 구해낸 실화를 그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흑백 대작.
* 컴 앤 씨 (Idi I Smotri / Come And See) 1943년 독일군에 의해 침공당한 소련 어느 한 도시의 참상을 한 소년의 시각을 통해 조명한 작품. 제14회 모스크바 영화제 그랑프리.
* 아라비아의 로렌스 (Lawrence Of Arabia) 아라비아 독립의 영웅인 영국인 T.E. 로렌스의 일생을 장대한 스케일로 영화화한, 아카데미 7개 부문(작품, 감독, 촬영, 음악, 편집, 미술, 녹음)
수상에 빛나는 전기 영화의 걸작.
* 영광의 길 (Paths Of Glory) 1차대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험프리 콥의 소설 <영광의 오솔길>을 영화화한 작품. 제1차 세계대전 하의 프랑스군을 배경으로 군 내부의 심리적 갈등을 통해 반전을 주장하는 전쟁 드라마다. 아카데미상 여러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고,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 커크 더글라스가 주연을 맡았다.
* 몰락 - 히틀러와 제3제국의 종말 (Der Untergang / The Downfall)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히틀러의 마지막 14일간을 그린 독일군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독일영화.
* 지옥의 묵시록 (Apocalypse Now) 월남전을 소재로 한 코폴라 감독의 첫 작품이며 최대 문제작으로, 칸느 그랑프리를 수상하면서 코폴라 영화의 이정표 역할을 한다. 포스트 베트남 영화의 총결산, 평가를 둘러싸고 찬반양론을 불러일으켰지만 어찌됐든 간에 한 시대의 미국과
헐리우드를 상징하는 기념비적인 작품이 되었다.
* 호텔 르완다 (Hotel Rwanda) 1994년 당시 100만 명 이상 사상자를 냈던 아프리카 르완다 내전을 배경으로, 당시 호텔 지배인으로 일하다, 자신의 호텔에 1천 명 이상의 난민을 피신시켜 대량
학살로부터 구해낸 실존 인물 폴 루세사바지나의 실화를 그린 감동의 전쟁 드라마.
* 피아니스트 (The Pianist) 유대계 폴란드인이자 유명한 피아니스트인 블라디슬로프 스필만(Wladyslaw Szpilman)의 자전적 회고록을 바탕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유대인 학살이 진행되는 폴란드 게토 지역 한가운데에서 어느 유태인 피아니스트가 겪게 되는 지옥과도 같은
생사의 고비와 처철한 생존을 그린 감동의 실화극.
* 콰이강의 다리 (The Bridge On The River Kwai) 2차세계 대전 당시 일본군이 방콕과 랑군을 잇는 콰이강의 다리를 건설하기 위해 국적이 다른 연합군 포로들이 이 곳에서 난공사를 맞는다는 내용의 전쟁 명작으로, 지금은 모두 사망한 윌리암 홀든, 남우주연의 알렉 기네스, 잭 호킨스 같은 명배우들의 연기와 여기에 국적이 각기 다른 인간 관계와 반전 메시지, 촬영과 음악까지
모두 찬사를 받았다.
* 특전 유보트 (Das Boot / The Boat) 2차대전을 배경으로, 극한 상황에 처한 독일군 유보트 승무원들의 처절한 생존 투쟁을 리얼하게 묘사한 수작 전쟁 영화. 우리가 흔히 나치로만 보는 2차대전의 독일군 병사들 개인의 이야기를 절실하게 부각시킴으로써, 전쟁의 와중에 있는 인간들이란 결국은 다 마찬가지의 극한 상황에 있다는 것을 강조한 전쟁 휴먼 드라마다.
* 알제리 전투 (La Battaglia Di Algeri / The Battle Of Algiers) 1954년부터 57년까지 알제리 민족해방전선이 프랑스 식민통치에 대항해 벌인 무장 투쟁을 극화한 영화로, 제3세계의 문제를 즐겨 다뤄온 폰테코르보 감독의 가장 대중적인 성공작이며 역작이다. 프랑스가 알제리를 지배하던 50년대를 배경으로 알제리 레지스탕스의 활약이 묘사된다.
