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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C 성서연구 – 제21B강 역대상하 메시야왕국의대망 -
(60)아사의 통치(2) 아사랴의 예언을 따라 역대하 15:1-15
아사는 솔로몬 사후에 나타난 왕들 중 선과 정의를 행한 첫 번째 왕으로 그 땅에 10년 동안 평안을 가져온 왕이었습니다. 신앙의 불모지에서 피어난 한 송이 꽃과 같은 존재, 주변에는 이 꽃을 시기하고 미워하는 이들이 가득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니 지키셨습니다. 역대기는 아사왕이 어떻게 대적으로부터 승리하고 그 땅에 평안을 가져다 줄 수 있었는지, 오늘 우리에게 계속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그렇게 주를 의지하고, 주의 이름을 의탁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했더니, 하나님께서 구스 사람을 치시는데, 살아남은 자가 없었다고 기록하지요? 또한 하나님께서 그랄 사면 모든 성읍 백성을 두렵게 하시매, 그 성읍을 치고 많은 물건을 노략해서 양과 낙타를 이끌고 돌아옵니다.
그때입니다. 오뎃의 아들 아사랴는 100만 대군 저 구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왕 아사에게 말합니다. 2절을 제가 읽어보겠습니다.
“그가 나가서 아사를 맞아 이르되 아사와 및 유다와 베냐민의 무리들아 내 말을 들으라 너희가 여호와와 함께 하면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실지라 너희가 만일 그를 찾으면 그가 너희와 만나게 되시려니와 너희가 만일 그를 버리면 그도 너희를 버리시리라”(대하15:2)
“여호와와 함께 하고 그를 찾으라”, 이 말씀은 역대기 전체의 주제와도 같은 말씀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말씀이 어떤 상황에서 전해지고 있는가에 한 번 더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사는 구스의 백만 대군과 싸워 이기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14:9). 보통 전쟁에서 승리한 왕을 맞이하는 사람들은 그의 노고를 칭송하고, 그 승리를 기뻐하며 축하하기 마련입니다. 사울왕은 천천이고 다윗은 만만이로다 노래해야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어떻습니까? 아사랴가 하나님의 영에 충만하여 나아오는데, 이상하게도 아사왕에게 승전을 축하하는 말은 한 마디도 던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주 강력한 경고의 말씀이 주어지지요?
“너희가 만일 하나님을 버리면 그도 너희를 버리시리라”
이길 수 있는 전투가 아니었습니다. 100만 대군과 50만이 나가서 싸운 싸움입니다. 이 전투에서 이겼을 뿐 아니라, 수많은 전리품을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그런 왕에게 전하는 말씀이 “하나님이 버리시지 않게 여호와를 찾으라”였으니, 이 말씀은 그다지 어울리는 말씀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전하시는 이유가 있습니다. 솔로몬에게 두 번이나 찾아가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셨지요? 아마 어쩌면 16장에 보일 아사왕이 범죄와 타락을 알고 계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 그가 잘못을 반복하지 않게 하시려고, 하나님 앞에 선왕들의 전례를 따라가지 않게 하시려고 아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오늘 선지자를 보내셨던 것입니다. 그래요. 아사랴의 경고와 말씀은, 아사왕이 큰 승리에 교만해지고 안일해져서 하나님을 떠나지 않을까 염려하신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스스로 섰다고 생각할 때 넘어지고, 형통할 때 더욱 죄를 짓고, 평안할 때 큰 위기를 겪습니다. 그러니 오늘 아사랴의 경고는 아사왕을 향한 하나님 사랑의 또 다른 표현이었고, 달리는 말에 하나의 채찍을 더하시는, 더 형통하고 힘있게 나아가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기대요, 마음이셨던 것입니다.
