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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여행객 MUST HAVE! ‘프리패스’로 ‘Free’하게!
가을 일본여행, 패스 한 장으로 돌아볼까~
일본으로 자유여행을 떠나는 이들의 필수품이 있다. 여행지의 철도를 비롯한 대중교통편을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는 프리패스다. 값비싼 교통비의 부담을 털고 카드 한 장으로 하루에 몇 번이고 시간이 허락할 때까지 열차와 버스를 타고 내릴 수 있으니 여행자에겐 마법과도 같은 아이템이다.
일본이 대중교통천국이니 프리패스의 종류도 가지가지다. 지역별로 교통수단별로, 회사별로 수많은 프리패스들이 선보이니 여행 목적과 일정에 맞춘 프리패스 섭렵은 여권을 챙기는 것 만큼이나 중요하고, 본전을 챙기고도 남는 혜택에 욕심이 난다면 내가 갈 곳의 프리패스부터 챙겨두는 것이 엔고에 가뜩이나 얇아진 지갑을 위하는 길이 된다.
홋카이도부터 일본 열도 맨 아래 규슈까지 지역을 대표하는 프리패스, 일본으로의 가을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지면을 통해 한 데 모았다.
| 편집부
[홋카이도]홋카이도 JR열차가 모두 공짜! ‘홋카이도 레일패스’
일본을 대표하는 철도회사인 JR철도. 전국에 퍼져있는 JR철도노선을 이용하면 아무리 먼 여행지라도 큰 어려움 없이 찾아갈 수 있기에 해외여행객들에겐 가장 사랑받는 교통수단이다. 특히 이러한 JR철도를 일정기간 동안 무한정 탑승할 수 있는 JR패스는 일본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있어 가장 효과적인 아이템이기도 하다. 겨울시즌 홋카이도를 여행하는 여행자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JR홋카이도가 해외여행자를 대상으로 홋카이도 지구에 한정하여 발행하는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이용하면 광대한 홋카이도 여행도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홋카이도 레일패스는 JR홋카이도 그룹이 홋카이도를 여행하는 외국인 여행자가 경제적인 부담 없이 홋카이도의 철도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해외여행자 대상 통합형 할인티켓으로, 홋카이도 레일패스 한 장이면 홋카이도 내의 모든 JR그룹의 철도노선은 물론 JR홋카이도 버스노선의 대부분을 정해진 기간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실제로 현금 승차시와 비교했을 경우 5일 일정의 경우 평균 33%이상의 교통비용의 절감할 수 있어 광대한 지역을 아우르는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홋카이도 레일패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 하겠다.
홋카이도 레일패스는 좌석 등급에 따라 보통차용 레일패스와 우리의 특실에 해당하는 그린전용 레일패스의 2종류로 나뉘어지며, 여기서 각각 사용기간에 따라 3일권과 4일권, 5일권으로 다시 나뉘어진다. 가격은 3일권의 경우 보통차용이 15,000엔, 그린전용이 21,500엔 이며, 4일권과 5일권은 각각 보통차용이 19,500엔, 그린전용이 27,000엔으로 홋카이도 지역에 한정한 만큼 전국판 JR패스에 비해 훨씬 저렴한 것이 매력이다.
4일권과 5일권의 가격은 같지만 쓰임세가 다르기 때문에 여행일정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3일권과 5일권의 경우 패스 사용개시일부터 연속식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 것에 반해, 4일권의 경우 플렉시블 타입으로 비연속식으로 사용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발행일 이후 10일 동안 임의의 4일을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으니 일정조절이 힘든 연속식과 달리 여행스케줄에 맞추어 이용할 수 있어 일주일 정도의 장기여행자라면 망설임없이 4일 플렉시블 타입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홋카이도 레일패스의 구입은 한국 내에서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취급하는 국내 주요 여행사를 통해 레일패스로 교환할 수 있는 교환권을 예매하는 방법과, 일본 홋카이도에 도착하여 레일패스 취급점을 통해 직접 구입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일반적으로 JR패스가 한국에서 사전구입만 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일본 현지에서도 여권을 통해 90일 이내 단기체류자임을 증명하면 언제든 편리하게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구입할 수 있어 일본 도착 이후에 여행상황에 따라 구입하거나 추가적으로 구입 가능한 점도 매력이다.