* 대탈주 (The Great Escape) 실화를 바탕으로 한 폴 브리크힐(Paul Brickhill)의 소설에 기초한 탈출 영화의 대표작. 2차대전 당시 어느 독일 포로 수용소에 수없이 탈출을 시도했던 갖가지 연합군 포로들이 수용된다. 이들은 100미터 정도의 땅굴을 파고 70여 명이 수용소 밖으로 탈출에 성공하나, 소수의 인원만이 탈출에 성공하고 50여 명이 붙잡혀 사살되었으며 그 나머지도 대부분 다시 잡혀들어오고 만다. 탈출씬에서의 스릴이 기가 막히게 연출되었으며, 스티브 맥퀸이 감독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직접 감행한 모터사이클 장면이 액션 하이라이트다.
* 라이언 일병 구하기 (Saving Private Ryan) 2차대전의 유럽 지역을 배경으로, 이 전쟁에서 무려 세 형제가 나란히 전사하는 사태가 발생하자 마지막 남은 막내 라이언의 구출 임무를 띤 한 부대원들의 갈등과 활약상을 그린 전쟁 드라마.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헐리웃
톱스타 톰 행크스가 함께 한 최초 작품.
* 인생은 아름다워 (La Vita E Bella / Life Is Beautiful) 이탈리아에서 파시즘이 맹위를 떨치던 1930년대 말을 배경으로 나치의 유태 말살 정책이라는 현실의 비애를 오히려 코미디로 다룬 로베르토 베니니의 수작. 그가 각본, 연출에 주연까지 도맡았던 이 영화는 깐느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비롯, 세계 각국 영화제들을 휩쓸더니 아카데미상 후보에도 7개 부문에 올라
남우주연, 외국어영화, 작곡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하였다.
* 플래툰 (Platoon) 대의명분으로 무장된 전장 속의 인간들이 비인간화되는 모습을 그린 월남전 영화. <람보> 시리즈가 범람하던 월남전 영화 패턴을 한번에 뒤집은 작품이자, 올리버 스톤이라는 신인 감독을 정상에 올려놓은, 월남전을 대표하는 명작 전쟁 영화다.
* 브레이브하트 (Braveheart) 스코틀랜드의 전설적인 기사 윌리엄 월레스의 사랑과 투쟁을 그린 대서사시. 톱스타 멜 깁슨이 감독-제작-주연을 하여 그에게 아카데미 감독상의 영광을 안겨준
작품으로 여주인공 소피 마르소에겐 첫 영어권 영화에 데뷔하는 작품이다.
* 거미의 성 (蜘蛛巢城: Throne Of Blood / The Castle Of The Spider"s Web)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셰익스피어 작품을 일본 사무라이 시대로 옮겨 영화화한 첫 작품으로, 영화의 소재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멕베드>를 중세의 일본으로 옮겨놓았다.
* 풀 메탈 자켓 (Full Metal Jacket) "월남전을 소재로 한 소설 중 최고의 픽션"이란 평을 받았다고 하는 구스타브 하스포드의 소설 "짧은 생명들(The Short Timers)"을 원작으로, 전쟁이란 이유로 인간을 한낱 "도구"나 "살인 기계"로 만드는 군대 조직과, 무자비하고 악랄한 조직을 우리 인간이 만들어냈음을 고발하여 전세계 비평가들로부터 "전쟁 영화의 진정한 걸작"이라는 평을
받은 스탠리 큐브릭 감독 작품.
* 무방비 도시 (Roma Citta Aperta / Open City) 나치 치하의 이태리 지하 저항 활동을 소재로 한 영화. 내용보다는, 이른바 "이탈리안 네오 리얼리즘"의 효시를 이룬 혁신적인 영상을
선보인 기념비적인 작품.
* 아프리카의 여왕 (The African Queen) 1차대전이 발발한 시점의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African Queen"이라는 이름의 작은 증기선 선장과 선교사 여자가 그 배를 이용하여 험난한 여정과 위험천만한 모험을 벌이는 내용의 C.S. 포레스터(C.S. Forester)의 동명소설을 영화한 작품으로, "50년대를 대표하는 스타 험프리 보가트와 캐서린 헵번의 명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
* 사형수 탈출하다 (Un Condamne A Mort S"est Echappe / A Man Escaped) 2차대전당시 나치에 붙잡힌 프랑스 레지스탕스 대원인 퐁텐느가 사형을 언도받으며 탈출을 위한
온갖 고생을 그린 영화.
