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구간별 소요시간 및 내역> ○ 08:24 삼각점2(마모) 및 이정목 ○ 08:58 소귀천공원지킴터 갈림길 이정목
○ 12:07 사모바위 ○ 13:24 탕춘공원지킴터 |
초반 급한 경사지역을 오르는가 싶더니 바로 진달래 능선 주능이 이어집니다
노송들이 많이 자라고 있는 평탄한 숲길이였군요
간간히 나뭇가지사이로 삼각산의 주봉들이 시야에 잡혀 들구요.
이 방향에서의 삼각산의 모습은 처음이라 또 다른 느낌을 받게 됩니다
첫머리에서 대략 30여분을 거닐어 왔습니다.
노송들이 뿌리를 드러내고 자라고 있는 곳 한 켠에 마모된 삼각점이 보입니다
이곳이 해발고도 315지역입니다
그 다음대략 200여미터 진행하고 나면 안부에 이정목이 있구요.
산책 나온분들과 산객들이 올라와서 초반인데 벌써들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좌측으로 백련공원지킴터란 이정표식이 있습니다
낮은 산길이지마는 그런대로 울창한 숲 그늘입니다.
키 큰 노송들이 어울려서 자라고 있는곳이라 거니는 숲길 느낌이 상쾌합니다.
완만한 봉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도 노송지역이구요.
추락주의등 안내문이 있습니다.
여기 한 켠에도 마모된 삼각점이 보이는군요
조금 위편으로 바위지역이 나오는데 신갈나무 아래 기둥들이 노란색 비닐로 둘둘 휘말려 있는 모습을 보게되지요.
참나무시들음병에 걸린 모양인데 지금 치료중인 것 같습니다.
한여름 폭염 속에 비니루 재질을 둘둘 말았으니 얼마나 더울까요~
사람이나 동식물이나 꾸준한 병마와의 싸움이 최종의 승리자가 될 겁니다.
잘 치료되었으면 좋겠네요
이 지역은 하늘이 열린 바위지역이라 북서방향의 용암문에서 대동문으로 흐르는 능선길이 시야에 잘 들어옵니다.
뒤돌아 멀리 도봉산 주능도 보이구요.
視界가 좋은날은 조망이 대단할 것 같습니다
<▼펼친조망 : 클릭확대>
다시 200여미터 거닐며 고도를 조금 높였더니 이번엔 등로 가운데 바위더미 바닥에 삼각점이 보입니다.
인터넷검색을 해볼 때는 315봉 삼각점이 유일한 것이라고 했었는데 벌써 세 개째 삼각점을 보게되는군요
이곳에 있는 삼각점은 4등삼각점이였었을텐데 이렇게 약2km정도의 거리근처에 세 개의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을리는 없습니다.
아마도 예전에 일제 강점기에 설치하였었던 것들이 한국동란 때에 일부 소실되었었겠지요.
그리고 또 다시 관리한다고 설치했다가는 관리가 잘 않되어 지금은 관리대상에서
빠트린 마모된 삼각점들일 것으로 추측합니다
노송이 군집한 지역에 멋진 자태를 뽐내는 곳이 보입니다.
윗편으로 다시 바위조망지역이 나타나는 곳이지요.
이곳 역시 흐르는 삼각산의 모습을 쭈욱 조망할 수 있는 곳이군요
방향을 돌려 도심과 불암산, 수락산 방향으로는 탁한 연무가 끼어서
북서향 조망과는 달리 아주 흐릿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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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진행하면 안부에 이정목이 나타나는데 등로좌측
수유분소란 곳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있습니다
대략 7~8분 300여미터 거닐어서 봉우리를 하나 넘어 안부로 내리서게 됩니다
진달래능선에서 본 산객들 보다 이곳에서 만나는 산객들이 더 많아 보입니다.
소귀천계곡쪽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합치하는 점입니다.
아주 어린 아이들도 부모와 손잡고 올라오고 있구요.
대동문까지는 산객과 산책객들이 뒤섞여서 여러사람들이 함께 많이 올라오십니다.
오늘 날씨가 더운 날이지만 엊그제 내렸었던 단비 덕분에 나무들이 뿜어내는
쾌적한 공기와 싱그런 흙내음이 어울려서 숲그늘에서는 더위를 잘 모르겠습니다
대동문에 도착을 합니다. 시각은 09시05분입니다.
첫머리에서 약1시간20분 걸렸군요
대동문앞에 거목 아래 숲그늘에 잘리잡고 앉아서 간식을 하면서 약15분간 휴식을 취했구요
그리고 보국문방향으로 거닐어 올라 갑니다.
성곽길을 따라 거니는데 이제는 보수공사가 모두 잘 완료 되어서 등로도 잘 다져져 있었구요.
보수정비 상태가 아주 양호한 편이라 생각되이 집니다
봉우리에 올라서니 좌측으로 칼바위능선이 시작된다고 알리는 이정표식을 보게 됩니다.
칼바위능선도 전에 두 번정도 거닐어 보았었는데
문필봉이란곳도 지나게 되고 지루하게 많이 길더군요.
안부에 보국문에 내리섭니다.
성밖으로 나가서 사진을 찍고 다시 안으로 들어오구요
이곳 성문은 해발 540m 지점에 위치하고 있고 임진왜란과 병자호란,그리고 625사변으로 없어진
문루를 1993년 복원하여 지금의 모습으로 변모 했다고 합니다.
성곽 돌담아래 음지에 자주꿩의다리가 보입니다.
연약한 모습이지만 성곽음지에 시원한 실바람타고 하늘거리는 모습이 보기좋습니다.