먼저, 한국에서 출발 전에 레일패스 교환권을 예매하는 경우는, 지정 취급점으로 지정된 국내 유명여행사 및 일본전문여행사를 방문하여 구매할 수 있다. 예매와 동시에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수령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 현지에서 레일패스로 교환할 수 있는 교환증을 수령하게 되므로 예매한 교환권을 가지고 일본에 입국하여 홋카이도JR이 지정한 레일패스 교환소를 통해 실제 레일패스로 교환받게 된다. 물론 교환을 위해서는 90일 단기체류 자격을 가진 외국인 여행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여권을 소지해야만 교환이 가능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한국에서 예매한 교환권을 실제 레일패스로 교환 가능한 홋카이도 내 대표적인 교환소는 약 6개 소로, JR신치토세공항역 내 미노리노마도구치, JR삿포로역 내 여행센터, JR하코다테역 내 여행센터, JR아사히카와역 내 여행센터, JR오비히로역 내 여행센터, JR쿠시로역 내 여행센터에서 각각 교환할 수 있다. 일반적인 해외여행자라면 아침 6:30부터 밤 22:45까지 영업하는 신치토세공항 내 미노리노마도구치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더불어, 상기 6개 주요 역에서는 레일패스 교환 외에도 직접 패스의 구입도 가능하기 때문에 해외여행자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여권만 소지하면 즉시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구입할 수도 있다.
현지에서의 사용도 간단하다. 홋카이도 레일패스는 자동개찰기를 이용할 수 없는 교통패스이기 때문에 역무원에게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제시하는 것만으로 탑승이 가능하며, 열차 내에서의 검표확인의 경우도 레일패스를 제시하는 것만으로 마칠 수 있어 레일패스를 제시하고 별도의 탑승권을 발권 받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지정석의 예약도 추가요금 없이 가능하다. 홋카이도 내 JR 주요역의 여행센터나 미노리노마도구치 등의 고객센터를 방문하면 지정석의 예약도 가능하여 보다 편안하게 홋카이도 여행을 즐길 수 도 있다.
●www2.jrhokkaido.co.jp/global/korean
(사진)▲패스의 교환과 지정석 예약 등은 주요역의 고객센터인 ‘미도리노마도구치’를 방문하면 가능하다.
[도쿄]도쿄까진 공항특급, 도쿄에선 IC카드로 원터치! ‘Suica & N’EX패스’
나리타는 하네다공항보다 멀고 불편하다?! 이젠 이 말도 옛말이다. 나리타공항에서 도쿄 도심까지 1시간이면 이어주는 에어포트 익스프레스가 있으니 말이다. 더욱이 해외여행자를 위한 특별한 혜택이 더해진 할인패스는 나리타공항이 아니면 손에 넣을 수 없으니 일본의 현관 나리타발 도쿄여행이 더욱 즐거운 이유가 된다.
나리타공항을 출발해 도쿄역에 1시간 이면 도착하는 ‘나리타 익스프레스’는 나리타공항과 도쿄를 이어주는 대표적인 에어포트 익스프레스. 나리타공항을 출발해 도쿄역, 시나가와역, 신주쿠역 등 도쿄의 주요 거점까지 여행객을 실어 나르는 탓에 도쿄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에어포트 익스프레스이다.
바로 이 나리타 익스프레스(N’EX)를 이용한 할인승차권이 Suica & N'EX패스. JR히가시니혼(JR東日本)이 발매하는 Suica & N’EX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도쿄 도내 JR노선 및 지하철 탑승에 이용할 수 있는 IC교통카드인 Suica와 나리타공항과 도쿄도심을 연결하는 공항쾌속철도인 N’EX의 승차권이 결합된 통합형 할인 승차권이다.