* 디어 헌터 (The Deer Hunter) 철강 노동자였던 미국의 젊은이들이 월남전에 참전, 포로가 되어 온갖 비인간적인 행위에 고통받고 끝내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오지 못하는 내용을 통해
전쟁의 후유증을 그린 수작 전쟁 영화.
* 패튼 대전차 군단 (Patton) 2차대전 중 독일 싸움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운 호전적인 패튼 장군(George S. Patton Jr.)의 미국 영웅으로서의 면면들을 그려낸, 프랭클린 J. 샤프너 감독의
명작 전기영화.
* 소피 숄의 마지막 날들 (Sophie Scholl - Die letzten Tage / Sophie Scholl - The Final Days)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기 전 나치 지배 아래 압제에 항거해 진정한 자유를 위한 용기 있는 외침을 감행했던 백장미단이라는 단체의 활약, 그리고 그 단체에서 유일한 여성이었으며 가장 어렸고, 또한 첫 희생자였던 소피 숄의 눈부셨던 마지막 날들을 그리고 있다.
* 제17 포로수용소 (Stalag 17) 포로 수용소를 무대로 한 수 많은 영화들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명작으로 꼽히는 이 영화는, 51년 도날드 베반과 에드먼드 트로진스키가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희곡으로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공연하여 성공을 거둔 것이 원작이다. 1944년 다뉴브 강변에 위치한 독일의 제17 포로수용소가 그 무대이며 여기에는 주로 격추된 미공군의 포로들이
수용되어있어, 이곳에서는 당연히 갖가지 유형의 인간 군상들이 다양한 수용소생활의
단면들을 보여준다.
* 소유와 무소유 (To Have And Have Not)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프랑스의 작은 섬 마르티니크를 배경으로 나찌 및 레지스탕스 어느쪽도 동조하지 않던 미국인 선장(험프리 보가트)이 미국여성 마리와의 인연으로 인해 레지스탕스를 돕게되는 전쟁멜로영화.
* 요크 상사 (Sergeant York) 1차대전의 전쟁 영웅 앨빈 C. 요크(Alvin C. York) 상사의 실화를 소재로 한 명작 전쟁 영화. 그는 테네시 출신의 평범한 시골 청년이었으나, 1차대전의 격전지였던 프랑스 아르곤느-뮤즈 전투에서, 고향에서 사냥으로 익힌 뛰어난 사격 솜씨를 이용해 혼자서 독일군 기관총 진지를 격파하고 25명 사살에 132명을 포로로 잡은 전설적인 승리의 주인공이었다.
* 케인호의 반란 (The Caine Mutiny)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전쟁이라는 위기 상황에서 발생하는 해군 함장과 부하간의 갈등을 심리적인 측면에서 다룬 작품이다. 본래 퓰리처 수상작인 허만 워욱의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브로드웨이의 롱런 연극으로도 인기를 얻은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다.
* 스파타커스 (Spartacus) 대로마 제국을 뒤 흔든 노예 반란 사건을 다룬 제작비 1200만 달러의 스펙타클 고전 명작이자 초호화 배역진이 펼치는 전쟁 대하물. 자유를 향한 인간의 갈망과 뜨거운 사랑 등이 서사 영웅담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독특한 주제들의 영화들을 제작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초기 작품에 해당하는데, 그의 영화와는 다른 다소 상업적인 면이 많아 제작
당시에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 노 맨스 랜드 (No Man"s Land) 보스니아 내전을 배경으로 보스니아와 세르비아 전선 한가운데 놓인 양측 군인이 결국 화해하지 못하고 서로에게 총을 겨누는 비극을 그린 "슬로베니아판 JSA". 이유없는 분노와 증오를 비판한 전쟁 영화다.
