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의 마지막 책 말라기는 메시아의 도래를 예언했습니다
그러나 구약 성경이 완성된 후, 400년의 침묵기가 지나야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신약 성경까지 완성된 시대를 살아가며 2,000년의 긴 중간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신약 성경의 마지막 책 또한 그리스도의 재림과 심판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시간표: 카이로스의 역사
애굽에서 450년, 광야에서 40년, 바벨론 포로 생활 70년, 그리고 중간기의 400년—이 모든 시간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카이로스의 시간, 즉 특별한 하나님의 역사적 시점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세대는 노아의 시대처럼 시대를 분별하지 못한 채 부주의하게 살아갑니다
이제 시간은 초침이 되어 우리 앞에 카운트다운을 시작했습니다.
광야를 지나야 가나안에 이른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보낸 시간 동안 모세와 아론, 여호수아와 갈렙 같은 신실한 지도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애굽을 동경하며 불평하다가 결국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애굽의 고센 땅은 나일강 삼각주에 위치한 비옥한 지역이었지만,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을 상징하는 애굽을 떠나야 했습니다.
광야는 단순한 고난의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을 훈련하고 거룩하게 구별하는 도구였습니다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유대인들은 스룹바벨, 에스라, 느헤미야의 지도 아래 성전과 성벽을 재건하고 율법을 지키기로 서약했습니다
특히 느헤미야 9장에 기록된 회개 운동은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러나 한 개인의 신앙도 지속적으로 흔들리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물며 수많은 사람들의 공동체가 한결같이 신앙을 유지하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느헤미야가 바사로 돌아가자 예루살렘의 신앙은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고, 이때의 상황이 구약의 마지막 책인 말라기에 기록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메시아를 기다리며 400년의 침묵기에 들어섰습니다.
400년의 중간기: 분파의 탄생
400년의 침묵기 동안,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을 찾고자 노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종교적 분파들이 등장했습니다
● 하시딤: '경건한 자들'이라는 뜻으로, 헬레니즘 문화에 저항하며 율법을 지키려 했습니다
마카비 혁명에도 참여했습니다.
● 바리새파: 처음에는 구별된 신앙을 지키려 했으나 점차 율법주의로 변질되었습니다
바리새인은 구별된 사람, 분리 주의자란 뜻으로 처음에는 좋은 동기를 가지고 출발했을 것이지만
점진적으로 율법 주변에 울타리를 치면서 변질되기 시작했습니다
울타리란 너무 세세한 규정들을 추가한 것을 말합니다
● 사두개파: 대제사장 그룹으로 헬라 문화를 수용했으며, 성전과 의식을 강조하고 부활과 천사,
영도 없다고 했습니다.
● 에세네파: 세속을 떠나 금욕적 신앙을 실천하며 사해문서를 남겼습니다.
● 열심당: 무력 투쟁을 통해 로마로부터 독립을 추구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 중 시몬이 열심당 출신이었습니다.
● 헤롯당: 헤롯 왕조와 로마 제국을 지지하며 정치적 이익을 추구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분파들이 있었지만, 예수님을 온전히 영접한 분파는 없었습니다
다만 니고데모와 아리마대 요셉처럼 일부 개인들이 비밀리에 예수님을 따랐을 뿐입니다
이는 인간이 만든 종교적 교파들의 한계를 보여줍니다.
2,000년 중간기의 교파들: 어느 교파를 선택할 것인가?
교회 시대의 중간기는 이방인의 때로 2000년이 경과 중입니다
오늘날 기독교에는 약 45,000개의 교파가 존재합니다. 특정 성경 구절을 강조하거나 해석의 차이로 인해 무수한 종파가 생겨났습니다
그렇다면 이 많은 교파 중에서 주님을 온전히 따르는 교회가 있을까요?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세워졌으며, 그 목적과 방향이 중요합니다
초대 예루살렘 교회는 성령으로 시작되었고, 선교와 구제에 힘썼습니다
그러나 현대 교회는 성령, 구제, 선교 이 세 가지를 점점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신실한 신앙인들은 또 다른 분파를 형성하며 교회를 떠나야 할까요?
주님은 교회를 책망하시고 회개를 촉구하시지만, 교회를 떠나라고 말씀하시지는 않았습니다.
교회는 다양한 은사를 가진 성도들이 연합하여 공동체로서 감당해야 할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곱 교회의 교훈: 어떤 교회를 선택할 것인가?
요한계시록의 일곱 교회는 모든 시대에 나타날 교회의 유형을 보여줍니다
이 가운데는 이단에 빠진 교회, 도덕적으로 타락한 교회, 사랑이 없는 교회, 궁핍한 교회, 부유한 교회, 박해받는 교회 등 다양한 모습이 존재합니다
사데, 라오디게아, 버가모, 두아디라 교회처럼 영적으로 죽은 교회도 있지만, 서머나와 빌라델비아 교회처럼 살아 있는 교회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에 속한 성도들은 잘못된 신앙에 매몰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많은 교회가 잘못된 교리와 도덕적 타락 속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거스르면서도 이를 합리화하려 합니다
신실한 신앙인이 선택해야 할 길
현대 교파의 가장 큰 문제는 교회 안에 은혜는 있지만 예수님의 말씀인 진리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신실한 성도는 특정 교단이나 교회의 이름보다 예수님과 그분의 말씀, 성령의 인도하심, 기도와 의로운 삶에 집중해야 합니다.
교단의 교리를 맹목적으로 따르다가는 영적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나홀로 신앙을 추구하다 보면 교만하거나 왜곡된 신앙에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교회, 사역자, 교단, 그리고 자신의 신앙을 분별해야 합니다
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입니다
많은 사역자와 성도들이 예수님의 가르침이 어렵다고 외면했기에 실패했습니다
성령이 오셔서 인도하시는 것은 주님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고 깨닫게 하신다는 것이 그것을 증명합니다.
카이로스
첫댓글 💖작은 것이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하고 기쁘게 하기도 합니다.
힘든 세상 온갓 사람들 속에서 힘든 세상 온갓 사람들 속에서 어쩌면 작은
꽃 한 송이가 소중할 때가 있습니다.오늘도 소중한 하루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