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강릉시는 행정구역 전역 1,046.657㎢(육지부: 1,040.237㎢, 해면부: 6.420㎢)에 대해 문화․자연․산업이 상생하는 녹색도시 강릉을 창조하는 도시기본계획을 일부 변경했다.
시는 저탄소 녹색도시 지정,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강릉․옥계 일반산업 유치, 강릉~원주간 복선전철 착공 등 국가정책 사업추진과 강릉이 녹색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도시의 주요시설 공간을 재배치하기 위해 기존 2008년 5월 6일 승인된 2020 강릉 도시기본계획을 재검토하여 2014년 4월 11일 강원도로부터 변경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승인된 ‘2020 강릉 도시기본계획’의 주요 변경 내용을 보면 강릉시 지역 현안사업인 주문진 제2농공단지, 강릉․옥계 일반산업 조성사업 입지를 위해 시가화용지(공업형) 및 시가화예정용지(공업형) 추가 확보한 것과, 당초 계획인구 35만명 변경 없이 2020 목표년도 총량(지표)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생활권별 인구배분계획 조정이 이루어졌다.
조정된 토지이용계획의 시가화용지는 당초 34.5㎢에서 35.335㎢로 0.835㎢가 증가하고, 시가화예정용지는 당초 22.305㎢에서 29.657㎢로 7.352㎢가 늘어났으며, 관리용지 0.533㎢와 보전용지 8.187㎢는 감소했다.
또한 지구단위계획(비도시)은 당초 19.09㎢에서 21.656㎢로 2.566㎢가 늘어나면서 관광휴양용지의 공급이 원활해지고, 도시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공원·녹지계획은 2020 강릉 공원녹지기본계획에 따라 문화공원(주문진등대공원), 근린공원(대전동 대전2공원, 유천동 : 오솔길공원), 체육공원(회산) 등이 신설되고, 1인당 공원면적이 7.0㎡에서 13.7㎡로 증가하여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주민 휴식 및 여가 공간이 확대될 전망이다.
지역경기 활성화와 녹색창조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된 2020 강릉 도시기본계획 일부 변경된 내용은 4월부터 강릉시 도시계획과에서 열람할 수 있다.
강릉시는 기본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도시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은 물론 그 동안 추진이 어려웠던 지역의 제2영동고속국도,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 2018 동계올림픽 경기장 설치 및 숙박시설 추가 확보, 강릉․주문진․옥계 산업단지 조성사업 등 현안사업이 단계적으로 본격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시기본계획은 시·군의 기본적인 공간구조와 장기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으로 5년마다 타당성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여 이를 정비하고, 여건변화로 인하여 일부 조정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도시기본계획 일부를 변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