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날씨도 좋고 해서 아이들을 데리고 화성히어로즈와 고양다이노스(창원 마산에 있는 NC다이노스의 2군) 경기가 있는 화성베이스볼파크에서 관람을 했다. 아이들은 야구의 규칙은 모르나 학교에서 해 본 발야구를 경험 삼아 조금 알고 있다.
퓨처스리그라고 하지만 이 선수들의 기량은 대단하고 실제 옆에서 공던지는 걸 보면 바람소리가 들리고 공이 잘 안보이며 포수의 미트가 쩌렁쩌렁 울린다.
특히 불펜에서 미리 대기하는 투수는 실제 경기에서 공을 던지는 것 못지않게 최선을 다한다.
1군 선수들이 원정경기를 가면 호텔에서 잠을 자는 것으로 알고 2군은 장급여관으로 알고 있다.
버스의 경우 1군은 두대에 분산해서 가지만 2군은 1대에 타고 간다.
경기장 주변에 버스가 두대 ...고양다이노스의 경우 고양시의 상징인 고양이가 그려져 있어 이채롭다.
또한 얼마전 강풍으로 전광판이 넘어가서 새로운 것을 제작 설치하려는 것 같다.
화성히어로즈나 고양다이노스나 둘다 지자체의 이름을 야구팀에 넣었는데 특히 고양다이노스는 주축이 되는 1군선수들이 마산에서 활동을 주로 하지만 원정 경기의 절반이 수도권에서 이루워 지니 2군에서 잘하면 바로 1군에 투입될 수 있고 거대도시가 아닌 곳의 주민들에게 야구를 실제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기에 좋다고 생각한다.
1군 선수들은 6시 30분에 경기를 하지만 이들은 한낮에 하기에 출근이 아침이며 혹서기엔 야간 조명이 되는 춘천이나 청주등으로 경기장을 이동 늦게 경기를 한다.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면 중소도시에 시설이 갖춰진 구장이 만들어져 야간경기가 많아지고 선수들이 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토요일 경기에선 고양이 화성을 월등한 점수차이로 이겼는데 4회인가 다이노스의 이원재선수가 중간으로 친 공이 홈런(시즌 3호 투런)이 되어 나에게 들어 왔다.
과거 한화시절 신성현 선수가 친 홈런볼도 가지고 있는데 오늘은 새롭게 마킹이 된(정운찬 총재) 볼을 얻는 행운을 얻었다.
1군 경기완 달리 보는 이들이 적지만 이들 또한 프로야구의 한획을 긋는 이들이며 성적이 좋아 만명이 넘는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경기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