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체험학습.
백제 역사 속으로 공주와 부여
공산성입니다.
한바퀴 돌아야 제 맛인데... 다 돌기엔 시간이.
예전에 저 혼자 한바퀴 돌아본 적 있습니다.
아침 일찍. 입장료 받지 않는 시간에.
두시간 반정도 걸립니다.
우리는 설명들으면서 걷는 한시간 코스로.
서쪽문인 금서루 문을 통과해 먼저 오른쪽으로.
그리고 내려와서 뒷편 정자 보이는 쪽으로 올라갑니다.
이 길은 금서문 통과해 왼쪽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성은 - 전쟁 방어의 목적이 있습니다.
상황설정이 필요한데요 - 저기 저 밑에 당나라 군사가 보이네요.
나를 앞서며 걷는 친구.
성곽 밟으며 걷는길 말고도
이렇게 성 안쪽으로도 길이 있습니다.
차 다닐 정도의 길.
어디든 그렇습니다만 가을 단풍때 풍경이 최고입니다.
백제의 우물터 자리에 체험학습 동행 어깨동무 친구들도 보입니다.
오늘 내내 같은 코스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다녔습니다.
(체험학습 동행 어깨동무는
8명이 한팀이 되어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장소 함께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앞쪽 하얀 옷은 선생님, 녹색 옷은 기사님.)
공산성은 여기에 서서 아래 금강을 내려다 보고.
백제 두번째 도읍인 웅진 얘기를 들어야 합니다.
부여(사비)에서 급히 이동해 시간을 벌여보려 웅진성으로 들어선 의자왕.
지방에 있는 군사와 일본으로 부터 구원병을 받으면 해볼만한 전쟁이 될수도.
허나. 적은 가까이에
왕을 체포해 당나라에 항복한 백제 장군 - 예식진.
우리 역사 배울때완 또다른 얘기꺼리들이 있습니다.
2007년에 발견된 예식진묘지석으로 인해 흥미진진한 꺼리들이 더 생겨났습니다.
예식진은 당나라에 들어가 당나라 3품 장군까지 오르게 됩니다.
일제때 이완용인 셈이죠.
그 후손은 이미 중국사람이 되었겠지요.
백제 기억은 없어지고요.
함께 온 네 친구들.
그리고 송산리 고분군.
무령왕릉이 있는 곳입니다.
고분에 대해 얘기합니다.
더불어 무령왕릉에서 나온 무수한 유물들에 대해서도.
무령왕릉 내려오는 길에 공사가 한창입니다.
다음 달에도 백제행 계획인데 어떤 모습으로 완공되어 있을까요?
자주 가던 식당이 문을 닫았다고 해서
새로 찾은 식당인데...
여기를 계속 이용해야 할까 고민중입니다.
공주 공산성 앞 로터리엔 이런 상징물이 있습니다.
그리고 부여엔 아래의 상징물이 있구요.
버스 속에서 찍어 흔들렸네요.
부여 로터리에 있는 커다란 금동대향로 상.
백제 역사유적지구가 2015년에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공주 2곳, 부여 2곳, 그리고 익산 2곳이 함께요.
여기는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입니다.
관북리는 동네 이름인데 여기에 부여궁궐터가 있었다고 여겨지는 곳입니다.
부소산성은 그 유명한 낙화암이 있는 관북리 뒷편 산에 있는 성,
삼충사.
세 충신을 모신 사당.
세 충신은?
아직도 여름 끝자락이라 더워해서
지름길로 쑝하고 올라갑니다.
안더운 날 와도 이젠 이쪽 길로 가야겠습니다.
공주 부여 코스가 걷는 길이 많아서 좀 줄여야.
기념품 가게에서 메이드인 차이나 무기를 구입한
두 친구는 무슨 말을 하며 사비성을 걷고 있을까요?
천 사백년전 백제인을 뒤쫓았던 당나라 병사도 메이드인 차이나 무기를 들고 있었을겁니다.
부소산성 반월루에서 내려다 본 부여 시내 전경입니다.
백제 왕도 여기에서 부여를 내려다 봤을 겁니다.
낙화암스럽지 않는 낙화암입니다.
내려가는 길 - 개가 있습니다.
많이 컸네요.
고란사.
뒷편 약수.
3년이 젊어진다고 해서
맨처음에 마시고 그다음엔 안마십니다.
집에서 몰라볼까봐.
어깨동무 친구들.
조룡대.
소정방, 무왕 얘기 전설을 하는데
그닥....
강물이 강물색이 아니네요.
정림사지 5층석탑.
불교.
삼국시대의 불교.
왕권강화 수단인 불교.
"어떻게 불교가 왕권강화 수단이 될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에 초등5학년 친구가 시원하게 대답을 합니다.
정확하게 논리적으로...
여기도 역시 세계유산이고
뒷편에 석탑이 보입니다.
석탑을 보고.
그 앞 정림사지박물관(기념관)을 둘러보고
나오려는데...
막혔어요.
감히 당나라 군사를 막어?
아니 이런...
현장고발.
정림사지 출입문이 옮겨졌습니다.
여기 문도 맘에 들지 않았었습니다.
주차장에서 빙~ 둘러 가야해서...
헌데 이번엔 여기서 다시 100미터 아래로 출입문이 옮겨졌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당나라 군사가 되어 담을 넘어야하고...
국립부여박물관.
당유 인원 기공비.
박근 혜청 와대.
장난 나랑 지금하냐?
당 유인원 기공비.
당나라 장군 유인원의 공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석.
역사는 지금 잘 살기 위한 학문입니다.
여기서 뭘 보야야 할까?
거북 받침.
거북의 목을 5도 비튼 장인의 솜씨.
거북의 이빨도 하나 빼서 여유를 부려놓았습니다.
이 거북은 누구의 비석을 등에 지고 있었을까요?
재미난 인물이었을겁니다.
그 비석은 없어지고 거북만 남아서 부여박물관 찾은 이들을 맞이합니다.
우리 친구들.
자료집 적고 그리라고 하면 좋아합니다.
아니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입니다.
백제의 기와 무늬를 그려보는 시간.
그리고 백제의 진짜 보물인
금동대향로 윗부분엔 다섯 악사가 있습니다.
그 악사들이 백제 축제때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음악회도 하고
등불이 되어 연못에 떠있기도..
아래는
몇년전 백제 문화제기간에 방문했던 궁남지 사진입니다.
아직 여름이 가시지 않는 더운 날.
백제 역사 찾으러 함께 한 길.
수고들하셨습니다.
광주출발 역사여행
체험학습 동행 010-3629-5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