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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718 (월)
- 프랑켄푸드(Frankenfood)와 정크푸드(Junk Food)
그리고 구제의류(舊製衣類)
- 고유명사가 보통명사화 된 것들 (17)
- 문화, 여행 (61)
1. 프랑켄푸드(Frankenfood)
가. Frankenfood = GM Food = 유전자조작식품 = 유전자변형식품
- "Frankenfood"는 소설에 등장하는 괴물 인간인 "Frankenstein"과
음식을 의미하는 “food'를 결합한 조어로 1990년대부터 사용된 말입니다.
- 그 의미는 “유전자를 조작 또는 변형하여 만든 식품
(genetically modified foods)”이라는 뜻입니다.
-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은 죽은 사람의 신체 여러 부위를 이리저리
이어 붙여서 탄생시킨 괴물 인간인데, "Frankenfood"도 실험실에서 이리저리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시켰다는 의미로 "음식계의 프랑켄슈타인"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따라서 이는 유전자 조작 또는 변형 식품(genetically modified foods)을
괴물처럼 비하해서 부르는 표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
- 1918년 간행된 영국의 여류작가 메리 셸리(Mary Shelly)가 지은 괴기소설로서
부제(副題)는 “근대의 프로메테우스(The Modern Prometheus)”입니다.
- 이 소설의 내용은 무생물에 생명을 부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낸 제네바의
물리학자 프랑켄슈타인이 죽은 자의 뼈로 신장 8피트(244㎝)의 인형을 만들어
생명을 불어넣는데,
- 이 괴물은 드디어 인간 이상의 힘을 발휘하고, 추악한 자신을 만든 창조주에
대한 증오심에서 프랑켄슈타인의 동생을 죽입니다.
- 괴물은 프랑켄슈타인에게 자신과 함께 살 여자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고,
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자 프랑켄슈타인의 신부까지 죽입니다.
- 증오와 복수심만 남은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을 쫓아 북극까지 갔다가
탐험대의 배 안에서 비참하게 죽습니다.
- 괴물은 탐험대원에게 프랑켄슈타인의 죽음을 확인한 뒤에
스스로 몸을 불태우겠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집니다.
- 작가는 스위스 체재 중 남편인 셸리와 시인 바이런과의 대담, 또한 그 당시
유행한 괴기소설에서 자극을 받았다고 하는데, 이 작품은 1931년 미국 유니버설
영화사에서 영화화하여 크게 히트한 이래 연작물을 제작하여 괴물역을 담당한
배우 보리스 카를로프(Boris Karloff)를 유명하게 만들었으며 이 때의 괴물이
그 후 프랑켄슈타인 영화의 모델로 자리 잡습니다.
- 그 후 여러 편의 영화가 다시 만들어졌는데, 이들 영화에서 괴물을
프랑켄슈타인이라고 잘못 부르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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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프랑켄푸드”의 원천에 대하여 좀 더 알아봅니다.
(1) 유전자재조합생물체(遺傳子再組合生物體)
=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GMO)
- 공식 용어는 LGMO(Living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로
유전자변형농산물ㆍ유전자재조합농산물(GM Crops)이라고도 합니다.
- 유전자조작식품은 서로 다른 종(種)의 유전자를 결합하는 기술, 즉 인공적으로
돌연변이를 일으켜 만드는 것으로 같은 종을 교배해 품종을 개량하는 육종과는
다릅니다.
- 시장에 본격 출하된 유전자조작식품은 1986년 미국 칼진사가 숙성 기간을
연장하여 껍질이 물러지는 것을 방지한 토마토를 개발한 것이 시초로서,
1995년 미국의 몬산토사가 처음으로 콩을 상품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 당시 지구촌을 기아에서 해방할 제2의 녹색혁명으로 크게 환영받았습니다.
-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통되는 GMO는 50여 품목입니다.
- 다시 말하면, 이는 유전자재조합기술(Recombinant DNA technique)을 이용하여
어떤 생물체의 유용한 유전자를 다른 생물체의 유전자와 결합시켜 특정한 목적에
맞도록 유전자 일부를 변형시켜 만든 생물체를 말합니다.