성곽을 따라 오르다 보면 삼각산 모산을 뒤돌아 살필 수 있는 전망소가 있습니다
한 번 짚어 보아야지요.
산봉우리가 솟아있는 웅장한 모습과 너울치는 마루금의 흐름을 바라보면 일순간 다른 잡념들은 사라지지요.
오직 멋지게 펼치고 있는 산세에만 눈길과 마음이 따르게 되더군요.
그래서 산을 오르면 이 기분과 느낌에 푹 빠지는 것인지도 모르구요
이곳 조망소에서 조금더 산길을 오르면 성곽옆에 멋진 바위조망터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보현봉과 문수봉의 라인이 멋지게 시야에 잡히는 곳입니다.
바위봉우리 위편으로 올라서서 빙둘러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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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터에서 고도를 떨어뜨리는 성곽길 옆 숲 속엔 들꽃들이 몇 종류 보입니다
작살나무가 연분홍 꽃을피웠구요. 짚신나물도 노란색 꽃잎을 열어네요.
어~ 숲그늘 한켠에 작다란 꽃이 보입니다. 병아리난초군요.
여기 성곽음지에서도 살고 있었네요.
참 귀엽군요.
봉우리 위편으로 다시 올라서게 되구요.
이곳에서도 한 구석으로 마모된 삼각점이 보이는데 고도는 625m정도 군요.
이제 안부에 대성문에 도착을 합니다. 대성문은 문루아래는 현재 출입을 금하고 있습니다
밖으로 나가서 현판과 함께 사진을 찍구서는 되돌아 나왔습니다.
많은 산객들이 아래숲그늘에서 휴식들 하고 있었구요.
지금은 규모가 아주 큰 문이지만 원래 예전에는 조그마한 규모의 문이 였었다고 합니다.
이야기인즉 이곳 산성 북쪽기슭에 行宮(행궁 : 임금이 거둥할 때 머물던 별궁)이 있었기에
경복궁쪽에서 임금이 자주 지나치니 크게 개증축을 해서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잘 보수된 성곽길을 따라 다시 봉우리를 오릅니다.
윗 편 성곽에 자연적으로 설치된 석문이 보입니다.
보현봉으로 산줄기가 이어져 나가는 곳인데 현재는 출입을 금하는 산길 구간이지요.
언제 산길 출입이 가능하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보현봉의 사자능선 길도 가보고 싶은 길인데...
이곳 위치가 아마도 오늘 산행중에 제일 남단에 위치한 장소일겝니다.
다시 안부에 떨어집니다.
남쪽을 대표하는 성문 대남문이지요. 오늘은 대남문 아래에 내려가서 밖에서 사진을 담질 않고요.
하도 땡볕이라서 밖에 나가기가 싫어집니다.
문루 누각아래에서 보현봉 방향으로 셔터만 누릅니다
대남문의 원래이름은 文殊峰暗門(문수봉암문)이였다고 합니다.
대남문에서 바로 문수봉 성곽길을 거닐어 올라갑니다.
이곳은 아직 성곽길이 보수가 되질않았네요. 예전 성곽에 쓰이던 돌들이 너브러져 있는 곳도 있구요.
아~ 꽃며느리밥풀이 벌써 꽃을 피웠군요.
반갑네요.
계절의 순환을 어김없이 알려주는 것은 역시 식생들입니다
작은노송들이 성곽길위에 살고있는 너덜지역을 올라 문수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10시36분입니다.
예전에는 태극기라 휘날리던 장식대도 그대로 있습니다.
많은 산객들이 숲그늘 속에서 휴식들 하고 있었구요.
나는 이제 막 올라왔으니 조망도 좀 살펴 보구요.
역시 이곳에서의 조망은 보현봉과 평창계곡을 살피고 비봉능선으로 흘러가는 지세가 일품입니다.
이리저리 조망을 살피는데 두 명의 여자분 산객들이 올라와서 바위벽에 앉아서
비봉방향의 산세에 취해서 한동안 자리를 뜨지도 않고 있더군요.
근데 위험한 지역에 걸터앉아서 있었는데 옆에 서있는 내가
위험해 보여 더 가슴 졸였었던 시간이구요.
<▼펼친조망 : 클릭확대>
오늘은 문수봉에서 비봉능선으로 향하는 직벽 위험구간으로 등로를 선택않고
편한 우회길로 가렵니다.
바위벽에 사정없이 내리쬐는 뜨거운 태양열을 받을 필요도 없구요.
청수동암문에 도착하여 성밖으로 빠져나옵니다.
이곳은 구기계곡과 비봉 능선 그리고 의상봉 능선이 갈리는 분기점 역할을 하는곳이라
많은 산님들이 붐비는 산길교통의 요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이곳에서 비봉능선길로 거닐어 보는군요
청수동암문에서 비봉으로 가는 우회등로는 숲그늘 계곡입니다.
조금 내리서다가 작다란 바위반석을 찾아서 휴식과 간식을 하고 진행했습니다.
약40분 쉬었더니 흘러내리던 땀도 사그라들었구요. 새롭게 시원한 기분을 느끼며 산길을 거닐게 됩니다
문수봉으로 오르는 우회안내도가 있는곳을 지나치구요
통천문이라고 하는 석문아래에 도착을 합니다.
이곳에서 약간의 경사 바위 암릉이 있습니다.
뜨거운 태양열이 내리쬐는 바위지역에 국립공원직원이 나와서 연소자나 산행초보자들이 오를 때
안전하게 오를 수 있도록 잘 안내를 해고 있더군요.
참 고마운 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