발매금액 3,500엔(편도타입) 내에는 도쿄까지의 편도 N’EX승차권(지정석 특급권 포함)과 도쿄 시내에서 JR선 및 지하철을 이용할 때 사용할 수 있는 2,000엔 분(보증금 500엔 포함)의 Suica카드가 포함되어 있으며, Suica & N’EX를 이용할 경우 보통의 나리타 익스프레스 탑승권을 구입했을 때보다 도쿄역까지는 1,440엔을 할인받는 효과가 있어 저렴하게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이용하고픈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나리타 익스프레스 승차권과 함께 제공되는 Suica카드는 우리의 충전식 교통카드와 같은 형태의 교통카드로 2,000엔 분의 금액이 충전되어 있어 도쿄 여행 시 JR 및 지하철(도쿄메트로) 회사 여부에 관계없이 탑승에 이용할 수 있다. IC카드이기 때문에 개찰구 센서에 가볍게 터치하는 것만으로 이용할 수 있어 티켓을 구입하는 불편함 없이 지갑에 넣은 채 도쿄여행에 나설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여행 중 금액이 부족할 경우가 생기더라도 각 지하철역 또는 JR역의 카드충전기를 통해 원하는 만큼 금액을 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남은 금액에 대해서는 기간제한이 없어 추후 도쿄여행 시 이용하거나 재충전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는 점도 장점이다.
단, 할인폭이 큰 나리타 익스프레스 편도 승차권과 달리 도쿄 내 JR 및 지하철 이용 시 사용하는 Suica카드에는 할인혜택이 전혀 없고 충전된 금액을 모두 소진할 경우 우리네 교통카드처럼 다시 금액을 충전해서 사용해야함에 주의가 필요하다. 금액 충전은 최소 1,000엔 단위로 가능하다.
다 사용한 Suica카드는 잔액이 남아있을 경우 210엔의 환불 수수료를 지불하면 남은 금액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고, IC카드 보증금인 500엔도 카드 반납시 함께 환불된다. 500엔이 아쉽다면 환불해도 무방하지만 도쿄 여행의 기념으로 간직하거나 영구히 사용할 수 있는 IC카드인 만큼 일본여행 파워유저라면 다음 번 여행을 위해 지갑에 남겨두는 것도 나쁘지않다.
기존 편도타입에 더해 왕복타입(5,500엔)도 지난 7월부터 새롭게 발매되어 더욱 경제적으로 N’EX를 이용할 수 있으며, 한 단계 높은 서비스를 원하는 비즈니스객이라면 그린석(편도 5,000엔/왕복 8,000엔)에 눈독을 드려볼만하다.
방일외국인여행객을 대상으로 발매되는 만큼 구입 시 여권의 제시가 필요하며 일본 나리타공항 현지에서의 구입만 가능하다. 구입은 나리타공항 외국인 여행센터와 공항 제2빌딩(제2터미널) 외국인 여행센터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www.jreast.co.jp/kr/suica-nex
(사진)▲Suica기능을 포함한 Suica & N’EX패스. 각 역에 마련된 충전기를 통한 Suica카드 충전도 가능하다.
[오사카]오사카&간사이를 3일동안 프리하게~ ‘간사이 스루패스’
오사카로 여행을 가는 이들의 필수품이 있다. 다름 아닌 간사이 지역의 철도·버스 등의 교통기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간사이 스루패스다. 3일 동안 5,000엔의 비용으로 오사카, 교토, 나라, 고베, 히메지 등 간사이의 광대하고 거미줄 같은 철도&버스노선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으니 간사이 여행의 필수품이라 불릴 만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간사이 스루패스는 간사이 지역 교통기관협의체인 간사이 스룻토 협의회가 발행하는 교통패스다. JR노선을 제외한 간사이지방 총 42개의 전차, 버스,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노선을 2일 또는 3일간 정해진 기간 내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외국인 여행자를 위한 정액제 교통카드로, 낯선 외국에서 일일이 탑승권을 구입해야하는 불편함도, 탑승권을 사기위해 전철역을 방황할 필요도 없이 여행의 귀중한 시간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간사이 스루패스가 이용 가능한 지역은 중심이 되는 오사카를 시작으로 동쪽으로는 교토, 나라, 고야산 일대까지, 서쪽으로는 고베, 히메지, 와카야마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을 중심으로 간사이 대부분의 교통망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말 그대로 교통카드 한 장으로 간사이를 모두 체험할 수 있을 정도다.