- 이것은 미래의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기도 하지만
그 안전성이나 생태계 교란 등의 문제점에 대한 논란도 많이 일고 있습니다.
- 영어 머리글자를 따서 GMO라고도 하는데, 그 종류에 따라 유전자재조합농산물
(GMO농산물), 유전자재조합동물(GMO동물), 유전자재조합미생물(GMO미생물)로
구분합니다.
- 그런데 지금까지 개발된 것들은 대부분 식물이기 때문에 GMO라고 하면
통상 유전자재조합농산물을 가리킵니다.
- 이러한 농산물 또는 이를 원료로 제조한 식품을 유전자재조합식품(GMO식품)
이라고 하며, 흔히 “유전자변형식품” 또는 “유전자조작식품”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GMO농산물은 콩·옥수수·면화·카놀라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사탕무·알팔파·감자·
쌀·밀·멜론·라디치오·토마토·호박·파파야·아마 등도 개발되었습니다.
- GMO농산물은 사람이 먹는 식품 외에 가축사료나 의약품 그리고 에너지원 등을
만드는 데 광범위하게 사용됩니다.
- 예를 들면, GMO옥수수는 가축의 사료로도 사용되고, 포도당 주사액이나
자동차 연료로 사용되는 에탄올을 만드는 데도 사용됩니다.
- 또 GMO동물이나 GMO미생물은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백신이나 호르몬 등과
같은 의약품 생산에 사용됩니다.
- GMO식품을 보는 시각은 미국과 서유럽 간에 크게 다른데, 유전자 기술이 앞선
미국의 경우 슈퍼마켓에서 팔리는 식품의 절반 이상이 GMO를 함유하고 있으며,
미국 국민의 절대다수는 GMO식품이 안전하다고 신뢰합니다.
- 그러나 서유럽 국가의 환경단체들은 GMO곡물을 “프랑켄슈타인과 같은 괴물이나
먹는 식품”이라는 뜻으로 “프랑켄푸드”라고 부르며, 일반 대중도 이를 기피하고
있습니다.
- 예를 들어 미국과 유럽연합(EU)이 허용기준치를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는
우유 내 발암물질 아플라톡신M이 있는데, 아플라톡신M은 간암을 유발하는
곰팡이 독소로서, 어린이들이 주로 섭취하는 우유에 함유되어 유럽에서는 기준이
점차 엄격해지고 있습니다.
- 이러한 견해 차이로 유럽 농민들이 미국산 농산물수입거부운동을 벌이는 등
미국과 EU간에 통상마찰이 심화하였습니다.
- 우리나라는 유전자재조합기술을 활용하여 재배·육성한 농·축·수산물 등을 원료로
하여 제조·가공한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에 대해서 이를 표시하도록 하는
<유전자재조합식품표시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안전성 평가를 거친 것을
식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현재 우리나라에서 승인된 것은 콩·옥수수·면화·카놀라·알팔파·사탕무·감자의
7개 농산물을 재료로 한 54개 품목이며, 그러나 GMO 표시 기준안에서 함유량이
2% 미만이면서 2가지 이상의 성분으로 된 원료의 경우나 발효나 숙성 등
가공 중 특수한 목적을 위해 첨가된 보조제 성분에 대해서는 사용량이 매우 적고
완제품에 남아 있지 않을 수 있어 예외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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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전자변형식품(遺傳子變形 食品)
= Genetically Modified Food(GM Food)
- 이는 식품 생산성 및 질을 높이기 위하여 본래의 유전자를 새롭게 조작 · 변형
시켜 만든 식품, 유전자재조합농산물을 유전자변형식품이라고 말합니다.
- 1995년, 미국 몬산토 사가 처음으로 콩의 유전자를 조작하여 병충해에 대한
면역을 높여 수확량을 크게 늘려 이를 상품화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통되는 유전자 변형 식품은 콩 · 옥수수 · 감자 등
약 50여 개 품목입니다.
- 유전자 변형 식품은 질병이나 해충에 강하고 수확량이 많아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으나 장기간 섭취할 경우 안정성 문제, 생태계 교란으로 인한 환경 파괴 문제
등이 따릅니다.
