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여리 10주년 기념 알라스카 크루즈 힐링 투어 후기♦️
글: 김경아 사모
(13방 2코디, 전남지부 코디)
제목: 세여리와 함께 누리는 자유
세여리를 통해 크루즈 여행을 함께 함으로 자유와 기쁨을 누리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 돌려드립니다~ 소피아신 목사님과 스텝들과 K-TOUR에도 감사드립니다~
친정 아빠를 모시고 있기에 이번에도 크루즈 여행을 갈 생각을 못했는데 아들의 도움으로 "엄마 집걱정, 외할아버지 걱정 말고 무조건 다녀와" 라는 말에 또(지난번 태국 컨퍼런스 때처럼) 힘을 얻어 가게 되었습니다~
형편을 아시는 주님께서 물질 또한 채워 주심으로 갈 수 있었구요~
가기로 작정하며 이름을 올린 후 소피아신 목사님께서 예배 때 찬양 인도와 희락 사역을 말씀하셔서 준비하는 과정 중에 크루즈 내의 상황은 마이크 하나만 쓸 수 있는 열악한 상황이었으나 그럼에도 생각나는 분들이 있어 전화로 함께 찬양하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는데 흔쾌히 응답해 주시면서 "오히려 써 주심에 감사드린다"는 말씀에 제가 더 은혜를 받았습니다~
함께함의 은혜를 누리게 하심을 매번 경험하며 기쁨이 넘쳤고 여행을 준비하는데 조금이나마 용사님들께 도움이 되어 감사했습니다~
열흘 정도 집을 비우는데 왜 그리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많은지요 (친정아빠, 가족들 반찬과 드시는 약과 필요한 것 등등)~
드디어 공항으로 출발하는 날 친정아빠가 우시면서 잘갔다 오라고~
누가보면 이민가는 줄~ 푸하하하하~ 광주 목포 나주 출발팀들과 공항 리무진을 타고 공항에 도착해서 시애틀로 향했습니다~
기내에서 옆에 앉은 부부도 프린세스호로 크루즈 여행을 한다고~ 함께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가는데 크루즈 여행이 더 기대되었습니다~
시애틀에 도착해 관광을 하며 미쿡땅(ㅋㅋ)을 밟는데 왜 그리 자유롭고 좋은지요~
훨훨 날아갈 거 같았어요~
스페이스 니들에서 만난 흑인 여성이 저를 넘 어리게(20대로?) 본 것도 겁나 인상적이었어요~ 푸하하하하~
드디어 NCL이 보이는데 정말 실감이 나더군요~
수속을 마치고 배에 탑승하니 안도감이 몰려왔습니다~
주일예배를 크루즈에서 드리니 더할 나위없이 행복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장소가 바뀜으로 신디도 사용할 수 있는 은혜도 주셨습니다~
찬양으로 나아가는데 성령의 임재와 기름부으심이 넘쳐남에 더욱 더 감사드렸습니다~
용사님들도 함께 느끼셨다고 여기저기서 말씀해 주셔서 은혜가 증폭되었습니다~
소피아신 목사님의 말씀과 간증들과 예배 순서순서마다 하나님의 임재로 가득함에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먼저 하나님의 뜻 가운데 성령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NCL을 보혈과 예수 권세로 가득가득 채우고 여행을 시작할 수 있으니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지요~
희락 사역을 통해 성령의 열매를 사모하시는 용사님들과 특별히 죠셉을 통해 영적 심적 육신적인 반응을 나타내심으로 하나님 나라를 경험케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죠셉이 저에게 조용히 묻기를 "내 배에 왜 손을 댔냐고"~
몹시도 궁금했나 봅니다~
"성령님이 너와 함께 계셔"~라고 했더니 얼마나 기뻐하던지요~
어떤 코디님은 허리와 온몸이 항상 아팠기에 미간에 '내 천(川)'자가 항상 있을 정도로 얼굴에 기쁨이 없고 인상이 굳어 있어 화가 난 것처럼 보였는데 희락이 임하고 여행 내내 큰 웃음으로 기쁘고 즐겁게 누리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코디님 왈 "내가 몇 년 동안 못웃은 웃음을 크루즈에서 실컷 웃는다고"~"
나도 이렇게 웃을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고" 하시면서요~
얼굴의 인상이 바뀔 정도로 성령님의 만지심을 눈으로 목도할 수 있었고 자유를 누림으로 회복시키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한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니 항상 아파서 얼굴을 찌푸리고 있었기에 코디님 남편이 크루즈에서 뭔일 있었냐고 물으며 무엇보다도 얼굴에 미소가 있고 환하게 웃으니 너무 줗다고 말하더랍니다~
그래서 부부 사이도 더 좋아지고 행복해졌다고요~
