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날짜:2012년3월10~11일(무박)
J3클럽 정기산행
함께 하신 분: J3회원 21명
산행지:남해종주
산행 거리:61km 산행시간:25시간
이순신 장군의 불패신화 노량해전
그 곳을 가기위해 산행 보다도
더 피곤한 먼 여행의 길로 접어든다.
서울역에서 하디님 만나 대구로 이동
대구역에서 방장님 만나 하동으로 이동
하동에서 까마귀지부장님.영스님 만나 남해대교로 이동
먼거리 이곳저곳 운전하신 방장님 수고로
무사히 남해대교 도착 산행을 준비 합니다.
남해대교
고요함 속에 바람은 거세게 불고...
반가운 분들 처음보는 분들
분주히 산행준비를 합니다..
모두다 완주를 위해 등산화를 끈을 동여 메고..
산이 지부장님
알바 할수 있는 곳 잠시 설명 하는데...
그런다고 알바 안하는 사람은 없을듯...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남해종주
그 대교 앞에서니 흥분이 됩니다..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며 우리를 반겨주고..
다리건너 우측 마루금 으로 오릅니다.
산성산에 오니 날은 밝아오고
저를 따르던 몇분과 잠시 등로 이탈
초반부터 알바
오늘 조짐이 이상합니다..
알바는 산행의 일부 라고 하지만 자주 하면
안~~돼~~
알바하면 체력이 딸리지..
체력이 딸리면 앞사람 따라 가는데 힘이들지..
힘이 들면 자꾸만 쉬고 싶지..
쉬고 싶으면 잠이오지..
잠이오면 비몽사몽 이리저리 다리에 힘이 풀리지..
다리에 힘이 풀리면 완주하기 힘들지...
그래서 알바 자주하면
안~~돼~~
초반부터 알바하고 랜턴도 잊어먹고..ㅠㅠ
선두는 얼마 만큼 갔는지 보이지 않고
산이지부장님과 살방살방 뒤따라 갑니다.
요즘은 자치제 에서
등로 작업을 잘해놓아 산행하기 좋습니다..
우리가 가면 비가온다...
이제는 아닙니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이 산행하기는 좋은날.
조망은 별로여도 비 안오는 것 만으로도
입가에 웃음을 머금게 합니다..
올해 비 걱정은 끝~~~
사진 빨은 별로여도 나름 보는 즐거움은 좋고...
단체사진 찍을 곳 대국산성
가시밭 길이 아닌 착한 등로를 따라.
샤부쟉 샤부쟉
도망간 선두는 여기서 우리를 기다리고...
남해에 입성한 아름다운 여성 세분....
이순신 장군도 환영 하시곘죠!!
단체사진 찍으러 대국산성 으로,,,
여유를 가지고....한걸음 한걸음..
대국산성
옷깃만 스쳐도 인연 이라는데
이렇게 긴시간 같이 산행하니
앞으로 좋은인연 으로 산길을 같이하길 바라며..
그 만남과 인연속에
우리는 한마음 한 뜻으로 서로를 의지하며
먼길도 즐거움으로 함께 합니다..
하이디님
마음이 순수한 사람
생각이 맑은 사람만이 가질 수 있다는 아름다운 미소
참 편안해 보이고...
그 편안함 속에 ..
이야기 꽃은 피어 오르고...
달콤한 휴식과 먹는 즐거움..
한장 담고 갈길을 제촉 합니다...
누가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줄 맞혀 걷고..
봄내음 가득한 매화 향기...
먼곳을 가신 산 친구 그분이 생각 납니다.
광양 매화마을 산행이 좋았는데...
늘 생각하지는 못하지만
가끔 보고 싶을때가 있는데
그분도 바람이 되여
구름이 되여
전국의 산하를 누비실거라 믿으며...
잘 다듬어 지지 않는 등로는
푹신함으로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고..
정성 껏 밭 농사를 일궈 논 밭 뚝을 따라...
동무가 있어서 외롭지 않고...
나이는 숫자에 불가하다.
왕성한 활동으로 젊음을 유지하시는 큰형아!!
무슨 고개 인지
무슨 도로 인지
별로 궁금하지 않고..
다음에 남해종주 가실분은 지도 보시면 되니..
굳이 어느 위치인지 설명 안해도 될것 같고..
어느 들녁에 정감어린 모습들...
발 맞추워 나가자 남해 한바퀴....