그래요. 아사는 조부 르호보암이 겸비하여 복을 누리다가, 강성하여지매 교만하여 율법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했던 모습을 반복해서는 아니되었습니다. 그 아버지 아비야처럼 하나님의 은혜로 여로보암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지만 교만하여 율법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했던 모습을 반복해서는 아니되었습니다. 아사는 강성할수록, 승리할수록, 하나님을 찾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왕이 되어야 했던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도, 힘들고 어려울 때는 물론,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고 승리를 주실 때, 더욱 하나님과 함께 하고 하나님을 찾고 구하는, 참 복을 누리는 종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선지자를 보내셨고,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아사랴는 계속해서 말씀을 이어갑니다. “이스라엘에는 참 신이 없고 가르치는 제사장도 없고 율법도 없은 지가 오래 되었으나 그들이 그 환난 때에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가서 찾으매 그가 그들과 만나게 되셨나니 그 때에 온 땅의 모든 주민이 크게 요란하여 사람의 출입이 평안하지 못하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서로 치고 이 성읍이 저 성읍과 또한 그러하여 피차 상한 바 되었나니 이는 하나님이 여러 가지 고난으로 요란하게 하셨음이라 그런즉 너희는 강하게 하라 너희의 손이 약하지 않게 하라 너희 행위에는 상급이 있음이라 하니라”(대하15:3~7)
아사랴가 말하는 “이스라엘에 참신이 없고 가르치는 제사장도 없고 율법도 없던” 시대는 물론 지금의 이스라엘의 형편이기도 하겠지만, 두드러지게 온땅 주민이 요란하고 출입이 어렵고, 나라와 나라가 치고, 성읍과 성읍이 치고 상한 바되고 요란하였던 때는 아마도 ‘사사시대’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래요. 그 사사시대가 반복될 것 같은 위기가, 저들의 하향 나선형 확장형 범죄의 패턴이 만들어지려고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아사랴를 보내신 것이지요. 각기 소견대로, 옳다 생각 되는대로 왕 없이 살던 시절의 고난을 잊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저들의 소견대로 주장할 때, 왕없는 백성들처럼 살고자 할 때, 해야 할 일이 무엇이라고요? 네, “강하게 하는 것입니다. 손이 약하여지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주신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과 함께 하고 하나님을 찾는 일에 더욱 힘을 내라는 것입니다.
그래요, 하나님은 그 혼란의 시대에도 이스라엘이 찾으면 구하면 만나주셨던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아사가 지금 갑작스레 종교개혁을 감행하면서 혼란한 남유다, 하나님을 구하여 승리를 경험한 남유다, 지금 더욱 해야할 일은, “강하게 하는 것”입니다. “손을 약하여지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지금의 형통에 취해 있지 말고, 우리도 이제는! 하면서, 사람의 말도 좀 들으며 쉬엄쉬엄 가지 말고, 더욱 지금에 박차를 가하여 하나님을 찾고 구하면, 나라와 나라, 성읍과 성읍에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기쁠 때나 고통스러울 때를 막론하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이켜 그를 찾는 것이야말로 오늘 왕위가 견고하고 나라가 번성하는 유일한 비결이라는 정확한 가르침이었습니다.
그래요.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뜻대로 일을 행해가면서, 혼란스러울 때가 있는 것이지요? 하나님의 뜻대로 했는데 100만대군이 쳐들어 오는 것입니다. 오히려 나를 가장 이해해주고 함께 해줄 주변에서 더욱 우리를 막아서고 힘들게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다음 수요일에 살펴보시겠지만, 오늘 아사가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고자 하는 일에 가장 방해하고 어려움을 주었던 이가 바로 자기 어머니였습니다. 나의 변화와 돌이킴에, 그 실제적인 순종과 결단에 가족들이 고통스러워하고 힘들어하는 것이지요. 그것을 보면서 우리는 지레 포기하고 뜻을 내려놓는 경우들도 많은 것입니다. 아뇨, 그래서 말씀하는 것입니다. 끝까지 마음을 강하게 하고, 손을 약하게 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끝까지 구하고 찾는 것입니다. 그것이 나도 살고 어머니도 살고 모두가 사는 길인 것을 우리는 신뢰하며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요. 오늘 선지자 아사랴는 아사와 그를 따르는 유다백성들에게 강하게하고 손이 약하여지지 않게 하라고 하면서 이 모든 일에는 상급이 있다고 약속의 말씀도 전합니다. 왕이 누리지 못하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그런데 그 왕에게 상급이 될 것을 주시겠다고 말씀합니다. 그래요. 세상의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상급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아사왕은 이 말씀을 붙들고 달려갑니다. 우리에게 주실 상을 바라보며, 시작한 종교개혁을 완성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붙들고 끝까지 달려가면, 이 말씀을 신뢰하며 하나님만 의지하는 왕이 되면, 다윗과 솔로몬의 계보를 잇는 멋진 왕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아사왕만, 아뇨 오늘 저와 여러분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지는 말씀이요, 하나님 초청하고 계시는 상급이요, 도전입니다.
그래요. 외부의 적과의 싸움만 승리하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내부의 적과의 싸움도, 부패한 우상숭배자들과의 싸움도, 내 마음, 욕망과도 싸워 승리해야 합니다. 단 한 분 하나님을 찾아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영적인 전쟁, 물리적인 전쟁에서 승리하는 비결이 하나님을 찾는 것,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예배하는 것이고, 기도하는 것이고, 말씀을 잘 배워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
그래요. 오늘 아사가 구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종교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루고 있는 비결은 모두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만난 것이었습니다. 결국 참된 하나님의 백성이 모든 전투에서 승리하고 사명을 완수하는 길은 끊임없이 하나님을 찾는 것임을 우리에게 교훈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요. 우리의 현재가 어떠하든지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고 하나님을 늘 찾고 만나는 복된 분들, 형통함을 누리는 귀한 분들 우리 모두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주마가편(走馬加鞭)입니다.
