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 1박 2일 독서특강에 친구와 같이 간 예기를 잊지 않으려고 글로 써놓습니다,
지금도 그 시간이 좋은 기억이 되어 맘에 남아 있습니다.
우리는 함께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한마음 수련원에 도착해서 예루살렘 아이히만 책을 안내지와 함께 받았습니다
안내지에는 책을 읽고 감상문을 이메일로 보내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실내화를 갈아 신고 숙소를 배정받아 방으로 들어가 휴식시간을 보냈습니다.
성당에서 하는 여행이 있으면 우리 같이 갑시다 하고 말을 끝냈습니다
참 많은 인원이 모였지요, 가톨릭대학교수 신부님의 입지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석식을 끝내고 예루살렘 아이히만 영화를 감상했는데 이번이 세 번째 보는 영화였지만
싫지 않았습니다.이른 밤 독서특강에 모인 분 들과 나눔 파티를 하는데,
서서 모여 있는 사람들을 둘러봐도 이 친구가 없었습니다
이때 신부님이 오셔서 앉으라는. 같이 온 사람이, 친구가 없어졌다고 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내려 2층 이 친구 방에 가보니 헐 ~~ 자기 방에 누워 있었습니다.
뭐 해 ~ 이 친구를 데리고 나눔 장소로 갔습니다 나 아니었으면 이 친구
좋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했을 거 같습니다
다음 날 일어난 일, 내가 잠자느라 미사도 빠지고 토론도 빠지고 마음이 울적해 있는데
이 친구 마음이 좋아 보였습니다. 나 토론 시간에 최 신부님께 질문도 받았어,
무슨 질문, 수련원 도착해서 안내지와 함께 받은 ""예루살렘 아이히만 " 책을 가리키며,
이 책 내용이 왜 궁금합니까" 그래서, 고개만 숙이고 있었지.
무슨 말이라도 생각은 했을 거잖아,
궁금하지 않음" ㅋ
이번 독서특강에서 토론 시간에 질문도 받고. 책 읽고 감상문 필히 써야겠는걸" ㅋ
"소질 없음"
이 친구와 잠시 떨어져 지내기로 하고, 경제를 더하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도 성당에서 하는 성지순례 독서특강에는 함께 가기로 했거든요.
첫댓글 주님 수난 성지 주일입니다
뜻깊은 주일 보내세요^^^~♡
사순 기간 내내 기도의 중심이 십자가였습니다.
적어도 이 기간 만큼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생각하는 사람이 되자.
최소한 우리들 만이라도 십자가를 한번 쯤 생각해보는 사순시기가 되자.
이제 곧 부활입니다.
다가오는 부활을 반가운 마음으로 맞이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