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LG하우시스의 채용은 크게 정기공채(신입)와 수시모집(경력) 및 인턴십 프로그램(당해 졸업예정 학생대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정기공채의 경우에는 지원자의 On-line System 지원서 작성, 서류심사, 인적성검사, MRI(Multi-round Interview)면접, 신체검사 순으로 전형이 진행됩니다. 특히 MRI면접은 프레젠테이션면접, 직무면접, 영어회화면접, 인성면접 모두 4단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4가지 인재상은 꿈과 열정을 가지고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사람,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끊임없이 혁신하는 사람, 꾸준히 실력을 배양하여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는 사람, 팀워크를 이루며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1년에 2번(상·하반기 각각1회)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합니다. 정규직 전환을 전제로 모든 직무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채용과정은 공채와 동일합니다. 단, 진행기간은 다른 기업과 달리 방학을 이용하지 않고 상반기에는 5~6월, 하반기에는 11~12월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공채와 별도로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참고로 지난 2009년 정규직 전환율은 100%, 2010년은 90% 수준이었습니다. 또한 R&D연구원의 경우, 기존의 연구나 자신의 전공분야 논문 등을 회사 연구원 앞에서 발표하고, 평가 받는 형식으로 채용하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졸업학교를 비롯한 학점, 어학성적으로 서류심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 외에도 자기소개서의 내용충실도, 전공지식과 회사와의 업무적합도, 인턴경험, 해외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서류전형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원자의 스펙이 아무리 좋아도 허위 경력이나 이력이 기입되어 있으면 통과되지 않습니다.
인적성 검사는 말 그대로 지원자의 인성과 적성을 평가하는 검사이며, 지원자의 언어구사능력과 사고력, 수리력, 일반상식 등을 측정하게 됩니다.
인성검사(언어/수리/시사상식/업무상식 등)와 적성검사가 일정한 비율로 출제되며, 각 분야는 논리력, 추리력을 요하는 20~30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문항 수에 비해 시험시간이 짧고 오답을 체크하는 방식이므로 본인의 솔직한 대답을 중요시하게 생각합니다. 평소 독서, 신문구독 등을 통해 논리적 사고와 일반상식을 기르는 한편 인터넷에 배포되어 있는 모의 인적성검사를 통해 미리 유형을 파악하고 실전대비 연습을 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먼저 프레젠테이션면접은 지원자들에게 사회적 이슈나 시사 상식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20분 내외 동안 준비할 시간을 준 다음 면접관들 앞에서 발표하게 합니다. 이때, OHP필름을 사용해 발표하는데, 한 장으로 본인의 생각을 요약해 발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무면접은 해당 직무의 부장급(팀장)이 면접관으로 직접 참석해, 지원자와의 대화를 통해 기본자질 및 지원한 직무의 기초상식을 평가하게 됩니다. 영어면접은 Native Speaker가 면접관으로 참석해, 1:1로 지원자의 영어회화 실력을 체크하는 등 TOEIC 성적 외에 기본어학 능력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인성면접은 임원면접으로, LG하우시스의 최고인사책임자(CHO)와 각 사업부 임원(상무)이 면접관으로 참여해 지원자의 인성과 자질을 평가하게 됩니다. 또한 지원자가 회사의 인재상과 부합한지의 여부에 대한 검증도 실시하게 됩니다.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검토할 때,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과 그 일을 하면서 최종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나 비전 등이 어우러져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일반적으로 소개되어 있는 “근엄한 아버지 밑에서 1남 1녀 중 첫째로 태어났습니다. ~중략~ 나중에 000나 000을 하면 좋겠습니다”라는 상투적인 자기소개서 내용은 인사담당자에게 좋은 인사를 남기기 어려우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첫인상이 좋은 지원자가 결과도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만, 첫인상보다는 면접 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나 대화할 때의 태도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점검합니다. 몸에 밴 사고방식, 행동습관, 언어, 태도 등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본인의 생각을 조리있게 정리해 자신감 있는 말투로 대답한다면, 보다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경우로, 지난 2009년 면접 때 마케팅 직무 지원자가 생각이 나네요. 그 지원자는 LG하우시스의 마케팅 전략과 방향에 대해 미리 사전에 공부를 해 온데다, 어려운 질문에도 소신을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이야기하는 타입이었습니다. 면접관들이 점점 까다롭고 깊어진 질문을 던져도 긴장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풀어내는데, 그것이 정답이 아닌 경우도 있었지만 좋은 평가로 이어져 입사에 성공했습니다.
우선 지원서를 제출하기 앞서, 그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와 자신이 지원하는 직무가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서 제대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회사 채용사이트만 보더라도 대략적인 것을 알 수 있기에, 지원자 본인이 어느 정도 시간을 기울여 준비하는가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회사와 개인에 대한 비전이나 미래에 대한 생각 없이, 그저 화려한 겉모습의 스펙만을 내세우며 여러 회사를 기웃거리는 지원자는 면접관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없지 않을까요? 또한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면, 면접할 때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고 조리있게 답변을 하십시오. 여기에 긍정적인 마인드까지 어필한다면, +α의 면접점수를 획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