마을 어귀에 도착...
주민들에 쉼터 잠시 빌려 쉬어 갑니다...
먹는게 남는거다
우선 배고픔 먼저 달래고...
잠시 쉬어가는 여유...
달콤한 휴식을 여기서도...
쉬면 끝나는게 아니라
다음 발걸음 활력을 위한 준비..
산이 지부장님과 함께
짧은 된비알 긴 된비알
망운산은 긴 된비알 땀좀 빼고....
또 하나 쳐야하니....
힘은 들고...
힘들게 올라와 정상에서 느끼는 희열...
같이 느끼고...
쉬어가는 타임
빡센 산행의 즐거움...
갈길은 멀고..
언제나 앞장 서시는 까마귀 지부장님 따라...
뒤를 따르라 ....따라 갑니다...
얼마 만큼 왔나 확인 하지만..
에이 얼마 안 왔네...
반가운 지부장님
100고지니 300고지니
나름 산행의 데이타를 준비해 오신 정성
30분 쳐야하니
20분 쳐야하니
찐빵이니 호빵이니 내말이 맞죠?
예 맞습니다...지부장님...
자주보고 싶은 사람중 한사람.^^
사진에 담는 조망은 별로...
몸소 느끼는 조망은 최고...
그래서 한번 웃음 짖고...
부부란 남남이 만나 같이 살지만
셀파부부님을 볼 때면
억 만년 전부터 부부였을것 같은 편안함....
사모님의 미소도 아름답습니다...
멋진 사람들..
나름의 포스 또한 다체롭고...
이제 연죽산 가야 되나 봅니다...
거리 표시는 언제 해 줄지?
나도한번 뵙고 싶은 준희님...
어느집 대안에 소나무 길을 따라..
나오고 보니 평현고개 인가 봅니다..
허기가 느껴질 쯤
행동식을 먹을지 아님..
짬뽕밥을 먹을지?
행동식도 먹고 짬봉밥도 먹기로...
찜뽕 시켜놓고 오는 시간에
잠시 노숙중...
음식이 왔으니
잠시 단장하고...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길거리표 짬뽕밥...
배가 터질 것 같이 맛나게 먹고,...
역시 배가 부르니 사람 같습니다.(그 전엔 짐승)...
가도가도 나오지 않은 괴음산
짬뽕밥 에너지 오르고 또 오르고
갑시다....내일까지 가야하니...
암릉은 언제나 조심조심...
누굴 생각 하시는지?
노송형님
아래에서 먹은 짬뽕 다 소화 시키며 올라선
괴음산(괴물산)
언제 또 와 보겠노....
정상석 기념..
올 일이 또 있을래나...
오랜 시간이 지나면...
송등산으로...
여기가 어딘지 모르고...
물어 볼 사람도 없고,
괜시리 한장 담아 봅니다...
벌써 배가 고프다
먹고 갑시다 분위기
웃고 즐기는 사이
해는 점점 남해바다에 빠져들고..
광주에서 먼길 오신 승달님
열심히 먼가를 담고 계시는데..
혹 산행기 올리시려나!!
호구산 (납산)
절로 가야 합니다...
암릉을 따라서...
광주 소방대원 승달님
멋진 포스로 광주의 안전을..
회원님을 챙기시는 큰형아...
모여라...
말 안듣는 사람은 빼고 한방..
아름다운 남해바다...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삶을 스쳐 지나 갑니다...
그러나 진정한 친구들만이
당신을 마음속에 발자욱을 남기지요...
돈을 잃은자는 많은것을 잃은 것이며
친구를 잃은자는 더 많은것을 잃은 것이며
신의를 잃은자는 모든것을 잃은것이니
말 동무라도 해주는 친구를 만들려면
신의는 저버리지 말자...
다짐해 봅니다...
0.4km 호구산 으로...
봉수대
언제 올지 모르니 봉수대 구경에 나서는
까마귀지부장님...
갈길이 바쁜 사람은 발길을 제촉하고...
안 바쁜 사람은 사진도 찍어 가메....
맨뒤를 따라...
앞서는 사람 뒷모습도 담아 가며...
호구산 선돌바위..
바쁜사람들..
누구 닉네임 처럼
너머너머 구비구비..
너머가고...
훗날 산너머는 너머너머
어디를 향해 가고 있을까?
저 산너머 해도 넘어가고..