예를 들어 오사카를 출발하여 교토와 나라를 여행하는 코스일 경우 총 5개 회사의 노선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승차권만 5번에 걸쳐 구입해야 하는 것은 물론, 순수 교통비로만 2,570엔이 필요하게 된다. 지출되는 교통비도 적지 않을뿐더러 갈아타는 번거로움과 복잡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하지만, 간사이 스루패스로 여행을 할 경우 일일이 매표소를 찾아다닐 필요도 없이 카드 한 장으로 각 역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싼 일본의 교통비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게 된다. 착각하여 역을 잘못 들어갔다 해도 문제될 것이 없다. 하루에 몇 번을 타도 공짜이니 비싼 교통비에 심사숙고하는 수고도 덜 수 있다. 간사이 스루패스의 가격이 3일권의 경우 5,000엔이니 교외 코스 2번만 돌아보면 나머지 일정동안의 교통비는 무료인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JR노선을 이용할 수 없다고 해서 걱정하는 이들도 있지만 오사카를 비롯한 간사이지역은 JR노선보다 지하철과 민영전철의 교통망이 더욱 탄탄하고 각 관광지로 이어지는 여행코스에도 민영전철이 여러모로 편리해 JR노선을 아예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정도이니 안심해도 좋다.
타 패스와 달리 비연속식이라는 장점도 체크 포인트다. 3일권이라면 1일차에 이용하고 2일차, 3일차를 쉬었다가 4일차와 5일차에 이용하는 방식도 가능하여 최소한의 비용으로 자신의 여행스케줄에 맞추어 패스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니 말이다.
간사이여행의 관문격인 간사이국제공항에 내리자마자 이용할 수 있는 점도 기쁘다. 간사이국제공항과 오사카 중심지인 난바를 약 50분에 연결하는 난카이전철 급행 역시 스루패스로 즉시 탑승할 수 있다.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간사이 스루패스 한 장이면 해결되는 셈이다.
연계버스로의 환승도 자유롭다. 오사카에서 교토의 관광명소인 기요미즈데라까지라면 교토역에서 내려 기요미즈데라로 향하는 교토시영버스에 올라서는 간사이 스루패스를 운전기사에게 제시하는 것만으로 몇 번이고 승차할 수 있으니 서울시내 교통카드 환승의 개념으로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3박 4일 일정이라면 3일권을, 2박 3일 일정의 경우라면 2일권이 일반적이지만, 출발일과 귀국일의 일본 현지 공항 간 공항철도 요금이 2,000엔 선이므로 2박 3일 여행자라도 3일권을 구입하는 것이 3,800엔의 2일권을 구입하는 것 보다 효과적이므로 꼼꼼히 본인의 쓰임새를 계산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간사이 스루패스 구입 시 함께 제공되는 가이드북도 유용하다. 대형 노선도를 포함해, 모델코스와 각 지역별 관광정보가 빼곡히 담겨있어 다른 가이드북을 준비하지 않아도 좋을 만큼 알차다. 여기에 주요 관광지 350여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입장권 할인 등의 쿠폰북도 함께 제공되니 교통비도 절약하고 여행비용도 절약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구입은 출발 전 한국 내에서 구입할 경우 대형 여행사 및 일본전문여행사를 통해 가능하며, 일본 도착 후 현지 구입의 경우 간사이국제공항 여행카운터, 오사카 비지터스 인포메이션 센터(난바/신오사카우메다)에서도 가능하다.
●www.surutto.com
(사진)▲간사이스루패스. 공항 발 특급 라피토호도 500엔의 특급권만 구입하면 승차할 수 있다.