화평의 왕이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만나는 분들마다 성령 안에서 한 번 더 웃음으로 기쁨으로 교제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크루즈 여행을 통해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만나는 분들마다 기쁨이 넘쳤고 얘기를 나누며 은혜를 나눴답니다~
생각해 보면 온라인으로 각 기도방에서의 만남도 좋지만 오프라인 기도회를 통한 만남도 너무너무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기항지 곳곳마다 추억이 남아 있고 특히 날씨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크루즈 내에서의 공연들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빅토리아에 갔을 때 같은 고향분을 만나 다운타운까지와 배에 돌아올 때까지 안내를 받는 은혜도 누렸고 또한 빅토리아를 둘러보며 다닐 때 기내에서 옆자리에 앉았던 부부를 만났는데 이 모든 상황이 얼마나 신기하고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한국에선 나를 제외한 모든 것을 돌보고 챙겨야 했는데 크루즈에선 마치 나를 위해 모든 것이 준비된 만찬처럼 매일매일이 너무너무나도 소중했습니다~
날이 갈수록 문득문득 밀려오는 생각이 "시간이 천천히 갔으면",
"잠잘 시간도 아깝네"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 삶 속에 제가 짊어져야 할 책임감에 저도 모르게 짓눌려 있었는지 내면의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자유와 누림을 오로시 만끽하고 싶었습니다~
결혼 후 제대로 된 여행이나 쉼없이 휘몰아치는 푹풍속의 환경에 맞서 앞만 보고 전천후로 달려왔기에 제가 그동안 잊고, 누르고, 참아왔던 것들로부터 해방되고자 하는 느낌이랄까요~
어떤 분들은 단지 크루즈 여행인데 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의 경우(결혼하고 그동안 시댁의 모든 일처리, 교회를 개척하고, 아들 유학마치고, 군대가고, 상담학 공부하고, 와상환자였던 친정엄마를 모시다 천국보내드리고, 홀로 남겨지신 친정 아빠를 모시는 시간들)는 짧은 이 시간마저도 그 누구의 터치도 없이 나에게만 집중된 이 시간이 절실히 필요했음을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소중했습니다~
쉼도 하나님 나라를 위해 달려갈 때 꼭 필요한 시간이며 또한 이번 크루즈 여행이 제 속에 깊이 깔려 있는 곳을 들여다 보고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삶속의 이런 인생의 한 획을 긋는 시간을 세여리와 함께 안정되고 기쁘고 즐겁게 할 수 있어 참으로 감사한 날들이었습니다~
사실 돌아오기 싫더라구요~
미쿡생활이 제게 더 맞을수도~ 푸하하하하~
마지막 날 광장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도할 때 시애틀을 하나님의 손에 올려드리는 복된 시간을 가지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기도할 때 어떤 외국인이 제 뒤쪽에서 "와우 이들이 시애틀을 위해 기도하네~ 놀라워~ 할렐루야" 하며 동영상을 찍으며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영어로 하는데 쪼매 알아들었지요~
얼마나 감사한지요~
하나님의 사람들은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항상 하나님의 뜻 가운데 함께 쓰임 받고 있음에 감사드렸습니다~
돌아올 때쯤 혼자 맘을 다잡고 또 다잡으며 일상생활로 복귀했는데 아직도 수평선의 넓은 바다를 보며 식사하던 자리에서의 여유로움과 창밖의 자유로이 헤엄치던 고래들과 미소를 머금은 사람들과 음악소리와 연주(SEASIDE)들과 무대들(GERSEY BOYS)~ 무엇보다도 울 세여리식구들과의 만찬과 나눔들이 생생히 기억나 그리워집니다~
또한 저의 룸메이트였던 김은경권사님과 이 모든 과정을 함께 하게 되어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언젠가 이런 귀한 시간이 또 있기를 기대하며 글을 마칩니다~
수고하신 모든 분들과 한 사람 한 사람 불꽃 같은 눈동자로 지켜 주시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무형 같으나 살아 운동력 있고 생명력 있는 유형의 사랑의 공동체인 세여리 식구들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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