* 서부 전선 이상 없다 (All Quiet On The Western Front) 제1차대전 중, 독일군 병사로서 참전해 부상을 입고 전장과 병원을 왕복한 체험을 토대로 한,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레마르크의 대표작이자 반전문학의 명작으로 꼽히는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영화도 원작 못지않게 현재까지도 가장 우수한 반전영화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 반딧불의 묘 (火垂るの 墓: Grave Of The Fireflies) 미야자키 감독의 지브리 스튜디오(Studio Ghibli)가 제작한 다카하다 이사오 감독의 전쟁 애니메이션. 1952년도 명작 <금지된 장난>의 스토리를 연상시키는 이 영화는 노사카 아키유키(野坂昭如: Akiyuki Nosaka)의 원작을 바탕으로 세계대전 당시 한 남매가 굶주림과 싸우다 결국 차례로 쓸쓸하게 목숨을 잃게 되는
내용으로서,다시 보기가 힘들 정도로 슬프디 슬픈 이야기다.
* 전함 포템킨 (Bronenosets Potemkin / The Battleship Potemkin) 전세계 영화평론가들에 의해서 항상 가장 위대한 영화로 손꼽혀 오는 고전 최고의 명작이다. 이 영화가 무성 영화이고 흑백 영화이면서도 아직도 그러한 세계 최고의 위치를 누릴 수 있는 까닭은 "몽타쥬"라고 불리우는 편집 기법과 화면 자체의 그래픽이 지니고 있는 놀라운 힘 때문이다. 여기에다 거의 다큐멘타리에 가까운 뛰어난 촬영 기법과 픽션이 훌륭하게 어우러져 역사를 재현하고 있다는 것.
* 킬링 필드 (The Killing Fields) 캄보디아 내란을 취재하던 "타임즈"지의 특파원 기자 시드니 쉴버그(Sydney Schanberg)와 공산화된 캄보디아에 홀로 남겨진 친구 디스 프란(Dith Pran)
과의 인종과 국경을 뛰어넘는 우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영국 감독 롤랑 조페의 역작.
* 금지된 장난 (Jeux Interdits / Forbidden Games) 2차대전 중인 프랑스의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피난 중 고아가 된 소녀와 마을 소년의 애틋한 이야기. 프랑수와 보아이에르가 1946년에 쓴 오리지널 시나리오가 원작으로, 50년대 프랑스 영화를 대표하는 명작 중 하나이며 우리나라 영화팬에게 가장 사랑받는 프랑스 영화이기도 하다.
* 나바론 요새 (The Guns Of Navarone) 나바론 요새의 거포를 폭파하는 연합군 특공대의 활약을 그린 호화 배역의 걸작 전쟁 영화. 전쟁에 대한 인간적인 갈등까지 담아 영화의
차원을 한층 높였다.
* 씬 레드 라인 (The Thin Red Line) 1962년 발표된 제임스 존스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전쟁 영화. 2차대전 중 과달카날 섬을 배경으로, 찰리(Charlie)라는 육군 소총 중대가 일본군을 상대하면서 벌어지는 치열한 전투를 그렸다. 스릴러 <황무지>(73)와 <천국의 나나들>(78) 단 두편으로 거장으로 추앙받는 테런스 맬릭 감독이 20여 년만에 다시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비슷한 시기 스필버그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비교되는 전쟁 영화다. 스필버그가 전장의 실감과 인간 이해를 그린 반면, 그는 인간에 대한 처절한 환멸을 철학적으로 담고 있다.
* 머나먼 다리 (A Bridge Too Far) 2차대전 막바지에 연합군에서 전격 실행한 "마켓 가든 작전"(1944.9.17~9.25)과 그 막대한 희생을 그린 전쟁영화. 노르망대 상륙작전을 그린 대작 <지상 최대의 작전>의 원작자이기도 한 코넬리어스 라이언(Cornelius Ryan)의 원작을 역시 대규모 인력과 군장비 및 항공기를 동원하여 영화화한 3시간의 대작으로, 영국군 제1공수사단장으로 출연한 숀 코네리를 비롯, 제임스 칸, 라이언 오닐, 로버트 레드포드, 로렌스 올리비에, 마이클 케인, 에드워드 폭스, 엘리어트 굴드, 진 해크만, 맥시밀리언 쉘, 리브 울만, 던홈 엘리어트,
안소니 홉킨스 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연합군 지휘관들로 출연하고 있다.
