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MBC라디오열린세상 방송내용[281회]
방송일:2018년11월19일(월)오후6시10분/FM100.7
주제: 최종덕 기념사업회, 따뜻한 겨울을 위한 울릉군 저소득층에 온정
울릉군, 울릉군 농업인회관 체험홍보관 준공
울릉어업인, 기상악화, 어자원고갈 이중고에 한숨만 늘어
울릉도 간암발생률 17년째 전국1위, 울릉군의료원 역학조사 나서
출연:울릉군발전연구소장 배상용
●울릉군에, 울릉도 농업인의 싱크탱크가 될, 울릉군농업인회관 체험홍보관이 준공되었다는 소식이 있네요.
=> 예. 울릉도 농민들의 휴식 및 다양한 농업정보, 영농, 창업, 귀농교육등 울릉도 농업의 싱크탱크가 될, 울릉군 농업인회관 체험홍보관이 지난 9일 준공이 됐습니다.
울릉군 사동리 간령마을, 농업기술센터옆 부지에,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부지면적 7천599제곱미터, 전체면적 990제곱미터 규모의 2층 규모로 건립이 된 것입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병수 울릉군수와 정성환의장, 김형수 울릉군수협협동조합장, 정복석농협장, 농업관련 유관단체장, 농민단체 회원등 200여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습니다.
외형은, 둥근 원형과 사각이 조화를 이뤄, 영원한 발전과 기술개발을 상징하고, 1층은 사무실과 최첨단 앰프시설과 빔프로젝터를 갖춘, 울릉도를 상징하는 해오랑관을, 2층에는 슬로푸드관과 6차 산업관을 설치했습니다.
특히, 슬로푸드관과 6차 산업관은 각종 슬로푸드 관련, 가공기술장비등을 설치, 울릉농민들이 언제든지 식품개발 및 전문교육을 받고, 현관입구에 있는, 농민단체 사무실에서는 단체 간의 업무협약을 할 수 있도록, 상시 개방할 계획입니다.
울릉군 농민회관은, 울릉군 농민단체협의회. 농업경영인 울릉군연합회, 한국여성농업인 울릉군연합회, 슬로푸드 울릉군지부등, 6개 단체 352여 농업회원들이 이용하게 됩니다.
농민회관을, 울릉군농업기술센터 옆에 신축함으로써, 농업행정과 기술지원을 상시지원하고, 농민단체와 행정의 유기적인 협조로, 농업농업발전과 농민단체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독도최초주민, 최종덕 기념사업회에서 울릉도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지원에 나섰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네요.
=> 예. 최근 독도주민 김성도이장의 별세 후, 김성도이장의 뒤를 이어, 독도최초주민 최종덕씨의 딸인 최경숙씨의 독도거주 입도희망 신청서를, 해수부와 경북도청, 울릉군에 공문을 발송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바 있는 최종덕기념사업회(회장 박해선)가
겨울을 맞아 울릉도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 6일 울릉군새마을회관을 방문해, 정석두 새마을회장에게, 울릉군에 홀로 사는 노인, 소년소녀가장 및 저소득층에 전달해달라고 부탁을 하면서 양말 3천 켤레를 전달했습니다.
이에 정회장은, 독도지킴 활동도 고마운데 이 같은 큰 선물을 나눠줘 감사하다면서, 11월말에 울릉군새마을회가 실시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 때, 함께 전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최종덕 기념사업회는 지난 9월 울릉군청을 방문해 (사)울릉군 교육발전위원회(위원장 김병수 울릉군수)에,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하는 등 독도지킴이로써, 울릉도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단체로 알려집니다.
●동해안이 본격적인 오징어 조업철이 시작됐지만, 어자원 고갈에다 기상악화까지 겹쳐 울릉도어민들이 울상이라는 좋지 않은 소식이 있네요.
=> 예. 오징어 성어기를 맞고도 어자원 고갈로 어획량이 턱없이 부진한데다, 잦은 풍랑주의보 발효로 조업을 못나가는 경우가 다반사로, 울릉도어민들의 생계가 막막한 것이 현실입니다.
지난달부터 울릉도를 비롯한 동해안은 오징어조업 성어기에 접어들었지만, 울릉도 오징어생산의 90%를 차지하는 저동항 수협위판장은 한달여째 개점휴업상태입니다.
올 들어, 처음으로 오징어가 잡히기 시작한 10월 한 달 동안, 동해상의 기상악화등으로 울릉도 어선들은 20여 일간 조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11월이 들어서도, 오징어가 잡히지 않는데다, 기상악화로 조업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풍랑주의보 상황에서도 일정톤수 이상의 대형어선들은 출항을 할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대형어선들도 출항을 하지 않고 있는건가요.
=> 예. 말씀하신대로 울릉도에는 풍랑주의보 상황에서도 조업할 수 있는, 15톤 이상의 어선들이 23척이 있지만, 이들마저도 조업을 나서지 않고 있는 이유는, 기상이 좋지 않은데다가 무리해서 조업을 나가봤자 어자원고갈로 어획량이 크게 부진해, 기름값도 나오지 않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겨울철로 접어든 11월 현재도, 동해상의 기상악화는 더욱 심해져, 조업일수는 더 줄어들게 되고, 해가 거듭될수록 겨울철기상은 나빠지고 있는 상황이라, 전업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현재 어민들 대수의 생각들입니다.
해가 갈수록 심해지는 기상악화와 동해안의 어자원고갈, 중국어선의 탓만이 전부가 될 수 없는 울릉도어민들의 고민과 한숨이 깊어가는, 오징어성어기의 울릉도어민들입니다.
●울릉도 간암발생률이 전국1위가 17년째 이어지고 있어서 울릉군이 간암발생 원인을 밝히기 위한 역학조사에 착수한다는 소식이 있네요.
=> 예. 울릉도는 여가시설이 부족하고, 퇴근후 할 일도 별로 없고 해서,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있지만, 일단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올해 상반기부터 울릉군 간암발생 원인조사를 위해서, 경북도 및 대구,경북지역암센터와 함께 실무추진단을 구성, 업무회의 및 역학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울릉군은 간암발생률이 전국 지자체중 17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구 10만명기준으로 간암발생률이 108.6명으로 2위인 전남 진도 95.6명보다도 훨씬 높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최근 울릉군민회관에서는 지역주민, 민간단체, 군 산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대구경북 지역암센터장 홍남수 교수의 강의로 울릉군 간암현황과 예방교육 및 역학조사 사업 설명회를 실시했습니다.
김병수울릉군수는, 울릉군민의 건강은 행복구현에 가장 중요한, 필수요소인 만큼,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번 간암발생 원인의 역학조사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릉소식이었습니다.