- 이 때문에 유전자 변형 식품의 유해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각국이
이에 대한 대응으로 부심하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 농림부에서는 “유전자변형농산물”이라 하며 “유전자재조합기술로
도입된 외래 DNA에 의하여 유전물질이 변형된 생물체로부터 생산된 농산물”로
정의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유전자재조합식품”이라 하며
“유전자재조합기술을 활용하여 재배 · 육성된 농 · 축 · 수산물로 제조 · 가공된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이라 정의하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도 농산물은 2001년 3월부터, 가공식품은 7월부터 GMO 표시제를
시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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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현재의 상황 및 최근에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식품들
(1) 현재의 상황
- 2014년 기준으로 전 세계 농지면적의 13%에서 유전자 변형 농작물이
재배되고 있다고 합니다.
- 우리나라는 2014년 식품원료와 사료용으로 1,082톤을 수입하였다고 합니다.
(2) 최근에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식품들
(2-1) 우리나라의 경우
- 서울대 수의대학 팀이 한우의 근육량을 키워 육질을 좋게 하는 품종을
개발중이고
- 또 우리나라와 중국의 연구진이 공동으로 일반돼지보다 몸집이 크고
육질이 뛰어난 슈퍼돼지의 개발이 완료단계라고 합니다.
(2-2) 외국의 경우
- 미국의 연구진은 일반 연어보다 2배 이상 빨리 자라는 연어를 만들어 냈으며
- 영국의 연구진은 라지 화이트 (Large white = 요크셔-Yorkshire) 종의
돼지콜레라(돼지열병)에 걸리지 않는 돼지의 개발이 완료되었다고 하고
- 또 영국과 아일랜드 연구진은 전 세계 어디서나 사랑받는 식량원인
감자의 역병과 선충 등에 내성을 가진 감자를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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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크푸드(Junk Food)
가. “junk"의 뜻
(1) 쓸모없는 물건, 폐물, 쓰레기
= rubbish, sundries, odds and ends, waste, refuse, garbage, trash
litter, miscellaneous articles, used articles
(2) 정크본드(junk bond) -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이 발행하는 고위험·고수익 채권으로
"쓰레기 같은 채권"
(3) 정크푸드(junk food)
(4) 정크(사각형 돛을 달고 바닥이 평평한 중국 배) - 중국의 범선(帆船)
(5) 싸구려의, 중고의 - 정크숍(junk shop=중고품가게, 고물상, 구제의류가게 등)
(6) 마약 특히 헤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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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정크푸드(junk food)
(1) 정크푸드(junk food)의 뜻과 현실
- 정크푸드(junk food)란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식품의 총칭으로
열량은 높은데 비하여 필수 영양소가 부족한 식품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 정크푸드로 분류하는 식품에는 햄버거, 피자, 스낵, 탄산음료, 지방이 많은 과자,
감자튀김 등등이 있습니다.
- 또 정크푸드는 지방 외에도 염분이나 식품첨가물 등이 많이 들어 있어 비만과
성인병의 주원인이 된다는 이유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 정크푸드는 이들 업체들이 특히 대량 생산에 의한 가격 경쟁력과 이를 구입한
소비자가 싼 가격에 고열량의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다는 편리성으로 인해
전 세계로 유통망을 확장시키면서 인류의 건강을 해치고 있으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광고를 펼쳐 어린이들을 소비자로 만드는
비윤리적인 행동도 하고 있어 큰 문제입니다.
-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식품에는 지방과 인공첨가물이 많이 들어 있어
열량은 매우 높은 반면에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소 등의
성분은 거의 들어 있지 않습니다.
- 최근 식품의약청 조사에 의하면, 이들 가공식품의 경우 우리나라 성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 제한량인 3,450mg의 약 2/3에 해당하는 양의 나트륨이 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 양은 미국의 제한량인 2,400mg에 근접하고
영국의 제한량인 1,600mg을 약 1.3배 초과하는 수준입니다.