* 스탈린그라드 (Stalingrad) 독일 거장 요셉 빌스마이어의 독일 패전 50주년 추모작. 스탈린그라드 전쟁을 배경으로, 영웅주의의 불합리성 속에 생존과 자기 보호를 위해 몸부림치는 전쟁의 부조리를 다룬 작품으로, 독일의 시각에서 2차 대전을 조명한 최초의 영화이다. 독일인 스스로의 자성과 함께, 자신들도 전쟁의 희생자라는 항변을 담고 있는 최초의 작품으로, 영화사적
가치면에서도 그 획을 긋는 작품이다.
* 지상 최대의 작전 (The Longest Day) 2차대전의 승패를 결정지었던 "노르망디 상륙 작전"을 그린 3시간의 대작 전쟁 영화. 시네마스코프의 역작으로 평가되는 이 영화는 2차대전 당시 독일의 유럽 점령에 종지부를 찍었던 사상 최대의 노르망디 상륙 작전의 실제 상황을 전개하기
위해 300만의 연합군과 11,000대의 전투기, 400대의 전함을 동원하여,
1200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었다.
* 밴드 오브 브라더스 (Band Of Brothers)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제작진이 내용을 확장시켜, 실제 유럽에 투입된 2차대전 참전용사들이 독일의 패전으로 종전되기까지 겪게 되는 실화를
10부작 TV 시리즈로 만든 전쟁 영화. 극장용 영화는 아니지만 워낙에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올립니다.
* 에너미 앳 더 게이트 (Enemy At The Gates) 제2차 세계대전이 벌어지던 1942년 스탈린그라드 전투를 배경으로 독일군 장교를 암살하는 러시아 저격수의 실화를 그린 전쟁 서사극. 독일이 투자하고 프랑스와 공동 제작하여 8400만불의 제작비를 들인 이 영화는 실존했던 전쟁 영웅 바실리 자이체프를 청춘 스타 주드 로우가 연기하며, 나찌군의 최정예 저격수로 등장하는 명배우
에드 해리스와 숙명적인 대결을 펼친다.
* 철십자 훈장 (Cross Of Iron) 1944년, 독-소 전쟁의 전선에서 레닌그라드를 둘러싼 독일군의 참호를 배경으로 전쟁으로 인한 인간 존재의 상실을 의미있게 연출한 영화. 이 영화는 바로 그
"철십자장"라는 매개를 통하여 인간이 전쟁이라는 상황하에서 어떠한 변화를 일으키는가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 7월 4일생 (Born On The Fourth Of July) 올리버 스톤이 자신의 영화 <플래툰>(86)의 문제 의식을 더욱 치밀하게 밀고 나간 그의 월남전 3부작 중 2번째 작품. 그에게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의 영예를 안겨 주었으며 그의 영화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 윈드토커 (Windtalkers) 2차대전을 배경으로 실화에 근거한 전쟁 액션물. 2차 대전시 미해병대를 도와 활약한 나바호 인디언 출신 무전병들과 그들의 목숨을 사수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해병의 전우애를 그렸다.
* 진주만 (Pearl Harbor) 1941년 12월 7일 있었던 일본군의 미 진주만 습격을 정면으로 다룬 2001년 여름 헐리웃 최대 블럭버스터. 진주만 폭격에 맞서 싸운 두명의 미 조종사가 1942년 4월
18일 도쿄와 주요 도시를 폭격한 "둘리틀 공습(Doolittle raid)"에 참가하기까지를
영웅적으로 그렸다.
* 위 워 솔저스 (We Were Soldiers) 400명의 미군을 이끌고 월남전에서 첫번째 전투(죽음의 계곡 전투)를 치루었던 할 무어 중령의 실화를 영상화한 전쟁 드라마. 전쟁 포화 속 군인들의 숭결한 용기와 애국심, 동료애와 희생 정신, 그리고 그들을 기다리는 가족들의 사랑을 그린 전쟁물로서, 이 영화의 주인공이기도 한 할 무어(Lt. Gen. Harold G. Moore) 중령과 종군 기자 조셉 갤러웨이(Joseph L. Galloway)의 자전적 원작 "그들은 한때 젊은 군인이었다
(We Were Soldiers Once, And Young)"를 <진주만>의 각본 및 제작을 담당했던
랜달 왈레스가 각색하고 직접 연출했다.