잘하고 있는 이에게 잘한다 칭찬보다, 하나를 더 요구하시고 말씀하시는 모습을 보셨습니다. 서운할 수도 있고, 섭섭할 수도 있습니다. 못하고 있는 이에게는 송아지를 잡아주시고, 잘하고 있는 나에게는 염소새끼 하나를 주지 않으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요. 오늘도 하나님은 잘하고 있는 이에게 하나를 더 말씀합니다. 그리고 그만큼 더 큰 상급을 예비해주시는 것이지요? 힘들고 어려운데 말씀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 말씀하신 하나를 더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보십니다.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데, 예수님도 놀고 있는 사람들, 혹은 제자들 열둘 불러서 일을 시키지 않으시지요? 일하고 있는 하인들에게 물을 떠올 것을 말씀합니다. 잔치가 시작되고 포도주가 떨어질 때까지, 일주일 내내 일하고 있는 하인들입니다. 이제 잔치가 끝나간다 좀 있으면 쉴 수 있다고 내심 “퇴근 생각”도 스물 스물 올라오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 주인도 아니고, 연회장도 아니고, 신랑도 아닌 이, 손님 하나가 등장합니다. 그리곤 안해도 될 것 같은, 쓸데 없어보이는 일을 시켰던 것이지요? 지금 나가서 물을 길어서 물을 손발 씻는 항아리에 채우라는 것입니다. 하아, 좋은 날 싸울 수도 없고 순종합니다. 그런데 어떤 일이 벌어지지요? 그 떠온 만큼의 물이 포도주로 변합니다.
베드로는 어때요? 밤이 맟도록 동료들과 함께 수고하고 왔는데, 다른 사람 시키지 않으십니다. 베드로에게 다시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고 하시지요? 목수가 어부에게, 안해도 될 것 같은, 경험상 전혀 쓸데 없는 일을 시켰던 것이지요? 그런데 어떤 일이 벌어지지요? 가만히 보니 그물도 제일 큰 것으로 내렸던 것 같지요? 어쩌면 예수님 망신 시켜보려고, 큰 그물 내려보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내려봤자 저 큰 그물에 한 마리도 없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어때요? 그물이 끌어 당겨지지 않지요? 바위에 바닥에 걸린 줄 알았습니다. 에이, 비싼 그물만 버렸네, 공연히 쓸데없는 소리는 해가지고, 불평이 터져나오려는데 꾹 참고 다시 끌어올려 보았더니 올려집니다. 그 뒤는 잘 아시지요? 동무의 배까지 불러야 했고, 그 배도 잠길 뻔하는 상황이 오고 말았던 것, 우리는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누군가 내게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아는 체하며 말할 것입니다. 다른 사람도 많은데 꼭 나한테 이야기할 것입니다. 안해도 될 것 같은 일, 내 경험상 전혀 쓸데 없는 일로 보이는 일을 시킬 것입니다. “내가 니 종이냐? 너는 손이 없냐 발이 없냐? 저기 놀고 있는 사람들은 안보이냐? 왜 꼭 나냐?” 싶은 마음도 들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일을 한번, 해보시길 축복합니다.
예수님이 명령하셨다고 생각하고, 한번 성심껏 기꺼이 아구까지 채워보시고, 제일 큰 그물을 내리는 순종으로 한번 해보시길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힘으로 할 수 없는 큰 일을 이뤄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순종을 통해 일하실 것입니다. 안했으면 어쩔뻔 했나 싶게 역사해주실 것입니다. 그 일 한 것이 지금까지 내가 살면서 제일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실 것입니다. 그 일을, 오늘 그리고 이번 한 주간에는, 꼭 한번 해보시길 축복합니다. 넘에게 시키는 일도, “내가 할게” 하시며, 한 번 해보시길 축복합니다.
잘하고 있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하나 더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잘해온 부자 청년, 그를 사랑스럽게 여겨 하나 더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가 여짜오되 선생님이여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켰나이다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막10:20-21)
뒷 이야기는 아시지요? 슬픈 기색을 띠며 돌아갑니다. 슬픈 마음 있는 사람 예수 이름 믿으면 영원토록 변함없는 기쁜 마음 얻으리인데요..
여태껏 잘해온 저한테 또 뭘 더 말씀하신대요~
하나님 저기 나보다 못하고 있는 저 사람한테나 가서 말씀하세요.
하지 마시고, 저와 여러분도, 잘 하고 있기에 하나를 더 가르쳐주시는 은혜를 감사하면서, 그래서 더욱 천국 영생의 주인공으로 놀라운 상급을 소유하게 될 자답게, 기뻐하면서 찬송하면서 영광 돌리면서 달려가시는 귀한 분들 되시길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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