- 정크푸드의 이러한 폐해 때문에 스웨덴에서는 정크푸드의 텔레비전 광고를
금지하고 있으며, 유럽연합(EU)과 미국·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서도
정크푸드에 대한 광고 규제와 초·중·고 학교의 정크푸드 자동판매기 설치 금지 및
학교 식당의 인스턴트식품 판매 금지 등과 관련된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이들 식품들을 비만 유발 식품으로 규정하여 탄산음료,
패스트푸드, 지방이 많은 과자, 튀김류 등을 학내에서 판매 금지 대상으로
지정하였으며, 또한 2008년부터는 미끼 상품이 든 과자와 음료 패스트푸드
광고를 금지하고, 2010년부터는 영양 위해 기준을 마련하여 어린이들이
시청하는 저녁 9시 이전에는 광고를 못하게 제한하고 있습니다.
- 또 최근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식품 업계에서도 이들 식품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몇몇 피자 업체들은 피자가
정크푸드라는 이미지를 벗고 건강에 유익한 음식이라는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되는 재료 모두를 유기농으로 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 몇몇 업체들에서
동물성 지방 대신에 식물성 지방을 사용하여 식품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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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크푸드에 대응하는 슬로우 푸드(slow food = 여유식-餘裕食)
- 이는 맛의 표준화와 전 지구적 미각의 동질화를 지양(止揚)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전통적이고 다양한 식생활 문화를 추구하는 국제운동입니다.
- 즉, 이는 대량생산, 규격화, 산업화, 기계화를 통한 맛의 표준화와 전 지구적
미각의 동질화를 지양(止揚)하고, 나라별,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전통적이고 다양한
음식·식생활 문화를 계승 발전시킬 목적으로 1986년부터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식생활운동을 말합니다.
- 특히 미국의 세계적인 햄버거 체인인 맥도널드의 “패스트푸드”에 반대해 일어난
운동으로, 맥도널드가 이탈리아 로마에 진출해 전통음식을 위협하자
미각의 즐거움, 전통음식 보존 등의 기치를 내걸고 식생활운동을 전개하기 시작,
몇 년 만에 국제적인 음식 및 와인(포도주) 운동으로 발전하였습니다.
- 이어 1989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세계 각국의 대표들이 모여 미각의 발전과
음식 관련 정보의 국제적인 교환, 즐거운 식생활의 권리와 보호를 위한
국제운동 전개, 산업 문명에 따른 식생활 양식 파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슬로푸드 선언”을 채택함으로써 공식 출범하였습니다.
- 이 운동의 지침은 소멸 위기에 처한 전통적인 음식·음식재료·포도주 등을 지키며,
품질 좋은 재료의 제공을 통해 소생산자를 보호하고 어린아이와 소비자들에게
미각이 무엇인가를 교육하는 데 있습니다.
- 2000년부터는 슬로푸드 이념을 실천하는 사람을 발굴하고,
그들의 공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슬로푸드 시상대회”를 개최해
5개 분야로 나누어 수상자를 선정, 시상하고 있습니다.
- 현재 세계 45개국에서 7만여 명의 유료 회원이 참가하고 있으며,
심벌은 느림을 상징하는 달팽이이고 본부는 이탈리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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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슬로우 시티(Slow City)
- 공해 없는 자연 속에서 전통문화와 자연을 잘 보호하면서
자유로운 옛 농경시대로 돌아가자는 느림의 삶을 추구하는 국제운동으로
“유유자적한 도시, 풍요로운 마을”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치타슬로(cittaslow)의
영어식 표현입니다.
- 즉, 이는 1986년 패스트푸드에 반대해 시작된 여유식(슬로우 푸드) 운동의
정신을 확대하면서 만들어진 개념입니다.
- 2002년 7월 이탈리아의 작은 소도시 그레베 인 키안티(Greve in Chiantti)의
시장으로 재직 중이던 파울로 사투르니니씨가 마을 사람들과 세계를 향해
“느리게 살자”고 호소하면서부터 유럽 곳곳으로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 현재 전 세계 10개국 93개 도시가 가입되어 있는데, 아시아 지역은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전남 4곳(완도군 청산도, 신안군 증도, 담양군 창평면, 장흥군 유치면)
이 슬로우 시티 국제연맹의 실사를 거쳐 2007년 12월 1일 슬로우 시티로
지정되었고 그 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 경기도 남양주시
- 경기도 남양주시는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를 유치하면서 그 후 해마다
유기농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2015년 10월에는 “Slow Life 국제대회”도
개최하였는데 그 슬로간은 “Good food, Good life"이었습니다.
