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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기 [백봉] 금곡실내체육관~수리봉~백봉~창현청구아파트(2021.3.2)
산으로(박흥섭) 추천 0 조회 47 21.03.07 20:22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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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3.07 21:44

    첫댓글 눈과 개구리알인가요?
    세월이 가고 오는 건 피할 수 없네요.

    안성천의 분수령을 가보려고 하는데
    안성지맥에 대해 궁금증이 있어 댓글을 달았습니다.
    안성북지맥(서봉지맥)은 있는데 안성지맥이 없어서요.
    미호지맥처럼 영인지맥을 안성지맥으로 부르지 않는까닭이 무엇인지요?

  • 작성자 21.03.08 01:18

    미호천과 안성천은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미호천은 금강의 지류이므로 미호천과 금강의 구분하는 미호천의 동쪽 산줄기에 의미를 부여하여 방향표기 없이 "미호지맥"(1유형 지맥, 합수점형)이라 이름하였습니다.
    미호천의 다른 한쪽(서쪽)을 감싸는 산줄기에는 방향을 추가하여 "미호서지맥"(2유형 지맥, 울타리형)이라 했습니다.
    안성천(진위천)은 한강, 낙동강 등과 같이 바다로 직접 유입되는 하천이므로 좌우 한쌍의 산줄기가 필요하므로 "안성북지맥"(2유형 지맥, 울타리형)에 대응하는 "안성남지맥"이 필요하리라 보입니다.
    그러나 안성천의 남쪽 산줄기(정맥구간 제외)를 자세히 살펴보면 삽교천(무한천) 및 삽교천의 지류인 곡교천과 산줄기의 대부분을 공유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산줄기의 끝을 어디로 할 것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안성천은 길이 76km, 유역면적 1,722km이고 삽교천은 길이 58.6km, 유역면적 1,650km로 안성천이 조금 더 큰 하천이므로 산줄기의 끝을 안성천의 하구(아산만방조제)로 하고 "안성남지맥"(2유형, 울타리형 지맥)으로 할 수 있도 있겠으나, (계속)

  • 작성자 21.03.08 02:01

    (계속)산줄기의 대부분을 공유하는 인접한 독립하천에 약간의 크기 차이로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산줄기와 하천을 처음으로 체계화한 여암 신경준이 "산수고"와 "동국문헌비고 여지고"에서 우리나라의 산과 물(하천)을 각각 12개로 정리하면서 12대 하천의 하나로 "大津"을 들었습니다.
    당시에는 아산만을 "大澤"이라하여 바다가 아닌 호수로 인식하였고, "大津"의 발원지 세 곳을 언급하면서 오늘날의 안성천, 삽교천, 곡교천을 합하여 하나의 하천(大津)으로 보았습니다.
    바다와 하천의 경계를 엄밀하게 구분하지 않고 지도를 놓고보면 육지가 인주면 밀두리로 약간 돌출되어 삽교천방조제 동쪽에서 두개의 물줄기가 만나는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산줄기의 끝부분이 아산시를 통과하여 아산만에서 끝남을 감안하여 3유형 지맥(산줄기형)으로 분류하여 "아산지맥" 이라 이름하였습니다.
    저도 아직 산줄기의 끝을 어디로 하는게 타당할지에 대하여 확신이 서지는 않습니다. 하천의 크기를 기준으로 간단하게 2유형 지맥(울타리형)으로 분류하여 산줄기의 끝을 아산만방조제로 하고 "안성남지맥"으로 한다면 보다 쉬운 설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연구과제로 남겨두겠습니다.

  • 21.03.08 12:57

    @산으로(박흥섭) 고지도를 보면 안성천과 삽교천이 뚜렷이 구분이 되는 것 같습니다.
    고지도는 국토정보맵에서 받아왔습니다.

    보다 쉽고 간단한 게 대한산경표의 장점이라 여겨지기에
    여러 분들의 논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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