* 블랙 호크 다운 (Black Hawk Down) 1993년 10월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 투입된 UN평화유지군 소속의 미국 병사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게 되는 투쟁과 진한 전우애를 다룬 리얼리즘 원칙의 휴먼 전쟁 드라마로 제리 브룩하이머와 리들리 스콧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작품이다.
* 전쟁의 사상자들 (Casualties Of War) 베트남 전선의 수색 중대 신참 고참들의 비인간적 행위에 환멸을 느끼고, 소대원들을 군법 회의에 고발하는 한 병사의 악몽을 통해 전쟁의 고통을 다룬, 4대 월남전 영화 중 한 편. 브라이언 드 팔마가 감독했으며 숀 펜의 악역이 인상적인 영화.
* 햄버거 힐 (Hamburger Hill) 월남전 영화 중 하나. "햄버거 힐"이라 명명된 고지를 탈환하기 위해 처절한 전투를 벌였던 실화를 그린 전쟁 영화다. 진흙더미 전장에 버려진 스무살 안팎의
14명의 병사들의 눈에 비친 전쟁의 참모습을 그렸다.
* 도라 도라 도라 (Tora! Tora! Tora!) 태평양 전쟁의 발단이 된 일본의 미국 진주만 기습을 그린 작품으로, 독특한 원제는 일본의 진주만 기습 작전의 성공을 알리는 암호에서 따온 것이다. 다큐멘터리 영화부문에서 재능을 쌓아온 리차드 플라이셔 감독의 뛰어난 사실적 연출력에 플러스
알파로 특수효과가 가미된 이 작품은 영화의 리얼리티를 더한 스펙터클 대작으로 70년
아카데미에서 특수효과상을 수상하였다.
* 갈리폴리 (Gallipoli) 호주의 대표적인 감독인 피터 와이어의 작품으로 두 젊은이들의 순수함을 그린 감동적인 전쟁 역사 영화. 제1차 대전의 역사적 배경으로, 자신의 나라인 호주군에 입대한 두 젊은이가 갈리폴리 전투와 죽음의 과정을 통해 두 젊은이의 우정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전쟁 영화인 만큼 전쟁의 긴박감과 팽팽한 긴장감이 있는 분위기 속에 강렬하면서도 아름다운 화면이 인상적이다. 특히 여타 전쟁 영화들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비극적인 라스트 씬은 강렬한 인상과
안타까움의 긴 여운을 남긴다.
* 멤피스 벨 (Memphis Belle) 기존 헐리우드식의 전쟁 영화와는 달리, 전쟁 이상의 인간적 두려움을 가진 주인공 구성원들이 이를 극복해 내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그린 휴먼 드라마. <멤피스 벨>에 등장사는 폭격기 승무원들은 보통 전쟁 영화에서 나오는 나이도 많고 초인적으로 용감하게 싸우는 군인들이 아닌 10대 청소년들이다.
* 즈베즈다 (Zvezda / The Star) 제2차세계대전 중의 소련연방 서부전선을 무대로, 적진(독일군) 깊숙이 침투한 소련군 척후병 부대원들의 모험과 영웅적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린 전쟁 드라마. 제목 "즈베즈다"는 "별(The Star)"이란 뜻의 러시아어이며, 영화에선 주인공인 부대원들의
통신 암호이다. 전쟁 영화로서의 스케일이 그리 큰 것은 아니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과장됨 없이 사실적으로 그렸다.
* 독수리 요새 (Where Eagles Dare) 2차대전 중 연합군 작전 사령관의 구출 임무를 띤 특공대가 난공불락의 독일군 "독수리 요새"에 특파되어 벌이는 반전과 스릴만점의 장쾌한 전쟁 모험물!. 흔히 전쟁영화의 명작을 꼽으라면 <콰리강의 다리>나 <사상 최대의 작전> 등과 같이 전쟁과 그속의 인간상들을 잘 묘사한 고전적 명작들을 대부분이다. 하지만, "재미"로서의 전쟁-액션영화 명작을 꼽으라면 항상 두 개의 "요새" 영화가 등장하는데, 바로 <나바론 요새>와 이 영화 <독수리 요새>이다. <나바론 요새>은 너무나 유명한 작품이지만, <독수리 요새>는 국내 개봉시의
대단했던 반응에 비해 그리 알려지지 않았다.