- 또한 남양주시 조안면은 수도권에서 가장 먼저 “슬로우 시티”로 지정된 곳이고
또한 “유기농 테마파크 및 유기농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어 찾아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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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구제의류
- 사무실을 남양주시로 옮기고 난 후에 많이 놀란 것 중의 하나가
골목골목마다 “구제의류” 가게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 지금은 몇 개가 문을 닫았지만 아직도 여럿이 장사를 하고 있는데,
옷 종류 뿐 만 아니라 구두나 가방 등의 악세사리들도 함께 취급합니다.
- 아래에서 다시 말씀드리지만 “구제의류”는 옛날에는 “救濟衣類”이었는데,
지금은 “舊製衣類”로 바뀌었습니다.
가 구제의류 란 ?
(1) 우리나라의 경우
- 우리나라에서의 구제의류 역사는 멀게는 8.15 독립 이후 어려웠던 시대서부터
특히 6.25전쟁 이후 미국의 구호단체로부터 식품 및 온갖 구호물품과 함께
들어왔던 의류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 일반적으로는 미국구호단체로부터 지원받은 의류들은 동사무소 같은 관공서를
통하여 주민들에게 배급이 되었지만, 일부는 업자들에 의해서 부산 국제시장이나
남대문이나 동대문 시장 등에서 구제의류라는 명목으로 가두판매가 이루어지면서
공공연하게 유통되기 시작했습니다.
- 그 후 구제의류가 상업성을 띄고 적잖게 유통이 이루어지다가 얼마 전부터는
구제의류의 유통단계가 비교적 체계적이고 중소규모이지만 무역업의 일부분
또는 소매시장에서도 우리의 일상으로 가까이 다가와 있습니다.,
-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그 의미도 옛날에는 “救濟衣類”이었는데,
지금은 “舊製衣類”로 바뀌었습니다.
(2) 일반적인 경우
- 일반적인 의미로서의 “구제가게”는 영어로 “junk shop"이라 해서
일종의 ”중고품가게“에 해당되는데,
- 정크숍(junk shop)이란 싸고도 진기한 물건, 신품과 다름없는 중고 의류나
골동품류, 액세서리 외에 빈 통 등의 폐물도 취급하는 중고품가게, 고물상,
구제의류가게를 말하는데
- 여기서 파는 옷들은 대개 한번 입은 옷, 남이 입던 옷, 낡은 옷, 오랜 세월 탓에
데미지 혹은 빛바램으로 인한 빈티지느낌이 짙은 옷 등등입니다.
- 이의 “junk shop"에 대한 다음의 영어표현이 잘 어울립니다.
A junk shop is a retail outlet similar to a thrift store which sells mostly
used goods at cheap prices. A low-quality antique shop may border on
being a junk shop. Shoppers who frequent junk shops are often referred to
as "junkers", "pickers", "bargain hunters", "rummagers", etc.
* thrift store : 중고품 할인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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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Junk라는 말이 정겹게 다가옵니다. 제가 학생시절 좋아하던 존 덴버의 Junk란 노래인데, 대성리 강가나, 속리산 산속에서 젊음을 발산할때 자주 부르던..ㅎㅎ 그리고 말씀하신 국제시장의 구제품 구역은 6.25때 유명해져서 제가 중학생때 청바지 구하러 여기 저기 뒤지던 생각이 납니다.
예 그렇습니다. 나이가 어느 정도 있으신 분들은 구제물품에 대해 모두들 추억이 있겠습니다. 요즘은 신제품도 취급한다고 하더군요. 느닷없이 동부산업 시절 여성 토탈의류를 출시하고 예쁜 모델들이 그 옷들을 입고 패션쇼 하는 것을 참관하던 일이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