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강원대가 ‘총장 선출 관련 학칙 개정 및 규정안’을 공포(본지 3월 15일자 2면)하고 선거 준비
모드로 전환한 가운데 차기 총장 선거에는 9명의
인사들이 물망에 오를 정도로 달아오르고 있다.
강원대 총장 선거는 직선제
요소가 가미된 보완된 간선제(대학구성원 참여제) 형태로 치뤄지는 가운데 각 후보들은 대학구조개혁 평가 하위등급 판정에 따른 학내 정상화 방안과 지역 사회와의 소통 방안을 구상하며 ‘준비된 총장’을 자임하고 있다.
현재 자천타천 거명되는 후보군은 김진영(59·일반사회
교육과),김학성(61·법학
전문대학원),김헌영(54·기계의용공학과),김화종(57·컴퓨터
학부),성경일(58·동물자원과학부),왕명현(56·의생명공학과),양재의(58·바이오자원환경학과),홍억기(59·
생물공학과),양재용(56·영어과·삼척캠퍼스) 교수 등이다.
김진영,김헌영,김화종,성경일,왕명현,양재의 교수 등 6명은 일찌감치 출마 의지를 굳히고 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학성 교수가 최근 공포된 총장 선출 규정안과 관련해 등록 기준 임기 4년의 위법성을 들어 후보자 등록을 불허할 경우
가처분을 포함한 법적 소송을 진행키로 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12월 교육부 방침에 따라 후보자 등록
신청 시 납부하는 고액의 기탁금(3000만원)이 폐지되면서 ‘무늬만 후보’인 일부 교수들의 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막판 합종연횡 여부도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밖에 전통적으로 그동안의 총장 선거에 직간접적으로 작용해온 모교 출신과 비(非)강원대 출신 교수들간 세 규합 여부도 막판 교통정리의 변수다.
한 교수는 “선거 판세를 좌우할 변수들이
산재해 현재로선 관망세지만, 연구실적이나 강원대를 취업과 연구에 강한 거점대학으로 만들겠다는 미래 비전 전략을 누가
탄탄히 준비했느냐가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은 pje@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