* 미드웨이 (Midway) 진주만 공격 이후 벌어지는 미국과 일본간의 태평양 전쟁에서의 해전을 다룬 전쟁물. 당시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필름을 함께 사용하여 전투씬을 재현하였는데, 결과적으로 애국심을 고취하려는 홍보영화처럼 되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 로마 제국의 멸망 (The Fall Of The Roman Empire) 다섯명의 덕망있는 황제가 로마를 다스린 오현제 시대(96∼180)의 마지막 군주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사후부터 로마 제국 몰락을 예고하는 코모두스의 폭정과 그 종말까지를 그린 대작 시대극. 제작자 사무엘 브론스톤의 서사적 영화 중에서 평론가들의 가장 높은 평점을 얻었다. 쌍두마차 결투 신은 <벤허>에 필적할
영화사에 기록될만한 베스트 장면.
* 특공대작전 (The Dirty Dozen) 사면을 조건으로, 감옥에 복역 중인 병사들로 구성된 특공대를 독일군내에 급파하며 벌이는, 너무나 유명한 호화배역의 전쟁 액션물. 훈련 과정과 클라이 맥스의 기습 장면을 비롯, 치열한 전투 장면이 펼쳐진다. 전형적인 재미 위주의 전쟁 오락물로, 속편이 TV 영화들로 제작되었고, TV 시리즈도 등장했다.
* 발지 대전투 (Battle Of The Bulge) 원제목을 글자대로라면 "돌출부의 전투"라는 뜻이지만, 고유명사이다. 1944년 겨울에, 전황이 절망적인 상태에서 히틀러는 최후의 도박을 시도했다. 즉, 마지막 남은 정예의 기갑 전력을 끌어모아 연합군 전선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돌파하여 연합군의 보급항인 앤트워프를 점령함으로써, 고립된 연합군 선봉부대들을 흥정 대상으로 해서 정전 협상을 벌인다는 작전이었다. 1944년 12월 16일에 시작되어 다음해 1월초에 끝난 이 전투를 가리켜 그후 "발지 전투"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독일군이 연합군의 경계가 소홀했던 아르덴느(Ardennes) 지방의 산악 지대를 주공격 지점으로 했기 때문에 일명 "아르덴느의 전투" 라고도 부른다.
* 태극기 휘날리며 (TaeGukGi: Brotherhood Of War)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두 형제의 드라마틱한 운명을 그린 전쟁 드라마. 대규모 전투씬을 동반한 본격 전쟁 블록버스터로서, 한국영화의 기념비적 흥행작 <쉬리> 이후 5년여 만에 연출을 맡은 강제규 감독은 순제작비 147억(마케팅 비용 포함 170억)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제작되었다. 이념보다 처절한 생존을 위해 몸부림쳤던 두 형제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는 재미와 감동은 물론, 전쟁을 겪어보지 못한 전후 세대들에게 새삼 이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가를 느끼게 하며, 이러한 교훈은 분명 이 영화에 보이는 미흡한 점들을 충분히 가려주고 있다.
자. 지금까지 여러 전쟁영화들을 알아보았는데요. 아무리 스펙타클한 전쟁씬을 담은
전쟁영화라도 그 속에서 펼쳐지는 인간들의 고뇌와 아픔을 그리지 않은 영화들은
아무래도 보고난 후 쉽게 머리속에서 잊혀질 것이며 그리 큰 감명을 받기가 힘들겠죠?
여러분들은 위 영화들 중에서 가장 감명깊게 본 영화가 무엇입니까?
장마전선으로 인해 오늘도 날씨가 아침부터 꽤나 우중충합니다.
항상 건강조심하시구요. 건강하십시요.
출처:네이버 영화와 처음 만나는 곳,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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