[규슈]규슈 전역, 이젠 버스로 일주한다! ‘산큐패스’
프리패스하면 으레 레일패스를 떠올리지만 버스노선으로 일주하는 프리패스도 있다. 바로 규슈 전역의 노선버스와 고속버스 등을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는 산큐패스다. 산큐패스는 규슈 전역을 운행하는 44개 버스회사의 고속버스 171개 노선, 시내버스 1.906개 노선 등, 규슈 내 모든 버스노선을 일정기간동안 추가요금의 지불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통합형 버스승차권으로 철도노선보다 버스노선이 발달한 규슈의 특징을 그대로 반영한 패스다.
권종은 총 3가지. 후쿠오카부터 구마모토까지 규슈 북부의 5개 현에 한정한 북부규슈권 3일권을 시작으로, 규슈 전지역과 시모노세키까지 포함한 전규슈 3일권과 4일권이 각각 발매중에 있어 여행코스와 일정에 맞추어 경제적인 선택이 가능하다. 가격은 각각 8000엔, 10,000엔, 14,000엔 선.
산큐패스의 이용방법도 간단하다. 버스를 앞에 두고 잔돈을 준비할 필요 없이 산큐패스를 버스운전기사에게 제시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규슈 전역의 대부분의 버스를 산큐패스로 이용할 수 있으나 친절하게 버스 앞 유리창에 산큐패스 로고가 붙어있어 패스 사용이 가능한 버스인지 여부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고속버스라면 승차권 발매창구에 산큐패스를 제시하면 승차권을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후쿠오카에서 구마모토성이 자리한 구마모토까지 고속버스로 이동한다면 ‘하카타역 교통센터’ 내 고속버스 매표소에서 행선지인 ‘구마모토 교통센터’ 행 고속버스티켓을 산큐패스를 제시하는 것 만으로 발권받을 수 있다. 승차권 가격이 2,000엔이니 후쿠오카와 구마모토를 왕복한다면 8000엔의 북부규슈판 산큐패스의 본전 절반을 벌써 뽑은 셈이다.
규슈 내 일부 고속버스노선의 경우 승차 시 사전예약이 필수적인 노선도 있다. 예를 들어 구마모토에서 하우스텐보스가 자리한 나가사키로의 노선의 경우인데, 코스가 정해졌다면 출발 전 예약센터(한국 내 : 81-92-734-2727 / 일본 내 : 0120-489-939)를 통해 버스 좌석을 예약해두어야 한다. 전화를 통해 예약을 완료했다면 예약 내용과 산큐패스를 매표소에 제시하는 것만으로 나가사키 하우스텐보스 행 티켓(3,200엔)을 수령할 수 있다. 물론, 예약을 함에 있어서도 한국어 3자 통화를 통해 통역서비스가 제공되므로 일본어가 부족한 여행객이라도 미리 겁먹을 필요는 전혀 없다.
또한 산큐패스 전용 고속버스 예약사이트(www.rakubus.jp/hangeul)를 통해 한국어로 친절히 실시간 공석조회와 예약도 가능하여 출발 전 한국에서나 일본 현지에서 스마트폰 등을 통해 예약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니 더욱 편리하다.
규슈와 이웃한 시모노세키까지 이용 에이리어가 확대된 점도 기억해둘만 하다. 북부규슈권 외에 전규슈권 3일권·4일권의 경우 이용지역이 시모노세키권으로 확대되어 시모노세키 내 산덴교통(주)가 운행하는 일반노선버스 198개 노선과 고속버스 2개 노선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으며, 버스노선 추가 외에 칸몬연락선(시모노세키 카라토~기타규슈 모지항), 오션아로우(구마모토항~시마바라항), 시마테츠페리(오니이케항~구치노츠항), 사쿠라지마페리(가고시마본항~사쿠라지마항)의 규슈 내 4개 해상 선박노선까지 산큐패스로 무료 이용이 가능하여 규슈의 매력을 남김없이 즐기고픈 파워유저라면 더욱 선택해볼만 하다.
산큐패스 구입 시 한국어판 전용가이드북이 함께 제공되며 자세하고 다양한 모델코스, 주요 관광지의 소개, 각 버스터미널의 상세위치도 등이 포함되어 유익하다.
●www.sunqpass.jp/hangeul
(사진)▲산큐패스를 제시하는 것 만으로 규슈 각지로 가는 모든 고속버스 티켓을 발권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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