어둡기 전에 조금이라도 더 가야 하지만
암릉이 발길을 느리게 합니다...
가야할 마루금..
앵강 2.3km
어둡기 전해 도착해야 하는데...
이제부터는 야간...
랜턴 불빛에 의존해서 갑니다..
갈림길 에서는 지도 학인은 필수
막상 산행하면
앞사람 꽁무니 따라 가기 바빠
지도 볼 시간이 없고...
달아 달아 밝은달아
이곳도 주간에 오면 조망이 좋을듯..
1등 삼각점이 자리한
666.4m
광주에 있는 무등산이 아니고 여기는 남해......
희미한 글씨
사자산은 내가 직접 선명하게 업그래드 해놓고...
긴긴 밤길 걸어 다시 만난 아침 빛이
남해에 떠 오르고
날마다 삶이
하나의 삶이
생명가도 같으며..
하루종일 걷고
밤새걷고
얼굴에 생채기 남기면서 도착한 노루목
클럽 첫산행 완주의 기쁨을 만끽하시는
하이디님
절개지를 내려서는 사람들
아침 빛은 좋은데
엄청스리 춥다
산너머도 고생했어...
겨울 친구
신발속에 들러간 돌 맹이 꺼내는 중
휭 하니 사라지는 준족들 따라 댕기면서
신발속 돌맹이도 못 꺼내고
얼마나 성가셨을까?
앞사람 따라 가다보면
신발에 돌이 들어가도 빼지 못하고
이리저리 발가락으로 걸리지 않게 짱 박아 놓고
날머리 와서야 신발속에 돌맹이를 꺼 냅니다...
행복이란 보따리
누구나 행복이란
보따리를 다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행복을 가지고도
그 행복의 보따리를 풀지 못 합니다.
질투와 욕심 때문에
보따리 속에는 무엇이 있는지
풀어 보지 못 할때도 있습니다.
질투는 빨리 마음을 병들게 하고
욕심은 가슴까지 황페하게 하고
내 마음이 자유롭지 못해
삶이 흐름을 잊고 삽니다.
돌뿌리에 걸려 넘어 졌다면
오래전 부터 박혀있는 돌 인데도
불행해서 넘어 졌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우리 가슴에는 미움과 고움이
존재 하기에..
행복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엄동설한 속에서도 풀 뿌리는
희망을 끌어안고 있듯
행복을 끌어안고 살다보면
인생이 즐거워 집니다.
우리 모두는 그 행복의 보따리를 풀어
위로해 주고 도와주고 나누워 주며
이곳 까지 와서 행복 합니다...
우리가 사는동안 그 행복이
늘 곁에 머무길 바래 봅니다...
겨울나그네 친구
매화와 동백이 피고 있는 남해에서..
이틀 동안 같이 수고하신 21명 모든분들
완주 축하 드리며 고생 하셨습니다....
이제 또 다른 행복을 찾아서.....
첫댓글 아~~
소중한 추억을 되씹어보는 월욜 아침입니다.
산넘어대장님 잘계시죠.
추억의 사진 몇 장 퍼갑니다.
남해지맥...산은.항상그곳에.있네요
저번에.산행으로.이번에는.편안히.산행했습니다
이번은일출짱....사진잘보고갑니다
우와~ 제가 아는 분들 보이시네요.
추억의 글이 이렇게 정겹다니...^^
재밌게 잘 읽고 갑니다. 남해종주 해보고 싶어집니다.
소중하고 즐거운 후기글 공유해주셔서 감사요~
추억의 산길인데 초반부터 산너머대장하고
알바 진하게 하고 앞서간 사람들 따라간다고
발바닦 땀좀 빼고 걸었던 시간들도 지나고
보니 추억이고 즐거움 입니다
산너머대장 잘 지내지..
남해종주 100%완주 했을때였죠
짬뽕 생각나는 남해종주길
갑자기 짬뽕이 먹고 싶어지네요
퇴근하고 오늘 저녁은 짬뽕 ㅎㅎ
남해종주한지 어제 같은데..
이렇게 지난거지만 다시 보니 좋습니다.
그때는 노루목으로 길을 이었네요.
요즘 산꾼들은 그길을 대기분맥으로 구분하여 다니더군요.
잘보고 갑니다.
제삼리 지태때 입문하고 설태 그리고 남해종주를 한것 같아요
이때만 해도 힘드는줄 모르고 다녔었는데
그때의 기억이 아련하게 그려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